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 점수는 L 7.5/ R 8/ W 6.5/ S 6.5 해서 오버롤 7 입니다. 전형적인 한국인형 점수분포죠...;;
아무래도 타지에서 생활하다 보니까 최대한 절약하면서 공부했고 빠른시간내에 끝내려고 노력했습니다.
책은 캠브릿지 8 샀는데 게을러서 마지막 한 챕터는 풀어 보지도 못했어요..
기본 베이스는 일년전 한국에서 토익 950 이었으니까 없는 편은 아니었어요.
전 약 한 달 안에 점수를 얻어야 했고 일도 해야해서 잔머리를 최대한 굴려야됐습니다.
그리 고수는 아니지만 제가 느낀 아이엘츠 벼락치기 팁을 써보겠습니다.
가장 먼저 아이엘츠는 거의 대부분의 답이 순차적으로 나온다는게 시험의 가장 큰 허점이자 응시자가 캐치해야하는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리스닝은 말 할 것도 없고 리딩은 헤딩문제가 아니면 대부분 지문안에 답이 그대로 담겨있죠. 사실 리딩 리스닝은 이 사실만 정확하게 알고 허둥대지만 않으면 6.5 점수 이상은 대부분 분들이 무난하게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문제 흐름에 따라서 어떤 포인트에서 답이 나오는 지를 알아보기 위해 제 경우에는 캠브리지 책 모의고사를 3개 밖에 안 풀었지만 문제 유형과 스크립트, 지문을 다 분석했습니다. 리스닝은 사실 많이 듣고 쉐도잉 하는 거에 비례해 점수가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추천드리는 방법은 계속해서 귀엔 이어폰이 꽂혀있으면서 거의 반 외울때까지 섹션 1-4 다 듣고 다음 파일로 넘어가세요. 어느정도 들었다 싶으면 스크립트를 보고 답이 대화의 언제, 어디쯤에서, 어떤 상황에서 그리고 어떤 식으로 한번 혹은 두번 꼬는지를 체크해야합니다. 사실 이런건 모든 영어 시험이 비슷해서 비슷한 좋은 방법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하고 길게 적지 않겠습니다.
다음으로 리딩. 제 개인적인 의견으론 아이엘츠 리딩은 그냥 퍼즐맞추기? 그 짝 찾아서 하는 그런거라고 생각합니다.
유추, 논리이런거 생각할것 하 나 도 없구요 그냥 문제에서 요구하는 답의 근거를 찾는 연습을 최우선 적으로 하시는게 도움이 될겁니다. 저는 모의고사를 한번 풀고 각 문제의 근거를 다 형광펜으로 체크하고 몇 번 검토해봤습니다. 이렇게하면 어느 문제유형은 지문 어디 쯤에서 근거가 있고 그 확실한 근거를 바탕으로 다음문제를 좀 더 정확히 풀 수 있습니다. 그리고 헤딩문제는 제일 마지막에 푸는 걸 추천드립니다. 지문에서 최대한 많은 정보를 얻은 다음 헤딩을 푸는게 정확하고 빨리 풀 수 있는 방법입니다. 단어는 될 수 있는대로 많이 외우되 지문에서 모르는 단어가 나왔을 때 과감히 그냥 그 영어 단어 자체로 받아 들이고 쭉쭉 읽어나가는 연습도 필요합니다(예를들어 apple 이 나왔을때 사과가 아닌 그냥 아 이단어는 apple 이구나 라고). NGTF 문제는 자신만의 논리 기준을 딱 정해놓고 과감하게 문제에 없다 싶으면 NG, 헛소리를 하고있다 F, 아 이거 아까 봤는데 혹은 여기있네 하면 T 찍으시면 됩니다.
가장 신경 썼던게 라이팅인데 ....하 쓰다보니까 너무 기네요..
www.ielts-simon.com 이란 엄청난 사이트를 들어가셔서 라이팅 레슨부분 처음부터 끝까지 두번읽어보세요. 과외받는 것처럼 인트로 쓰는 방법부터 아이디어 내는 방법까지 우수한 샘플들과 함께 차근차근 설명해놨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분들이 필요한 점수가 6이상 혹은 6.5 목표일텐대 이 점수는 우수한 표현, 구문, 아이디어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딱 자기만의 탬플렛을 몇개 만들어 놓고 문제 유형에 따라 '난 무조건 이 문제엔 이 유형을 쓴다'를 정해놓으면 거기에 상황에 맞게 살짝씩 바꿔주면 6.5는 무난히 맞을 수 있을 겁니다. 그러기 위해선 자주쓰이는 표현들과 주제별 단어, 그리고 인트로나 결론에 들어갈 상용적인 어구들 몇개 정리하고 브레인스토밍하는 연습 몇번 해주시면 전체적인 틀이 딱 잡힐 겁니다. 그럼 거기에 그 날 주제에 맞게 떠오르는 표현들이 있으면 하나씩 넣어 주시면 됩니다. 물론 문법오류는 최소한으로 줄이기위해 노력해주시구요.
스피킹은 참 할말이 없네요.. 그냥 무조건 많이 말 해야죠 뭐 어떡하겠습니까.. 스피킹은 그리 좋은 점수가 아니라 자세히 쓰지도 못할뿐더러 밑에 다른 많은 좋은 팁들이 있더라구요. 특히 자신에 대해서 주제별로 쭈욱 정리한다음 그거에대한 스크립트를 다 만들고 외우셨다는 분의 방법 정도면 왠만한 주제는 다 커버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라이팅 참고한 사이트에 우수한 스피킹 대사가 많으니까 두번 세번 보시기 바랍니다.
쓰고 나니 안쓰느니만 못한 글이 되어버린 것같은데, 그래도 조금이라도 많은 분들이 하루빨리 지긋지긋한 아이엘츠를 졸업하셨으면하는 바람으로 써봤습니다. 모두 열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