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캐나다 벤쿠버로 어학연수 와 있는 학생입니다.
어학연수 때 홈스테이랑 기숙사 중 고민하다가 비용이랑 영어실력 측면에서 홈스테이가 나을 것 같아 홈스테이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홈스테이 가족분들도 잘해주시고 샤워시간이나 빨래 관련해서 빡세지도 않아서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데요,
정말 치명적인 하나의 문제가 있는데 홈맘이 해주시는 요리가 너어무 물려요ㅠㅠ
메뉴도 파스타나 고기로 거의 동일하고, 사실 요리를 썩 잘하시는 편은 아닌 것 같습니다...
매번 식사를 맛없게 먹다 보니 제가 직접 음식 만드는 게 낫겠더라구요
다행히 키친 공유를 허락해주셨는데, 혹시 홈스테이 주방에서 한국음식 요리하는 건 투머치일까요..?
맨날 느끼한 것만 먹으니 김치찌개 부대찌개 이런 게 너무 땡겨서요ㅠㅠ
된장찌개까지는 바라지도 않지만 김치찌개 냄새도 캐나다인 입장에서는 충분히 이상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아서 고민이 되네요
미리 물어볼까 생각하기도 했는데 어떤 냄새가 날 것이다 하고 설명하기도 어려워욬ㅋㅋㅋㅋ
혹시 홈스테이 주방에서 한국음식 만들어보신 분 계실까요??
기숙사였다면 고민 없이 만들었을텐데 남의 집에서는 뭘 하든 눈치가 많이 보이네요..조언 부탁드립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