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바로 MBA가세요.
1년 석사는 마이너스이지 플러스 아닙니다. 1년석사면 입학하자 마자 바로 MBA 지원해야 하는데, 이것 하면서 에세이에 MBA 지원사유 적는 거 아주 이상해서 마이너스입니다. 졸업후 지원하면 갭이어이고 1년석사마치고 취업 못해서 또 MBA 한다고 고려되기 때문에 완전히 마이너스 입니다.
2. MBA에 맞는 전공과 경력 분야는 없고, 모든 학부전공, 모든 직장경력은 MBA와 맞습니다.
UX 경력자들도 MBA 들어가는데 오히려 유리하죠. 어차피 국가별, 직군별 쿼터이기 때문에 지원자 별로 없는 디자인분야면 경쟁은 오히려 약해서 더 좋죠. 공대나와서 디자인 하다가, 회사내에서 더 발전하기 위해 경영을 배우러 간다는 건 이야기가 더 쉽게 나오는데.
3. 순위보다는 님의 FIT에 맞추세요.
컴싸 전공하고 IT분야 기업에서 UX 전문 경력이시면, 솔직히 MBA후 금융,전략으로 빠질 수는 없는 거고, 장기적으로는 차별화시켜서 디자인총괄까지 올라가는 게 최선책입니다. 이럴려면, 디자인스쿨과 비즈니스스쿨이 둘 다 강한 곳 가는 게, 인맥등의 활용에서도 훨씬 유리합니다. 기술분야로 CTO 될려면 공대와 비즈니스스쿨이 둘 다 강한곳이 유리한 것과 비슷하죠. 디자인부서와 개발부서는 경영출신보다 디자인, 공대 출신이 더 많아서 비즈니스스쿨 인맥 못지 않게 디자인부서는 디자인스쿨출신, 개발부서는 공대출신 인맥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4. 님에게 FIT이 맞는 학교를 찾아가세요.
님에게 FIT이 맞는 학교들은 탑15보다 오히려 UX디자인쪽으로 강한 Carnegie Mellon Tepper B-school이 최선책일 수 있습니다.
그 외, Northwestern Segal Design Institute + Kellogg B-school, MIT Media Lab + Sloan B-School, Washington in St.Louis Sam Fox D-school + Olin B-School, USC Roski D-school + Marshall B-school, Notre Dame D-school + Mendoza B-school등으로 디자인스쿨로 UX쪽 인맥이 강하면서도 경영대학원도 좋은 대학들이 나은 선택들일 수 있습니다. 디자인 스쿨이 아닌 순수예술쪽 아트스쿨이거나 디자인 스쿨이라도 하버드,예일처럼 건축중심으로 UX쪽은 아니거나 그외 다른 디자인 스쿨들중 패션디자인중심으로 UX쪽은 아닌 학교들은 제외 하시고, 디자인 스쿨이면서 UX디자인쪽으로 강한 학교이면서 비즈니스스쿨도 좋은 학교를 고르세요.
디자인총괄,개발총괄등 전문적인 분야나 에너지,럭셔리등 특수한 산업분야는 일반적 경영대학원 명성보다는 자기에게 맞는 FIT을 더 많이 고려해야합니다.
5. 만약 목표가 부서 이직등이면 FIT은 달라집니다.
물론, 님이 장기적으로 디자인총괄까지 올라가는 게 목표가 아니고, 마케팅, 홍보, 영업등 다른 부서로 이직을 원하신다면 일반적인 경영대학원 명성과 대학 전체 명성 둘 다 높은 학교가 명성에서 오는 학위 가치 및 네트워크 가치로 인해 더 나은 선택이기는 할 겁니다. 그리고, 졸업후 장기, 단기 목표가 없이 그냥 막연히 MBA를 간다면 아예 가지 마시길 추천하지만, 그래도 가셔야 한다면 이때는 일반적 경영대학원 명성과 대학 전체 명성 둘 다 높은 곳으로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