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인도출신 미국 성공자들에 대한 글을 보고,
Akamai 공동창업자, 구글 Vice President들의 공통점은
1. 인도 카스트의 최고 계층인 브라만내에서도 세부 계층으로도 최고 계층 출신.
2. 최고 카스트들만 들어가는 특권층 학교 나왔음. (MIcrosoft CEO, Akamai 공동창업자 모두 같은 학교출신.) - 인도는 영국 문화권이라서 Public School이라고 불리는 학교들이 공립학교가 아니고 실제적으로 명문 사립학교임.
3. 어릴때부터 영미식 학교에서 교육을 받아서, 앵글로 색슨 문화권의 문화가 몸에 배여 있음.
4. 학부를 인도에서 컴싸 또는 컴공을 전공.
5. 대학원을 미국에서 취업용 컴싸 또는 컴공 터미널석사를 한 후, SunMicrosystems, Microsoft, Intel등 실리콘 밸리 또는 서부지역의 IT 기업에 취업. (Wisconsin Milwaukee, USC, Stanford에서 공학 석사)
6. 직장에서 프로그래머등의 컴싸,컴공쪽에서 일을 하다가, 스스로 MBA를 하던 회사 전폭적 지원받으면서 직장생활하면서 EMBA 프로그램을 해서 MBA를 한 후 (Chicago Booth, UPenn Wharton, MIT Sloan), 공학관련 부서쪽에서 비즈니스부서쪽으로 옮겨서 고속 승진해서 C-level까지 오름.
이들의 성공요인을 보면
1. 미국, 특히 실리콘 밸리쪽에서 생활해보면 느끼지만, 인도 공대출신들 마피아 인맥으로 뭉쳐서 서로 엄청 끌어줌. 같은 공대 아니라도, 인도에서 공대 나왔다는 이유만으로 서로 엄청나게 뭉침.
2. 어릴때부터 특수계층으로 영미권 교육받으면서 영미권 문화가 몸에 베여있어서, 영미권에서 성공하기 위한 문화적 skill set이 몸에 배여있음. 인도 출신 성공자중 영미권 사립 Public School (실제적으로는 사립학교)아닌 정말 공립학교 출신 없음.
3. 미국애들이 거의 진학하지 않아서 외국인 진입이 상당히 쉬운 미국 공대대학원으로 진학해서, 미국 유명 기업 입사를 쉽게 함.
4. 외국인들이 크기 쉬운 열린문화의 실리콘밸리지역 또는 서부의 IT 기업에서 직장생활.
5. 적절한 시기에 MBA를 통해 공학쪽 직책에서 비즈니스쪽으로 전환에 성공함.
- 이들이 만약 인도 카스트에서 최고 특권층 출신이 아니였거나,
- 어릴적에 영미식 교육하는 특권층 Public School 사립학교에서 영미문화를 몸에 자동적으로 베이도록 교육기회를 못 가졌거나,
- 미국 유학에서 컴싸,컴공 아닌 다른 전공을 해서 미국 유명 IT 기업이 아닌 다른 기업에 취업했거나 아니면 미국 취업을 못했거나,
- 기업문화가 열린문화인 IT 산업이 아닌 기술이라도 좀 더 보수적인 기계, 자동차, 더 보수적인 에너지 기업, 바이오 산업, 아니면 기술쪽과 관련없는 FMCG등에 취업했거나,
- IT 산업이라도 미국에서도 히피라고 불릴 정도로 가장 열린 문화인 실리콘 밸리나 서부지역이 아닌 보수적인 동부,중서부,남부의 IT 기업이였거나,
- 비즈니스 직책으로 전환 하지 않고 계속 공학쪽 직책에 머물렀거나,
- EMBA나 Full-time MBA로 MBA 학위후 동문 네트워크등으로 미국 주류사회 인맥과 네트워킹에 성공하지 못했거나,
이들 중 한 가지 조건이라도 충족되지 못하면, 그들이 그 자리 올라갔을 확율은 아주 많이 낮아졌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미국뿐 아니라 어디서나 외국인이 성공할려면
- 문화에 대한 이해뿐 아니라, 현지인과 동일할 정도로 문화가 몸에 베인 communication skill, lobby skill, leadership skill, interpersonal skill, networking skill 등 다양한 social skillset을 가져야 하고
- 외국인이 가장 쉽게 올라갈 수 있는 지역, 산업, 기업문화를 가진 곳에서
- 기회를 만들 수 있는 능력과 함께,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동물적 감각을 가지고, 기회 포착을 잘해서 기회를 성공으로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한국은 공대 출신 성공 못한다, Wisconsin Milwaukee 석사는 별로이고, 심지어 Wisconsin Madison보다 못하다는 타령이나 하고 있는 사람이 과연 성공할까요?
매일경제등 기사보면 대기업 임원 학벌 조사에서 한국도 임원은 상경계보다 오히려 공대출신이 더 많습니다. 하지만, 롯데그룹등 기술산업과 관련 없는 기업이면 당연히 상경계죠. 같은 대기업이라도 전자,자동차,중공업은 임원진에 공대출신이 더 많고, 금융,상사등은 당연히 상경계가 대부분이죠. 인하공대 출신들도 임원된 사람 많고, 서울대공대 출신중에서도 임원되는 사람보다 임원 못되는 사람 더 많습니다.
Wisconsin Madison뿐 아니라 Stanford, MIT, UC Berkeley, Caltech 공대 석사또는 박사까지하고도 Director도 못하고 기술직만 하면서 승진 평생 못하는 외국인도 상당히 많지만, Wisconsin Milwaukee 석사하고도 세계적 대기업 사장까지 오른 외국인도 있는게 현실입니다.
좋은 학벌, 좋은 네트워크 있어도 활용할 줄 아는 skillset이 없으면 아무 효과없고, 학벌, 네트워크 약해도 skillset 뛰어나면 기회 만들어 냅니다. 서울대 나와도 같은 서울대 동문들과 네트워크 못하는 사람 태반이지만, 비주요대 나와도 skill 뛰어나서 학벌 넘나들면서 사회 인맥 만들고 사업 성공하는 사람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되도록이면 명성 좋고, 네트워크 좋은 학교 가는게 좋지만, 어느 학교를 가던지 MBA 동안 지식 못지 않게 자신의 skillset도 경쟁력 있게 만드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하버드 교수가 MBA는 2년과정이여야만 하고 1년과정에 대한 비난이, 지식은 책으로도 스스로 배울수 있지만, skill set은 몸에 익히는 습관의 변화를 주어야 하고, skillset의 습관이 변할려면 Mindset의 변화가 와야하는데, 이건 1년과정으로는 절대 이룰 수 없다고, 지식습득이 목표가 아닌, 성공적인 기업가로서 지식, skillset, mindset 모두 갖추기위해서는 MBA는 무조건 최소 2년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죠. 여러나라 여러국가 여러산업 출신들이 서로 어울리면서 그룹과제를 하면서 다양한 skillset과 다양한 관점으로 사건을 인식할 수 있는 관점을 몸에 익히게 되고, 1학년때 심하게 압박되는 학업,과제량으로 (특히 혼자하면 훨씬 빨리 할 수 있는 과제들을 그룹이 하게 하는 이유는 지식습득보다 skillset 개발 측면이 더 강합니다.), 심한 스트레스, 급박한 환경에서도 살아남는 기술을 몸에 익히게 하고, 2학년때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서 지식보다는 skillset 활용의 측면을 더 많이 자연스럽게 습득하도록 하는 게 MBA 과정입니다.
MBA 졸업자들 취업 조사자료에서 취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건 입학전 GMAT성적, 과정중 GPA, 이전 경력연수, 학교 순위가 아니라, 학교의 위치였습니다. 더 오랜 경력으로 더 높은 성적의 GMAT 성적으로 더 나은 GPA의 순위 훨씬 높은 학교의 타지역 출신보다 더 낮은 GMAT 성적에 더 낮은 GPA의 순위 훨씬 낮지만 같은 지역에 위치한 학교가 취업에서 훨씬 잘되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다른 조사에서 MBA 졸업자들의 연봉 변화 조사에서, 시간이 갈수록 학교간의 평균 연봉차이가 줄어드는 걸로 나왔습니다. 만약 학교 명성이 출세에 큰 영향을 미친다면 갈수록 연봉차이가 커져야 하지만, 오히려 연봉차이는 줄어드는 걸로 나왔습니다. 좋은 학교 나왔다면 졸업시에 더 좋은 곳에 더 높은 연봉으로 취업할 확율도 높아서 (물론 좋은 곳들이 이미 고연봉인 사람들이 들어온 경우가 더 많은 요인도 있습니다), 졸업때는 연봉차이가 크지만, 시간이 갈수록 중요시 되는건 출신학교가 아니고 자기하기 나름인 겁니다.
어느 학교를 들어갔냐에서 평생 career가 좌우되는 게 아니라, 자기가 들어간 학교에서 자신의 Knowledge와 Skillset을 얼마나 많이 발전시키냐에 따라 평생 career는 개발되기 시작하는 게 MBA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