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 살고 있는 직장인 입니다. 아무래도 몇년은 런던에 더 있을 것 같아서 외국에 있을때 파트타임으로 EMBA를 하자고 마음먹어 작년 말에 지원해보았습니다.
회사/집이 모두 런던이라 그나마 가까운곳을 봤는데 LBS는 1월에 수업이 시작이고 Imperial College London 과 Cranfield University는 그래도 시간이 좀 남았었습니다.
연말 휴가시즌이 곳 오는지라 두학교를 준비 할 시간도 없고 임원분들 휴가가시기전에 추천서레터 받는 것도 빠듯하여 한곳을 지원해야했는데
임페리얼과 크랜필드중에서 고민하다가 임페리얼이 집/회사와도 가깝고, 여러조언을 받아 임페리얼로 지원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고... 다행히 감사하게 오퍼가 왔습니다.
(사실 컨디셔널인데 오피셜 학위랑 성적을 e-validation을 하라고하네요. 원본을 스캔했는데 못믿는건지...ㅡㅜ 학교에서 DHL원본을 부쳐주기로하여 뭐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임페리얼은 한국에 제 (일반인)주변분들은 대부분 모르시지만..(제친구는 혹시 술 관련된 곳이냐고ㅜㅜ) 다행히 여기 계신분들께서 그래도 이름을 좀 아셔서, 크랜필드가 학비가 반이라도 돈을 좀 더 들여서 상대적으로 더 알려지고 기회를 더 줄 수 있는곳에서 공부해보자고 생각했지요.
그러던 중 회사에서 MBA준비중인 것을 이야기하다가 어쩌다 보니 크랜필드는 회사와 관계가 있어서 진학시 스폰을 받을 것 같습니다. 애석하게 임패리얼은 안해주는 것 같구요...
1억을 쓰고 임페리얼을 가느냐 5천을 스폰받고 크랜필드를 가느냐인데, 나중에라도 지금회사를 혹시 나와서 한국에 이직을 하게될 경우 이력서에 들어가기에는 임페리얼이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고민을 하고있습니다. deposit낼 시간이 얼마 안남았네요...ㅜㅜ
반면에 뭔가 '회사스폰'이라는게 나중에 이직때라도 혹시 학교 인지도를 넘어 어필 할 수 있는 부분일지...그게 고민포인트네요..
크랜필드도 지원을해서 합격을 해야하겠지만 합격한다는 가정하에 어떤 선택이 좋을지 조언 구합니다. 혹시 영국학교를 잘 모르시는 분이시라면 비슷한 상황에 조금 알려진 학교와 거의 안알려진 학교 둘의 경우로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