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질문을 좀 올리길래 적어봄.
지원자 및 학위 성격
MBA = 주니어들을 위한 직업학교 (스텝 잘못 밟았던 사람들 마지막 기회)
EMBA = MBA 안가도 됐던 10년이상 경력자들 but 학벌 아쉬운 사람 (회사에서 지원해주는, 특히 공대 출신 팀장들) or 창업해서 돈 좀 벌어서 펀딩 잘받을 목적으로 가는 사람들을 위한 네트워킹 학교 or 직업학교.
학위 특징
MBA: 주니어들이 새로운 커리어 및 미국에 대한 희망 가지고 가는 곳 (그만큼 커리어 이벤트 잘되어있음). 다들 주니어라 잘 친해지고 놀고 그럼. 최근 트렌드는 커리어 피벗 및 미국 사는게 목적.
EMBA: 최소 10년은 다닌 사람들이라 현실을 잘 암. 특히 30대 중 후반에 어느정도 회사에 자리잡아 VP/AD 급을 달고 일하면서 공부하기 때문에 커리어 피벗 고민하는 사람 거의 없음 (기대 ㄴㄴ, M7만 커리어 지원 서비스 있음). 사실 학위가 승진에 도음되냐 그럼 그것도 불명확함 반대로 개인적인 목적이 명확 (단 회사에서 일할 시간에 공부하는걸 허락해주는 사람들이 오는거라 사실 승진 확률이 학위와 무관하게 이미 높음).
노는 무리도 명확하고 (예를 들자면 PE 다니는 사람들은 지들끼리만 놈) 그래서 서로 막 도와줄거란 기대 ㄴㄴ (근데 이건 MBA나와도 마찬가지)
학위에 대한 생각
- 학위를 통한 특별한 기대를 내려 놓고 스스로의 목적에 충실한게 좋음. (미국에서 취업을 하던 컨설팅을 가던.... 혹 다른 이유든)
- 두 학위 결국 차이가 없고 끝에 가면 똑같음. 상사 혹은 이직할 곳의 팀장이 EMBA 출신이면 MBA라고 하면서 친해지는게 맞고.. 내 일과 관련된 사람들도 마찬가지..
- Prestige도 옛날 만큼 없음 혹시 누가 MBA 출신이라고 우와하는 사람 본적 있음? 이젠 없음... 특히 M7 나오고 영어나 능력 딸리면 엄청난 약점이 되고 돈낭비만 한 꼴.. 오히려 계속 평가당함
- 하지만 결국 사바사. 가서 진짜 좋은 사람들 만나고 인생을 완전 바꾸기도 하고.. 더 좋은 기회를 얻기도 함. 가만히 있으면 무언가가 바뀌지않기 때문에 바꿀 의지가 있고 잘하는 사람들은 어딜가든 늘 잘함..
힘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