안녕하세요! 예띠 입니다 ㅎㅎ
저는 작년 여름부터 올해 초까지 프랑스에서 교환학생으로 지내다 왔는데요,
떠나기 전 가장 많이 찾아봤던 정보가 '준비물'이었던 것 같아요!
물론 어디나 사람 사는 곳이기 때문에 생활에 꼭 필요한 것들은 문제 없이 구할 수 있어요~
그렇지만, 한국에서 사오는 것이 더 저렴하거나, 프랑스에서 구하기 힘든 것들,
그리고 필요할 줄 알고 챙겼지만 짐만 되고 별로 사용하지 않았던 것들까지
이 게시글 하나에 전부 정리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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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기에 앞서,
저는 여러분들께 짐을 최대한 줄이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해드리고 싶어요!!
저는 떠날때는 이것도 챙겨야할 것 같고 저것도 안챙기면 아쉽고 하는 마음에
정말 이것저것 많이 싸들고 갔지만...
짐이 많으면 생기는 불편한 점들이 생각보다 정말 많더라구요ㅠㅠㅠ
제가 살았던 프랑스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가서 사도 생각보다 물건들이 퀄리티나 가격이 괜찮기 때문에
짐을 챙기는 것 보다, 챙긴 짐을 빼는 작업을 더 중요하게 말씀드리고 싶네요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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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제가 한 학기 교환학생을 위해 챙겨간 가방을 보여드릴게요!
저는 28인치 캐리어 하나, 20인치 기내용 캐리어 하나, 그리고 백팩 하나 이렇게 챙겨갔는데요,
이 조합이 교환학생 떠나시는 분들의 짐싸기 정석인 것 같더라고요 ㅋㅋ
많이 찾아본 결과 이 조합이 가장 많았고, 개인적으로 저도 이 선택이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ㅋㅋ
하지만, 만약 짐을 많이 줄이실 수 있다면
28인치 캐리어 대신 24인치 캐리어를 챙기시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기내용 캐리어는 교환학생 기간 중 여기저기 여행다닐 때 유용하게 쓰이기 떄문에 꼭 챙겨오시는게 좋아요!
여행 다닐때마다 큰 캐리어 들고다니기엔 너무 짐이 되고
백팩은 장거리 여행용으로는 너무 작아서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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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계속 짐을 줄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드린 이유부터 알려드리겠습니다.
1. 유럽, 특히 프랑스는 바닥이 울퉁불퉁한 곳이 많다!
정말 저 짐들을 양 손에 들고 파리에 도착한 순간,
고생길이 열리기 시작했답니다 ㅠ-ㅠ
기차를 타러 역까지 이동했어야 했는데
프랑스는 돌바닥이 매우 울퉁불퉁하고 경사도 많아서
캐리어가 다니기에 매우 부적절한 환경이었어요ㅠㅠ
안그래도 양손에 캐리어 하나씩 가지고 다니느라 힘든데,
무겁기까지 하다면,,, 이 가방 저리 튀고 저 가방 저리 굴러가고... 앞뒤 양옆에 사람은 많고..
상상만 해도 피곤하지 않나요?ㅜㅜ
저는 이걸 한번 겪고다니 도저히 돌아올때 저렇게 갈 자신이 없어
대부분의 짐을 버리고 백팩하나와 캐리어 하나만 들고 왔는데
왜 진작 이렇게 하지 않았나 싶더라구요.
아, 그리고 이민가방은 절대 안됩니다!!!!!
가방 계속 쓰러지고.. 길 한복판에서 엄청 고생하게 됩니다ㅠㅠㅠ
차라리 큰 캐리어를 챙기는게 훨씬 낫습니다. 이민가방 절대 비추에요ㅠ
2. 프랑스 지하철에서 에스컬레이터를 기대하면 안 된다.
ㅎㅎ,, 저 짐을 다 끌고 어찌저찌 지하철 역까지 도착했지만,
프랑스 파리 지하철에는 8-90% 이상 에스컬레이터가 없습니다.
여기서부터 또 고난과 역경이 시작됩니다ㅠㅠ
사람은 많고 출구는 좁은데,
온갖 민폐를 부리며 사람들 길을 가방으로 막게 되고,
무거워서 들리지도 않는 캐리어를 들고 수많은 계단을 내려가야하는 상황.....
다시 돌아간다면 무조건 우버를 불렀겠지만,
그땐 한두푼 아끼고 싶은 마음에 지하철을 택했는데 어리석었죠ㅠㅠ
물론 프랑스 므슈들 중, 매우 젠틀하고 친절하신 분들이 선뜻 도와주시고 가방을 들어 계단을 내려가주시기도 하지만
짐이 너무 무거우면 도움 받기도 죄송하더라구요ㅠㅠ
가방 무거운줄 모르고 드셨다가 표정이 안좋아지시는걸 보고,,,너무 죄송했어요..
3. 돌아갈 때 가방 공간이 부족할 수 있다
저는 프랑스에서 쇼핑 많이 안할 줄 알았는데
은근히 뭘 많이 사오게 되더라구요.. 여행도 많이 다니다보니
그렇기 때문에 올때 가방에 짐을 너무 꽉꽉 채워온다면(특히 버리지 못할 옷 등)
돌아갈때 매우 곤란할 수 있습니다.
가방에 챙긴 것들이 대부분 프랑스에서 쓰고 버리고 올 것들이라면 상관없지만
다시 한국으로 가져올 것들을 너무 많이 챙기지 마세요!!
가방에 어느정도 여유를 남겨두고 오시는걸 추천드려요~
4. 프랑스의 득실득실한 소매치기
프랑스, 특히 파리에는 소매치기가 매우 많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여행객들을 상대로 하고, 짐을 많이 가지고 있을 때 대처하기 힘들기 때문에
더욱 표적이 될 확률이 증가합니다.
실제로 짐을 많이 들고 이동할때 소매치기를 당할 뻔한 경험이 너무 많았어요.
양손 가득 뭔갈 들고 있고 백팩까지 있으니 허점을 보이기 쉽더라구요.
수많은 소매치기를 만나보고 알게 된 소매치기 특징과 이들에 대처하는 방법은
추후에 따로 게시글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중요한건 짐을 많이 들고 다니지 않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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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지금부터 프랑스에 꼭 가져가면 좋을 것들을 먼저 알려드리겠습니다!!
<이것만은 꼭 가져가세요! 프랑스 유학 필수 준비물>
1. 멀티어댑터(유럽용 필수)
프랑스의 경우 코드 가운데에 툭 튀어나온 부분이 있어
한국에서 가져온 것들이 간혹 한 꼽히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이럴 땐 꼭 유럽용을 꽂아주셔야 한국에서 가져온 것들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여행 다닐때도 국가별로 다른 경우가 있기 때문에(ex. 영국)
한번에 다 해결할 수 있는 멀티어댑터로 가져오시는걸 추천합니다!
2. 비상약, 베드버그 스프레이
프랑스에서 아프면 정말 골치아픈게
약국에서 파는 약값이 너무 비쌉니다ㅠㅠㅠㅠㅠ
친구가 감기에 걸려서 약국에서 약을 샀었는데
효과가 좋은지도 모르겠는데 쓸데없이 너무 비싸기만 해서 엄청 돈아까워하더라구요.
한국에서 비상약을 넉넉히 챙겨오시는걸 추천드려요.
저는 약을 상황별로 넉넉히 챙겨가서 너무 잘 쓰고 왔습니다!
유럽의 베드버그.. 물려서 고생한 사람이 바로 접니다ㅠ
독일 유명 한인민박에서 물렸는데요ㅠㅠㅠ
그때 이후 유럽 갈때 꼭 오프킬을 챙깁니다.
에어비앤비나 민박이 아무래도 저렴하다보니 학생분들이 많이 이용하실텐데
그만큼 각국 사람들이 많이 오가기 때문에
취침 전 꼼꼼하게 뿌려는거 필수입니다!
베드버그 물리면 진짜 한달이상 엄청 고생해요 진짜ㅠㅠㅠ
여행다니실때 꼭 챙기세요!
3. 소분한 한식 양념
프랑스에 한인 마트가 매우 잘 되어있지만,
양념 등은 큰 병으로만 팔아서 사기가 꺼려지더라구요.
오래 계실꺼면 상관없지만 저처럼 잠깐 머무는 교환학생일 경우
고춧가루, 간장, 불닭소스 등의 양념을 소분해서 챙겨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짐이 되지도 않고 생각보다 한식을 많이 해먹게 되더라구요 ㅋㅋㅋ
라면같은거 챙길 자리에 양념을 채워넣으시는걸 추천드려요!
즉석 닭볶음탕 양념 이런거도 너무 추천드립니다 !ㅋㅋ
4. 석회수 필터 샤워기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의 물은 '석회수' 입니다.
불가피한 상황에선 그냥 석회수를 마시고 썼지만,
샤워를 할 때만큼은 그나마 석회수로부터 머리를 보호하고자... 한국에서 석회수 필터가 달린 샤워기를 사왔는데
정말 잘 썼어요!
저는 피부도 민감한 편이고 두피도 약한 편이라
탈모나 피부 트러블이 쉽게 생길 수 있어서 더욱 유용했던 것 같아요!
석회수를 완벽하게 걸러내진 못했지만 확실히 안쓰는거보단 좋더라구요~
다시 간다면 꼭 두개쯤 챙길 것 같아요! 여행다닐때도 들고다니면 좋으니 부피 작은것으로 챙기세요~
5. 화장품
프랑스에 세포라 등응 화장품 살 수 있는곳 많지만
세일기간이 아니라면 딱히 저렴한 편도 아니고 색깔도 맞는거 고르기가 힘들더라구요.
우리나라랑 스타일도 좀 달라서
저는 선뜻 사기가 꺼려져서 한국에서 가져온거만 쓰다가 왔어요!
개인적으로 화장품은 우리나라께 제일 가성비 좋고 예쁜 것 같아요^^
그리고 전 프랑스 살면서 한국보다 화장을 덜 하게 되더라구요
학교에서 학생들이 화장을 거의 안하고 다녀서 저도 처음엔 좀 하다가 따라서 안했어요!
그래서 다시 도로 가져온 것들도 많았어서 애초에 너무 많이 챙기지 않는것을 추천합니다.
6. 수건, 휴대용 우산
프랑스는 수건이 엄첟 비싸요ㅠㅠ
그렇다고 질이 좋지도 않아서 수건에 돈을 쓰면 너무 아까울 것 같아요.
한국에서 쓰다 낡은 수건을 7~8장 챙기셔서
프랑스에서 잘 쓰고 마지막에 청소할 때 걸레로 쓰고 버리고 오는걸 추천합니다!
저도 한국에서 오래 쓴 수건들 넉넉히 챙겨와서
프랑스에서 올 때 다 버리고 왔습니다!
버려도 아깝지 않은 것들로 넉넉히 챙기세요!!
우산도 엄청 비싸고 별로더라구요ㅠㅠ
작고 튼튼한거로 하나 꼭 챙겨가세요!
프랑스는 비가 매우 자주오니
필수입니다!!
7. 욕실슬리퍼/삼선슬리퍼
이상하게 프랑스에서 욕실슬리퍼 파는걸 못봤어요. 저도 떠나기 전 준비물에 있길래 그냥 챙겼는데
마트 여러 곳 다녀봤지만 욕실슬리퍼 파는곳을 한번도 못봤어요..
괜히 교환학생 필수 준비물에 있는게 아니더라구요~
한국 마트에서 얼마 안하니까
가벼운거로 꼭 하나 챙겨가세요!!!!
삼선슬리퍼와 같은 슬리퍼는 많이 팔긴 하는데
한국보다 비싸기도 하고 뭔가 거기에 돈쓰기가 아깝더라구요 ㅋㅋ
한국에서 신던거 가져가서 신고
올떄 버리고 왔습니다~~~
큰 부피 차지하지 않으니 하나 가져가시면 엄청 유용하게 잘 쓸거에요 ㅎㅎ
8. 와이파이공유기
프랑스 기숙사 인터넷....정말 속터질겁니다ㅠㅠ
공유기는 정말 선택이 아닌 필수인 것 같아요.
프랑스에도 팔지만 어마무시하게 비쌉니다....
최소 5만원은 들었던 것 같아요ㅠㅠㅠ
한국에서 싼거 하나 챙겨가면 훨~~씬 편할거에요!
저는 정말 공유기 없었으면 답답해서 못견뎠을 것 같아요ㅋㅋ성격이 급해서....
안 급하신 분들도 답답하실겁니다 ㅋㅋㅋ
9. 소매치기 방지 스트랩
파리와 같은 대도시에 사시거나 여행을 많이 다니신다면
다이소에 파는 휴대폰 스트랩 꼭 몇개 챙겨오새요!!
그거로 묶고 다녀도 사실 털릴 순 있지만 그래도 확실히 더 안전해보이더라구요.
여행 내내 지도도 봐야하고 사진도 찍어야하는데
마음 불편하게 다니기는 너무 힘드니
꼭 몇개 챙기셔서 돌아다닐때 묶어두시는걸 추천합니다.
현지인들은 물론 아무런 대비 없이 잘 다니지만
저흰 동양인이고..^^..그들의 표적이 되기 매우 쉽기에..^^
대비해서 나쁠건 없겟죠?
저는 감히 필수라고 말씀드리고 싶을 정도로 중요했다고 생각합니다.
10. 필기구(특히 샤프심!)
필기구 역시 한국께 종류도 훨씬 많고 질도 좋았습니다.
프랑스는 일단 샤프를 별로 쓰지 않고
쓰더라도 샤프심 종류가 너무 몇 개 없어서(HB밖에 못찾았어요ㅠㅠ)
평소 쓰시던 샤프심이나 필기구를 꼭 챙겨오시는걸 추천합니다.
필기구 가격도 한국보다 훨씬 비쌌던 것 같아요..
수정테이프도 여러개 묶어서 비싸게 파는게 대다수라
필요한 만큼 한국에서 미리 가져오는걸 추천합니다.
<필수는 아니지만 챙겨오면 좋은 것들>
1. 1인용 밥솥
저는 고민끝에 결국 챙겨오지 않았는데, 가져왔으면 좋았겠다 싶었어요.
평소에 밥을 꼭 먹어야하는 사람도 아니라 많이 안해먹을 줄 알았는데
막상 해외에 살다보니 밥이 많이 그립더라구요ㅜㅜ
근데 매번 냄비밥을 해먹자니 너무 귀찮아서 밥을 잘 안해먹게 됐어요
인터넷에 만원대 후반으로 많이 파는데
캐리어에 여분이 있다면 챙기시는걸 추천합니다.
생각보다 매번 냄비밥 해먹는게 엄청 번거롭더라구요ㅠㅠㅠ
2. 양말, 스타킹
양말과 스타킹 모두 한국보다 매우 비싼 편입니다.
특히 스타킹은 한국꺼보다 너무 별론데 진짜 비싸서 돈이 너무 아깝더라구요.
둘다 그렇게 무거운 편도 아니니
꼭 한국에서 넉넉하게 챙겨와서 프랑스에서 사야할 일을 없도록 하시는걸 추천합니다.
저는 양말도 버릴 것들을 여러개 가져가서 다 버리고 왔어요 ㅋㅋㅋ
버리고 오는게 진짜 너무 좋은 것 같아요ㅜㅜ
3. 서류보관파일
프랑스는 서류의 나라..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종이를 많이 받게될 겁니다ㅠㅠ
수많은 종이들을 한 곳에 보관하려면 파일이 필요하겠죠?
프랑스에도 많이 팔지만 한국에서 쓰던거 가져오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프랑스께 그닥 좋지가 않더라구요..
한국에서 칸 여러개로 나눠져있고 종이 많이 들어가는거로 하나 챙겨 오세요!
4. 수저/젓가락/주방가위
주방가위는 삼겹살 구워먹을때 너무 유용해요!ㅋㅋ
프랑스는 주방가위가 없어서.. 그걸 칼로 잘라서 하기 넘 불편할 것 같아서
저는 다이소에서 싼거 하나 사가지고 가서 잘 쓰다 왔어요!
수저는 마트에도 팔지만 젓가락 챙기면서 그냥 같이 가져오시는걸 추천합니당
거기서 사기 너무 아깝지 않나요 ㅠㅠ?
5.긴 바지/치마
프랑스는 우리나라와 다르게 짧은 바지나 치마를 잘 입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는 상의 노출에 좀 더 민감한 편이지만
프랑스는 그 반대로 다리를 노출하는 것에 민감한 편이에요.
여름에 나시 종류는 많이 챙겨오시더라도
짧은 치마나 바지는 그닥 추천드리지 않아요.
현지인들은 거의 안입고 대부분 관광객들만 좀 입고 다니더라구요 ㅋㅋ
프랑스인들 대부분 긴 바지 입고 다닙니다. 치마도 잘 안입더라구요.
물론 옷은 개인의 자유지만, 혹시나 여성분들 밤에 위험할 수 있으니ㅠㅠ
걱정되시는 분들은 긴바지나 긴 치마 위주로 챙겨가세요!
6. 빨래망, 옷걸이
빨래망도 은근히 구하기가 힘들더라구요,
그냥 세탁기에 돌리면 옷이 쉽게 망가지는데
막상 빨래망을 찾자니 힘들고 해서 다이소에서 싼거 여러개 챙겨갔는데
유용하게 잘 썼습니다!
옷걸이는 프랑스에도 많이 팔지만 종류가 다양하지는 않아서
두꺼운것 얇은것 몇개 조합해서 챙겨갔어요.
이건 짐이 너무 많다면 빼셔도 됩니다~~ 프랑스에 팔기는 다 팔아요!
7. 케이팝 굿즈
내가 가는 나라가 케이팝 열풍이 돌고 있다면
남대문시장같은 곳에 싸게 파는 BTS스티커나 열쇠고리 등등 몇개 챙겨가시는걸 추천드려요!
저는 여기서 친해진 프랑스인 친구들 모두가
케이팝을 매우 좋아하는 친구들이었고 다들 좋아하는 그룹은 다양했지만
공통적으로 bts는 정말 다 좋아하더라구요 ㅋㅋㅋ
예전엔 한복입은 캐릭터 열쇠고리, 부채 등등을 많이들 챙겨갔지만
요새는 케이팝 굿즈를 챙겨가는게 더 친구들이 좋아할 것 같더라구요 ㅎㅎ
생각보다 훨씬 케이팝 열풍을 실감할 수 있었어요!
<무겁게 챙기지 말고 빼세요! 챙기지 않아도 될 것들>
1. 샴푸, 린스, 바디샴푸, 스킨, 로션, 클렌징 등등 샤워/스킨케어제품
프랑스에 싸고 좋은것들 정말 많습니다.
특히 샴푸같은 경우는 우리나라랑 물이 달라서그런지
한국에서 가져온걸 쓰면 계속 미끈미끈 뭐가 남더라구요,
처음 도착해서 당장 쓸 여행용정도만 챙겨가시고
가서 사서 쓰시는걸 추천합니다.
프랑스 약국화장품 유명한거 다들 아시요?ㅎㅎ
한국보다 훨씬 싼 가격으로 라로슈포제, 아벤느, 바이오더마 등
유명스킨케어제품들 실컷 쓸 수 있습니다.
전 그래서 프랑스에서 피부가 엄청 좋아져서 왔어요 ㅎㅎ
프랑스에 있을떄 프랑스 제품 안쓰는거 너무 아깝겠죠?ㅋㅋ
무겁게 이것저것 들고오지 마시고 프랑스껄 쓰시는걸 추천합니다.
2. 침구류/청소도구
이걸 챙겨오시는 분들이 많진 않겠지만...
혹시나 해서 씁니다 ㅎㅎ
프랑스에서 둘 다 구매할 수 있으니
무겁게 챙겨오지 마시고 프랑스 도착해서 마트에서 구매하시면 됩니다!
3. 과한 양의 서류 사본
도착 전 이런저런 블로그 보면서 서류 사본의 중요성에 대해 많이 읽었어서
많이 복사해갔는데
막상 학교 도서관 등에서 학생증으로 뽑을 수 있더라구요.
그래서 필요한 만큼만 가져갔다가
필요할때마다 뽑아쓰시는걸 추천합니다...
정말 안그래도 서류 많이 받는데
종이의 늪에 빠지게 되더라구요ㅠㅠ이것저것 섞여서 헷갈리고
너무 많이 뽑아가실 필요는 없습니다....
4. 너무 많은 양의 옷, 신발
이건 개인의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단 프랑스 학생들의 옷 입는 스타일과 한국 스타일이 많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 프랑스에서는 스키니진과 굽있는 워커를 많이 신어요.
우리나라에서 와이드팬츠 많이 입었어서 많이 챙겨갔는데
아무도 통넓은 바지를 안입어서 학교에선 잘 안입게 되더라구요ㅠㅠ
물론 유행에 맞춰 입어야하는건 절대 아니지만
전 한국에서 스키니진 오랫동안 안입었던게 많아서
그걸 가져가서 실컷 입고 버리고 왔어요!
그리고 뭔가 한국에선 잘 안입게 됐던 니트 등등을 챙겨서 거의 다 버리고 왔고
잠옷도 다 버릴옷들로 챙겨갔어요 ㅋㅋ
거의 뭐..버리러 갔을 정도로 ㅋㅋㅋ
한국에선 막상 아까워서 못버리는데 절대 입지는 않고 자리만 차지하던것들
가져가서 시원하게 다 버리시고
새로운 옷 사오시는걸 추천해요 ㅋㅋ
저는 정말 가져온 옷들 다 열심히 입고 버리고
그자리에 몇개 새로 사왔어요ㅎㅎ
프랑스에 은근 이쁜 옷들이 많더라구요! 특히 원피스나 상의 종류요 ㅎㅎ
그래서 여행다닐땐 거기서 산 예쁜 옷들 입고
평소에 학교다닐땐 한국에서 가져온 옷 입었어요ㅋㅋㅋ
상의 4~5벌 하의 3벌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신발도 전 버릴 운동화하나 컨버스하나 챙겨갔고
운동화 버리고 프랑스에서 싸게 앵클부츠 하나 사왔어용 ㅎㅎ
5. 대량의 여분가방
제가 다닌 학교는 에코백을 정말 많이 나눠줬어요 ㅋㅋ
그래서 제가 따로 가져온 에코백은 거의 한번도 안썼어요..
가방 저는 학교다닐때 쓸 백팩이랑 크로스백 하나면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6. 대량의 여분 케이블
본인이 평소에 아주 자주 망가뜨리지 않는 사람이라면,
여분 케이블을 두개이상 챙길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저는 가져갔던거조차 한개도 망가뜨리지 않아서
돌아올때 다 짐이 되더라구요ㅠㅠ 버리긴 아까와서 다 챙기다보니..
아마 타지에서 혹시모를 상황에 대비해서 여러개 챙겨오시겠지만
평소에 한국에서도 안망가뜨렸다면 해외에서도 안망가뜨리실 겁니다 ㅋㅋ
여분 한개씩만 챙겨도 좋아요~!
7. 고가 브랜드 물품들
저는 프랑스에서 언제든지 소매치기 당할 수 있다는 생각에
휴대폰을 빼고는 정말 잃어버려도 아무 미련 없는 물건들만 가져왔어요 ㅋㅋ
일부러 버릴려고 했던 지갑으로 가져오고
가방도 싼 것으로 챙겨왔어요.
아무래도 명품브랜드 물건들일 경우 소매치기가 더 들러붙을 수 있고
잃어버리면 매우 속상하니까ㅠㅠ
없어져도 덜 마음아플 물건들로 챙겨오세욥...
8. 한국 과자 및 즉석밥, 라면종류
프랑스에 다~~팝니다.
오히려 라면은 지겨울정도로 먹게 됩니다ㅠㅠ
그러니 라면 챙길 자리에 양념을 챙기세요!!!!
라면이나 과자, 3분카레 등등 인스턴트 음식은 한인마트에 잘 마련돼있으니
무겁게 챙겨오실 필요 없습니다.
혹시나 특정 편의점에만 판매하는 최애 라면이 있다면
그런것들 몇개 챙겨오는건 좋지만...
정말 웬만한 종류의 라면 다 있으니 과감히 다 빼세요!ㅋㅋㅋ
9. 책
프랑스에 교환학생으로 오셨다면...
생각보다 공부를 그렇게 많이하시진 않을겁니다 ㅋㅋㅋㅋㅋㅋ
교환학생이라면 여행도 자주 다닐거고,,,학교에서 파티같은거도 많이하다보니
전 가져왔던 책 대부분은 펼쳐보지도 않고 그래도 가져오게 되더라구요..ㅎㅎㅎ
저도 열심히 할거라 생각했는데...ㅎㅎ
공부하실 책은 1~2권이면 충분합니다.
하지만 불안하셔서 챙겨오실 것 같네요 ㅋㅋㅋㅋ
저두 남들이 다 빼라할떄 열심히 챙겼어요..ㅎㅎ
하지만 막살 살아보니 알겠더라구요 ㅋㅋ
노트도 한권이상 안쓰게 되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제가 너무 공부를 안한 편인걸수도 있지만 ㅠㅠㅠㅠㅠㅠ
10. 화장솜/면봉
둘 다 마트에서 매우 저렴하게 팝니다.
저런 것들이 가볍지만 은근 부피차지를 많이 하는데
마트에 보니 매우 저렴하게 팔더라구요.
써보니 두툼하고 제가 예민한 피분데도 트러블 한번도 나지 않고 좋았습니다.
프랑스에서 사셔 쓰셔도 되니 챙기지 마세요!
이렇게 해서 오늘 프랑스 유학생활 준비물에대해 소개해 드렸는데요,
이밖에 더 궁금하신점이 있다면 무엇이든 댓글로 남겨주세요^^
조금이나마 짐 싸는데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당 ^0^
+)제 프랑스 생활과 꿀팁 등을 더 알고 싶으시다면
'지구촌특파원'게시판에 '예띠의 프랑스 이야기'를 참고해주세요:)
주 2회 업로드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