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구촌특파원 10기, WHITE입니다!
여러분은 캐나다 퀘백주의
전통음식 푸틴(Poutine)에 대해서 아시나요?
푸틴(Poutine)이란 감자튀김에 치즈 커드, 그레이비소스를 곁들인 요리로
캐나다에 오신다면 꼭 한번 먹어봐야 하는 캐나다 국민 음식입니다 :)
푸틴은 토핑을 무엇으로 하냐에
따라 다른 종류의 푸틴들을 맛볼 수 있는데요,
저는 다양한 종류의 푸틴을
시도하곤 해요.
오늘 칼럼은 제가 먹었던
많은 종류의 푸틴에 대한 소개와 후기에 대해서 작성해 보려고 합니다 :)
어떻게 먹어도 맛있는 푸틴을
보시며 대리 만족하시는 것 어떠실까요? ㅎㅎ
먼저 체인점에서 만날 수
있는 푸틴입니다!
맥도날드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찾아볼
수 있는 맥도날드에서는 햄버거 세트로 감자튀김 대신 푸틴을 선택할 수 있어요!
맥도날드 감자튀김으로 만든
푸틴은 새로운 음식을 맛보시는 것이 두려운 분들께 권해드리는 아주 기본적인 푸틴입니다~
A&W
‘A&W’ 캐나다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패스트푸드 체인점이에요!
이곳도 맥도날드와 마찬가지로 A&W 감자튀김으로 만든 기본적인 푸틴이라 푸틴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버거킹
버거킹에서는 ‘크레이지 푸틴’이라
부르는 푸틴을 먹어볼 수 있습니다.
굉장히 매콤해요~
감자튀김은 잘못 튀기면 느끼할
수도 있는데요,
크레이지 루틴은 할라피뇨가
느끼함을 잡아주어 좋았습니다 :)
Poutine Ville
‘Poutine Ville’은 나만의 푸틴을 커스텀 해서 먹을 수 있는 푸틴 전문 레스토랑입니다.
감자튀김의 종류부터, 치즈 커드의 종류, 들어가는 야채와 고기까지 전부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어요!
저는 이곳에서 베이컨, 페퍼로니, 햄, 이탈리안
소시지를 토핑으로 넣은 푸틴을 주문했는데요,
먹고 싶은 모든 고기가 들어간
푸틴이라 그런지 특히 더 맥주와 환상의 궁합을 보여줬답니다ㅎㅎ
다음으로 육류 종류의 푸틴입니다!
저는 야채보다 고기를 좋아해서
육류 위주의 푸틴을 주로 먹곤 했어요!
1. 베이컨 푸틴
몬트리올에서 정말 유명한
푸틴 전문점과 지역 카페에서 각각 베이컨 푸틴을 먹어봤어요.
먼저 푸틴 전문점은 베이컨 푸틴이라고 해서 단순히 베이컨만 있는 것이 아니라 햄도 들어있었으며,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얇은 베이컨이 아닌 두툼하게 썰린 베이컨으로 요리되었답니다.
보기에도 정말 먹음직스럽고, 양도 많았지만 제가 먹기에는 조금 짰어요ㅠ
지역 카페의 베이컨 푸틴은 바삭하게 구워진 베이컨이었는데요,
염분이 조금 날아가서 그런지 베이컨 특유의 짠맛도 덜했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2. 폴드포크 푸틴
좋아하는 양조장 맥줏집에서
안주로 폴드포크 푸틴을 먹어봤어요.
뜨거운 쇠 그릇에 가득 담겨와서
그런지 처음 봤을 때 군침이 돌았습니다!
잘게 찢어져 있는 폴드 포크는
감자튀김과 조금씩 먹기 좋았으며,
원래 들어가는 그레이비소스와
이 가게 특유의 매콤 달달한 빨간색 소스, 튀김 부스러기가 정말 잘 어울렸어요 :)
3. 소시지 푸틴
길을 걷다가 갑자기 푸틴이 먹고 싶어 들어간 가게 테라스에서 먹은 소시지 푸틴입니다.
사실 통통한 소시지 몇 점이
들어간 것 빼고는 베이직 푸틴에 가까웠던 푸틴이었어요.
소시지가 감자튀김만의 밋밋함을 잡아주긴 했지만,
더 많이 들어갔더라면 끝까지 물리지 않고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푸틴에 소시지 자체가 별로
없다 보니 나중에는 감자튀김만 먹게 되었는데, 저는 조금 물리더라고요ㅠ
마지막으로 독특했던 토핑의
푸틴입니다!
1. 떡볶이 푸틴
우리나라의 떡볶이와 캐나다의
푸틴을 결합한 퓨전 음식입니다!
라볶이는 감자튀김과 치즈
커드를 덮고 있었으며 불고기와 달달한 간장 양념의 닭고기, 사워크림이 위의 토핑으로 장식되어 있었어요.
사실 처음 메뉴를 들었을
때에는 끔찍한 혼종이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들었는데,
적절히 달고 매운 떡볶이와
푸틴이 잘 맞더라고요.
게다가 불고기와 닭고기는
많은 양의 푸틴과 떡볶이가 물리지 않게 도와줘 맛있게 다 먹을 수 있었답니다 :)
2. 오니언링
+ 과카몰리 푸틴
오니언링과 과카몰리, 추가로 베이컨이 들어간 푸틴이에요.
오니언링은 부드러운 감자튀김에
씹는 맛을 더해줬으며 양파 특유의 단맛이 감칠맛을 냈어요.
또한 과카몰리는 으깬 아보카도와
레몬즙, 소금 등이 섞여 있어 양념이 되어있지 않은 감자튀김의 풍미를 더해줬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푸틴을 먹고
푸틴의 신세계에 눈을 뜨게 되었어요 ㅎㅎ
양이 조금 많지만, 한번 맛보면 계속 생각나는 맛이랍니다 :)
3. 블랙퍼스트 푸틴
푸틴 앞에 블랙퍼스트라 이름
붙인 것처럼 아침 대용으로 먹을 수 있는 푸틴입니다!
기본 감자튀김이 아니라 웨지
감자로 만들어졌어요.
계란과 피망, 양파, 치즈 커드, 베이컨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크리미한 홀랜다이즈 소스가 괜찮았어요.
계란과 베이컨이 있어서 그런지
먹고 난 후의 포만감이 상당했습니다~
4. 포르투갈 식 푸틴
포르투갈 치킨인 바비큐 치킨을
토핑으로 올린 푸틴입니다~
매콤한 양념을 껍질에 바른
채로 불에 구운 치킨을 눈앞에서 직접 해체해서 푸틴 위에 올려주더라고요.
단순히 닭고기 푸틴이라고
볼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구운 치킨을 좋아해서
그런지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매콤하면서 자꾸 당기는 바비큐
양념 또한 별미였습니다 :)
여기까지 WHITE의 푸틴(Poutine) 정복기였습니다!
다들 어떻게 보셨나요?
사실 저는 원래 감자튀김을 별로 안 좋아했어요.
그래서 그런지 푸틴에 대한 관심도, 기대도
없었답니다.
캐나다에 온 김에 맛이나
보자 하고 시험 삼아 먹어본 푸틴은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어요!
한 번 맛본 후로는 일주일에
한 번은 꼭 푸틴을 먹을 정도로 푸틴 러버가 되어버렸습니다~
여러분들도 감자튀김을 안
좋아하시더라도,
캐나다에 오셨다면 푸틴은 일단 한 번 드셔보시길 강력 추천할게요 :)
(맥주와 푸틴의 조합이 정말 좋으니
함께 먹어보세요!)
그럼 이번 칼럼은 이렇게
마무리 짓고 다음 칼럼으로 돌아오겠습니다!
다음 칼럼은 빅토리아 섬 및 밴쿠버 여행 후기에 관한 내용을 연재할 예정이니
저의 지구촌특파원 칼럼도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ㅎㅎ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좋은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