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밴유령입니다 :>
저번 게시글에서는 코업이 뭔지에 대해 설명을 해드렸는데요 오늘은 제가 다녔던 코업학원 GBC에 대해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어학원(E.S.L)코스 6개월을 끝내고 바로 코업 6개월 코스를 들어갔어요! 참고로 GBC는 무급 인턴쉽으로 제일 유명한 학원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럼 하나씩 설명해 볼게요!
1. 입학
우선 입학하기 위해서는 입학테스트가 필요해요.
입학테스트라고 해서 거창한 게 아니라 학원 대표님?과 영어면접을 보는 건데 어렵지 않아서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또 입학 전에 간단한 면담을 해요. 이때 관심있는 분야 (마케팅이라던지 경영 혹은 서비스직), 전공 등등을 간단하게 상담해요.
2. 반구성
GBC는 90%가 한국인으로 이루어져있어요.
그 이유는 첫째로 무급 인턴쉽에 한국인들이 주로 관심이 있어요.
또 두번째로는 인턴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근면성실인데 한국인만큼 5분씩 일찍 출근해가며 성실한 사람들이 없다고해요,
그래서 학원도 그렇고 회사들도 한국인을 선호한다고 하네요ㅎㅎ.
그래도 영어가 늘까?하는 걱정에 대한 대답은 정말 하기나름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희 반은 학원내에서는 쉬는시간에도 서로 영어로 대화를 했어요. GBC안에서는 한국말로 대화하는 것이 엄격하게 금지돼요.
E.S.L 학원에도 같은 규칙이 있었지만 조금 봐주는 감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여기는 훨씬 엄하게 잡았어요.
실제로 한국말을 쓰다가 교무실로 불려간 학생들도 있답니다..ㅎㅎ
또 한 번 구성된 반이 6개월 내내 가기 때문에 반 분위기가 제일 중요한 것같아요!
보통 학생은 15명 정도인데 나이대도 다양하고 남녀 성비도 다양해요!
6개월동안 함께 공부하는 것이니 어색한 것보다는 친해져야 말도 많이하고 더 재밌고 그래요.
제가 있던 반은 한국인 13명 일본인 1명이었어요!
▲귀여운 타이를 매고 오신 선생님의 모습입니다 ㅎㅎ
다들 아시겠지만 teacher 이라고 부르지 않고 그냥 이름을 불러요!
3. 수업시간
월,화 9시 등교 - 3시 30분 하교
수,목 9시 등교 - 5시 하교 (오후수업)
금 9시 등교 - 1시 하교
4. 수업과정
-Fundamentals I (4주)
-Essential Business (6주)
-Business Development (6주)
-Fundamentals II (4주)
첫 4주때는 프레젠테이션 스킬을 배우며 짧은 발표가 많이 있어요. 또 레쥬메(이력서) 작성 법, 비지니스 이메일 작성법 등등 인턴쉽을 하기 전 가장 기본적인 것들에 대해 배웁니다!
Essential Business 와 Business Development 때도 커뮤니케이션 방법과 토론 방법, 캐나다 회사문화 등에 대해 배워요.
특히 Business Development 때는 본격적으로 마케팅을 배우면서 정말 대학 강의 같더라구요.
또 6개월 내내 팀플과 프레젠테이션을 꾸준히 거의 매일 해요.
처음엔 밴쿠버 탐방, 인터뷰 후 프레젠테이션 등등으로 간단히 하루면 준비할 수 있는 발표였다면
마케팅을 배우고 나서는 한 달짜리 아주 큰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해야 해요.
발표 기준이 3명이 팀을 이뤄 1시간동안 발표하고 피피티도 80페이지 이상이에요.
저는 처음에 듣고 너무 충격이었어요ㅋㅋㅋㅋ 각 팀의 브랜드를 만들어 배웠던 마케팅 법칙에 맞게 사업계획을 발표하는 것이에요.
정말 한 달동안 매일매일 모여서 회의하고 피피티 만들고 너무 힘들었어요ㅠㅠ 그래서 매일같이 회식을 했던 것 같아요ㅎㅎ
아마 식비가 제일 많이 든 한달이 아닐까 싶어요!
또 발표날에는 정장을 입어야해서 더 긴장됐어요..그래도 당당히! A+를 받았답니다.
마지막 Fundamentals II 때는 본격적으로 인턴쉽을 준비해요.
면접준비를 하고 모의면접도 보는데 모의면접때는 실제처럼 1대1인데다가 카메라 녹화까지 하고 있어서 너무 떨렸어요.
또 전화받는 법, 인턴 과정에서 꼭 해야하는 것 등등을 더 자세하게 배웁니다.
▲오후 수업때 발표를 위해 준비한 그림입니다ㅎㅎ
그리고 오후수업 때는 case study 라고 해서 실제 회사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고 질문 몇 가지에 대답하는 형식이에요.
이 수업은 100% 팀플로 15분에서 20분정도 짧게 발표를 합니다!
발표가 정말정말 많아요.ㅎㅎ
5. 인턴회사 연결
GBC는 오랫동안 교류를 해 오던 회사들이 많이 있어요.
그래서 제가 가고 싶은 쪽에 자리가 나면 면접을 연결해주고 회사를 추천해주는 방식이에요.
여기서 알아야 할 것은 5개의 리스트 중 골라서 가는 것이 아니라 회사 하나를 소개해주고 괜찮은지 물어보고 거기서 ok하면 끝이고 거절하면 또 다른회사를 소개해주고 이런 식이라 저는 조금 아쉬웠어요.
여러개 중 제가 고를 수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ㅠㅠ
6. 수업후기
사실 학원을 다닐땐 불만도 많았어요..
팀플 등 해야 하는 것도 너무 많았고 초반엔 내가 꼭 이런 것 까지 배워야 하나..하는 내용도 있었거든요.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서 보니 제가 얻어가는 것도 많더라구요.
저는 E.S.L과정을 들을 때보다 발표를 준비하면서 스피킹이 크게 늘었다고 생각해요.
무엇보다 많은사람들 앞에서 발표하는 것이니 자신감도 키울 수 있었습니다!
처음 발표할 땐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하려니 너무 떨리고 말도 잘 안나오더라구요ㅠㅠ 그냥 친구들이랑 대화할때랑은 차원이 달랐어요!
하지만 수없이 발표를 한 결과 지금은 영어발표쯤이야 식은 죽 먹기입니다!ㅎㅎ
또 면접준비와 레쥬메 쓰는 법은 캐나다뿐 아니라 한국에서 취업 준비를 할때도 도움이 될 것 같더라구요.
수업과 과제에 게을리 하지 않고 성실히만 임한다면! 확실히 얻어가는 건 있는 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TIP
-정장을 한국에서 준비해 가세요!
저는 정장이 필요한 지 모르고 그냥 갔는데 밴쿠버에서 구하기 너무 힘들더라구요ㅠㅠ저도 결국 한국에서 배송받았습니다.
-노트북필수!
여기까지가 제가 준비한 GBC소개입니다!
쉽게 설명하고 싶었는데 이해가 잘 되셨기를 바라요ㅎㅎ
다음 게시글에서는 실제 면접 후기와 인턴쉽 후기를 써볼게요! 기대 많이 해주시고 저의 캐나다 일상 이야기도 많이 읽어주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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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