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버벌 전략 썼던 사람입니다. 라이팅 3.5 받았는데요, 잘한 점수가 아니기 때문에 전략을 올리기가 머하다고 말씀드렸는데, 워낙 투자한 시간이 짧고 또 그에비해서는 3.5도 괜찮은 점수라 생각이 들기에 비법 올려드립니다.
1. 이슈 : example 여러개를 숙지해 놓고 상황에 따라 적용시킬 것.
: 이슈를 의외로 어려워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 이유가 무슨 말부터 써야 할 지 모르겠고, 또 토플 라이팅만 하셨던 분들이라면 토플처럼 쓰다가 수준 낮은 글을 쓰게 될까봐 불안해 하신다는 겁니다.
그러나 이슈의 진정한 포인트는 상황에 적절한 예시를 들 수 있어야 하고, 2개는 동의 1개는 부동의 단락을 구성해 주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토플과 달리 지알이는 자신이 글 주제에 대해 찬성하고 있다고 해도, 반드시 반대논리에 대한 단락을 1개는 구성해 줘야 하기 때문에 글의 구조를 잘 파악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과학이 가져다 준 최고의 이익은 우리에게 레져타임을 주기 위함이다 하면,
부동의 : 2문단, 동의 :1문단 으로 구성해 주시고 그에 알맞는 예시를 정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두째로, 예시를 어떻게 드냐에 고민이 많으신데, 자기 경험이나 토플식 지어내기 예시는 안드시는게 좋습니다. 낮은 점수를 받으시는 분들 대부분이 이슈에서 점수가 많이 깍이시는데, 그분들께서 보통 이러십니다.
예시는 "사실"에 입각해서 쓰셔야 글이 좀 더 논리적으로 보이고, 지적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 예시에도 맹점이 있습니다. 한개의 예로 아주 많은 주제를 커버한다는 것이지요. 한개의 예를 들어보면,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 학문의 진화는 다른 분야와 함께 할 때 진화한다(부동의 주제), 조직보다 개인이 더 좋은 생각을 만든다(부동의 주제),.. 등등요.
우주과학 : 여러 학문이 합쳐야 하는 학문, 과거에서 꼭 비롯되지 않아도 되는 학문, 혼자서는 이룩할 수 없는 학문.. 등등 다양한 주제에 동의/부동의로 사용될 수 있지요.
보통 포드 자동차, 반 고흐, 교토 의정서 이런거 외워두셨다가 써먹으시는데, 너무 흔하게 하시는건 좋지 않습니다. 저도 약간은 특이한거 골라서 외웠습니다.ㅋ
예시를 약 15~20개 정도 암기하고 계시고, 그 의미를 정확히 풀어내실 수 있다면 이슈에서 글을 써내려 가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입니다.
주의할 점은, 내가 쓴 단어량이 토플처럼 밑에 나오는게 아니므로, 최대한 많이 쓰셔야 합니다!
서론-결론은 우리가 어차피 미국에서 공부한 학생들이 아니므로 세련미는 떨어집니다. 여러 모범 에세이를 보시고, 템플릿을 외우셔서 사용하시는게 안전합니다.
아규 : 논리적으로 생각하세요.
전 이슈에서 좀 깍이고, 아규에서 점수를 잘 받은 케이스 입니다. 아규를 잘 써내려 가는 것은 어렵습니다. 이슈보다 아규가 더 어렵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그분들이 자주하는 실수들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보통, 상상력의 나래를 펼치시거나, 가능한 모든 것들중 "임의대로" 붙여서 비판 하게 되는데, 아주 위험합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최근 A국가(도시) 에서 호텔-골프 단지를 조성했더니 주변 경제가 활성화 되고, 외국인들이 많이 찾아서 국가 경제가 좋아졌다. 우리 B 마을도 A처럼 해야한다!
이런 글이 있다면, 꼭 실수하시는 부분이
B마을이 호텔-골프 단지를 조성해도 "만약 공항이 주변에 건설되기 어려워서," 또는 "차가 혼잡해서" 또는 "다른 이유로 국가 경제가 악화되어서","환경 오염이 되어서" 성과를 내기 어렵다.
그리고 외국인들이 와도 A마을과 달리 "B마을 인프라가 잘 안되어 있어서"매력을 못느낀다. 등으로 풀어나가 시는데요..
이는 잘못된 아규입니다.
아규는 그 글에서 언급된 부분을 가지고 논리적 비판을 가하는 것이지, 글에 언급되지 않은 다른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분석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위의 글에서는
1. B마을이 호텔-골프 단지를 조성하기에 알맞은 조건인지가 먼저 고려되어야 한다.
2. A마을의 지역 경제가 호텔-골프 단지에 의해서 조성된 것인지에 대한 세부적인 자료가 필요하다.
3. 모든 것이 사실이라고 해도, 여행 산업이 국가 경제를 나아지게 만든 원인인지에 대한 통계 자료가 필요하다
라는 식으로 비판하는 것이 좋습니다. 글에 나와있지 않은 많은 가능성에 논리를 의존하면 좋은 아규를 쓰기 힘듭니다. 글 안에서 딴지를 걸고 비판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또한 아규는 템플릿이 40%는 차지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아규용 템플릿은 좋은 아규 글 몇개만 봐도 바로 나오므로, 각자 입맛에 맞게 고르시면 됩니다.
3. 학원? : 1달은 괜찮다
- 글의 방향을 잡아주기 위해 1달은 다니셔도 좋을꺼라 생각됩니다. 저는 사실 2주 다녔습니다. 학원 다니는 중간에 일본가서 시험을 보게 되었는데요, 예상문제를 찍어주거나 양질의 에세이를 제공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다니시는것을 추천합니다.
3.5 밖에 못받고 쓰기 참 민망하네요;; 제 토플 라이팅이 21점인데, 3.5면 후회는 없습니다.ㅋ 군에서 오래 일하다 보니 영어와는 결별하게 되었던 인생이라, 저 점수도 망극하네요.ㅋㅋ
그럼 다들 좋~은 점수 받으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