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MBA를 이번학기에 신청하려 합니다.
고민이 많네요.
저는 미국에서 대학교를 마치고 현재 한국에서 회사를 다니면서 박사과정을 밟고있습니다.
곧 수료가 되고, 회사를 다니면서 계속 공부를 병행하고 싶어 이참에 MBA 까지 하려하거든요.
그래서 mba 졸업과 박사졸업과 시간대를 맞춘다면 더할나위 없겠죠.
대략적으로 시간을 계산해본결과, 바로 지원해서 mba를 (국내) 스타트를 한다면 박사학위를 받음과 동시에 mba도 끝날것같습니다.
질문입니다.
1. 미국으로 mba를 결정하게 된다면 박사학위를 끝냄과 동시에 회사에도 사표를 내고 경력이 너무 뒤쳐지면 안되기에, 10개월짜리 mba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시아드 생각중이네요)
이렇게 된면 나름 괸찮은 mba는 졸업을 할수있겠지만, 시간상 1년동안 시간을 허비하는거고, 학비도 꽤 비싸다고 들었기때문에 여러모로 mba후의 나의 진로가 걱정이 되네요.
하지만 장점으로는 좋은 mba를 나왔기 때문에 제 박사때 배운 지식을 응용하여 더 좋은 루트가 펼쳐질수있는 기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2. 국내 mba로 결졍하게 된다면,
장점은 아무래도 시간을 벌수있다는점.
국내 인맥이 쌓인다는점 (저는 사업도 관심이 많아서..)
학비가 싸다는점이 있을것같네요.
단점은 역시나 해외 mba보다 알아주지 않아서 그것이 하나 걸리긴합니다.
3. 학교 수업은 어떤가요?
저는 이과인생이였기때문에, 사실상 이쪽 분야의 학문에 목마름이 있습니다. 그래서 국내던 해외던 저에겐 다 신기하고 유익한 과목들이며 학문이라고 생각되어지고 어떤것을 배우던 시시하거나 허접하다고 생각이 들것같진 않지만, 그래도 상상이상이라는것이 존재하기때문에 국내mba가 진짜 돈에 미친사람들이 만들어낸 개판5분전 시스템이라면 좀 생각을 달리하고 싶습니다.
4. 인맥
해외 mba의 장점중 하나가 인맥이라고 들었습니다.
해외 mba에서 1년동안 혹은 2년동안 같이 수업듣고 했던 동료들이 진짜 끝나고 나서도 좋은 인연으로 계속해서 연락하고 실제로 일하는데에 있어서도 도움도 많이되나요?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일하는데에 있어서 학부때만난 친구들이 큰 도움은 안되는것같긴 하더라고요. 그래서 인맥 인맥 그러시는데 해외에서 만난 그 인원들이 어떤것에 있어서 도움이 되는지 좀 궁금합니다.
.... 개인적으로는 국내 mba를 간다에 좀더 힘이 실려있어서 그러는지 모르겠지만서도, 저같이 이과쪽 사람이고 어떤것을 배우던 mba에서 배우는것들은 저에게는 생소한것들이라면, 그리고 만나는 사람들이 해외 갑부들 자식들은 아니더라도 실제로 저에게 도움이 될수있는 사람들이라면, 그리고 회사를 다니면서 동시에 다닐수있다면, 그리고 마지막으로 학비가 엄청 싸다면...
추가로, 미국문화나 영어를 이미 습득해서 배우거나 경험할 필요가 없다면..
이 이유들을 한방에 없애고 해외로 가는게 맞다라는 판단이 든다면 그건 어떤것들이 있을까요 ?
지금 당장 생각나는건, 학교 레벨(명성), 잘나가는 인물들과 함께 수업듣기.. 말고 또 다른것이 있을까요 ? 아니면 그것들이 너무커서 저 위에 이유들을 한방에 날릴수있을만한 아주 핫한 것들인가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