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밴유령입니다 :>
저번 글에서 코업이 무엇인지와 코업학원 후기에 대해 써봤는데 아무래도 생소한 프로그램이라 헷갈리시죠?ㅠㅠ
궁금한 점은 무엇이든 댓글로 남겨주시면 아는 한에서 꼼꼼하게 답해드릴게요!
이번에는 면접후기와 면접 팁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코업학원은 회사에 학생을 넣어주는 것이 아니라 '연결' 해주는 역할을 해요. 그래서 면접은 필수인데요 학원에서 준비를 충분히 시켜주기 때문에 딱히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앞에서도 간단히 설명했지만 오늘은 더 자세하게 또 실제 면접 후기까지 얘기해볼게요!
<면접 준비 과정>
1. 예상 질문지
-자기소개
-장점 3가지
-지원하는 포지션에서 나의 약점은?
-앞으로 3년,5년 후 커리어 계획은?
-왜 이 직무에 관심이 있고 왜 내가 적합한 지원자인가?
-과거에 팀플경험
-다른 사람이 내 말에 동의하지 않았을 때 해결 경험
-한 번에 여러가지 일을 동시에 한 경험
-과거로 돌아가서 다시 하고 싶은 것은?(후회하는 일)
-나의 가장 최고의 성과는?
10개의 예상 면접 질문지를 줘서 각자 작성하면 선생님들께서 하나하나 봐주세요.
가장 기본인 자기소개서부터 장점, 단점 등등 여러 질문이 있는데 피드백을 꼼꼼히 해주셔서 엄청 많이 고쳤던 기억이 나네요!
이때 질문에 대답할 때 사용하면 좋은 영단어들, 표현들 등도 세세하게 알려줘서 도움이 많이 돼요!
2. 면접 예절 및 연습
질문에 대한 대답이 다 준비가 됐으면 이제 실전처럼 연습을 반복해요! 먼저 배우는게 면접 예절입니다.
한국은 다대다 면접이 대부분인데 캐나다는 보통 일대일 면접이 많다고 해요.
또 가장 기본적인 것은 면접관을 만나면 '악수'를 해야하는 것이에요!
악수 할 때는 손에 너무 힘을 빼도 안되고 너무 힘을 줘도 안된다는 것을 이때 배웠어요! 그래도 면접관과 악수라니 어색하긴 했습니다ㅎㅎ..
이렇게 기본적인 예절을 배운 후에는 반 친구들과 짝을 이뤄서 연습을 하는데 10번도 넘게 하다보니 저절로 외워졌어요.
마지막 연습으로 선생님께서 면접관 역할을 해주시고 한 명씩 앞으로 나가서 면접을 보는 것을 했는데 친구들이 다 보고 있으니 너무 떨리더라구요.
그래도 이렇게 계속해서 연습을 할 기회를 줘서 실제 면접에서는 자신감 있게 할 수 있었어요!
3. 모의면접 (mock interview)
#면접준비_최종_진짜최종 모의면접입니다!
모의면접은 일종의 학원 시험이기도 해요.
모의 면접날에는 다른 수업이 없고 면접시간에 맞춰서 오면 돼요. 실제처럼 하는 거라 당연히 정장을 입어야하고 머리도 단정하게 해야해요!
실제로 면접보는 것처럼 악수부터해서 자기소개를 하고 질문에 대답을 하면 되는데 면접 스타일은 어떤 선생님을 만나냐에 따라 달라요!
-마케팅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주로 팀 리더역할이었나 멤버였나?
-커스터머 서비스 관련 경험이 있는가?
-회사가 왜 나를 뽑아야 하는가?
-흥미가 책 읽기와 글쓰기인데 마케팅과 어떻게 연관지을 수 있는가?
-시간관리를 어떻게 하는가?
-왜 우리 회사에 지원했는가?
-회사에 무엇을 기여할 수 있는가?
저는 행운인지 불행인지.. 예상질문지와는 조금 다른 질문을 하셔서 동공지진이 났지만 그래도 티내지 않고 잘 마쳤습니다!
카메라로 녹화를 하기때문에 나중에 스스로 면접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요ㅎㅎ
면접이 끝나면 그자리에서 피드백을 해주시는데 저같은 경우는 제스쳐를 좀 보여주면 좋겠다는 피드백을 받았어요.
▲면접 당일! 일찍 가서 커피 한 잔을 했어요ㅎㅎ 면접구두까지 신었는데 보이시나여,.
<면접후기>
저는 Canada Financial의 마케팅 부서로 면접을 봤어요. 일대일은 아니고 면접관 두 분이 계셨습니다!
하지만 다른 친구들의 얘기를 들어보니 다 일대일 면접이었다고 해요!
그래도 다행히 분위기가 굉장히 편안했어요.
자기소개를 먼저 하는데 말도 집중해서 잘 들어주시고 웃어주셔서 한시름 놓고 면접을 봤습니다!
그리고 면접예상질문지를 왜 그렇게 연습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다른 질문을 받았어요ㅋㅋㅋ
툭 치면 나올 정도로 엄청 연습해서 아쉽기도 하고 아까웠어요..ㅎㅎ
질문은 거의 제 레쥬메(이력서)를 보고 해준 질문이라 쉽게 대답할 수 있었지만 속으로는 큰일났다!싶긴 했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면접연습을 한 덕에 자기소개도 준비한대로 실수 없이 해서 다음 질문들도 편안하게 대답할 수 있었어요.
면접 질문은 자기소개, 마케팅에서 일하고 싶은 이유, 영상제작을 할 수 있는지, 단점과 장점 등등 이었습니다!
영상제작은 제가 레쥬메에 써있던 내용이라 물어봤던 것 같아요! 면접은 30-40분 정도 했어요. 사실 떨려서 시간이 어떻게 가는 지도 모르고 봤네요ㅎㅎ
또 마지막에 질문이 있는지 물어보는데 학원에서 질문은 꼭! 하라고 배웠기 때문에 명함을 줄 수있는지와 업무관련 질문을 하나 했습니다!!!
면접 결과는 학원을 통해서 연락을 받을 수 있어요!
저는 다행히 한 번만에 합격을 했고 대부분의 친구들이 바로 합격했습니다! 또 면접 질문은 정말 회사마다 다른 것 같아요.
예상질문지에서 거의 나왔다는 친구도 있었고 저처럼 아예 다른 걸 물어봤다는 친구도 있었네요. 그래도 열심히 면접을 준비해 좋겠죠..?
▲ 면접 봤을 때 받은 회사 명함입니다! ㅎㅎ
TMI..
습관이 무섭다고.. 면접이 끝나고 회사를 나오면서 저도 모르게 꾸벅하고 인사를 할 뻔 했어요ㅋㅋㅋ
한..30도?정도 고개를 숙이다가 멈칫했습니다..ㅎㅎ 나올 때도 그냥 악수를 하고 나오면 돼요.
+ 저는 인턴면접 말고도 봉사활동 면접을 본 적도 있어요!
그때도 느낀 것은 악수는 필수이고 분위기가 딱딱하지 않고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인턴 면접때도 그렇고 봉사면접때도 마실 거 줄까? 하고 물어봐주시고 끝나고도 면접와줘서 너무 고맙다 이렇게 인사를 꼭 웃으면서 해주셔서 정말 좋았습니다ㅠㅠ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 댓글로 달아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