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득점 멘토 B_AMBERTIOUS입니다. 이 칼럼이 공식적인 활동으론 마지막 활동이 될 것 같습니다. 그동안 부족했던 글들을 읽어주신분께 많은 감사를 드리고싶어요..! 오늘은 실제로 과제를 할 때 아이엘츠 공부가 도움이 되었는지, 어떻게 영어로 레포트를 제출하는지에 대한 저의 경험을 공유해보고 사진과 함께 호주의 모습을 알려드리며 마무리를 하려 합니다.
과제와 아이엘츠
교환학생을 준비 할 때 저는 친구를 어떻게 사귈지에 대한 걱정은
많았지만 수업을 듣는 것과 과제를 하는거에 대해선 아무 생각도 없이 호주에 왔던 것 같습니다. 그냥
뭐 한국이랑 비슷하게 수업 듣고 자료 찾아서 내면 되겠지, 교환학생이니까 좀 봐주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을
했어요 ㅋㅋ 하지만 교환 학생 이외에도 많은 국제 학생들이 함께 수업을 듣기 때문에 나에게 신경을 써주거나 따로 배려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는 정말 1도 안하는 것이 좋습니다. 교실 안에서는 그냥
학생들 중 하나이기 때문에 일반 학생 수준의 결과물을 보여줘야하고 팀 과제를 하게 되면 민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한국에서보다 2배는 더 열심히 노력해야합니다..ㅠ
레포트와 에세이를 써본적은 많지만 막상 영어로 쓰게 되니 레포트가 뭐였지..?하게 되더라구요.. 에세이나 리뷰는 그나마 자신의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글을 짜면 되는데 레포트 작성이 정말 막막했습니다. 그래서 처음 레포트에선 자료조차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여 40점도 못받았구요. 친구들과 강의에서 어느정도 배우고 난 후에야 아 이렇게 써야하는구나 감이 왔었습니다 ㅎㅎ 일단 레포트를 쓸 때 자료를 조사해서 정리한 글을 쓰는 것이 중요한데, 이 때 신뢰도 있는 논문, 학술자료들을 분석하고 나의 문장으로 써야합니다. 너무 많이 인용하거나 복붙을 하게되면 표절검사에 당연히 걸리게 되어 심한 감점을 받을 수 있어요. 처음에는 어떻게 이 수많은 영어들을 읽나…그냥 자료 많이 분석 안하고 참고 논문 양만 채우면 안되나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정말 힘들더라도 영어들을 다 일고 쓸 자료들을 정리해서 패러프레이징하거나 자신의 문장으로 쓰는 수 밖에 없더라구요. 다른 쉬운 방법은 없습니다. 그나마 다행이었던 것은 아이엘츠를 공부하며 라이팅 1에서 여러 형태의 데이터를 분석한 글쓰기를 연습했던 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팀 과제로 팀에세이의 비판적 관점과 결론 파트를 작성 할 때도 라이팅 2 공부가 도움이 되었구요. 전공마다 다루는 자료 종류에 차이가 있을 순 있지만 레포트나 에세이를 쓰게 된다면 아이엘츠 라이팅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니 현재 공부중이시라면 미래 선적을 위해 열심히 하시길 바랍니다…저는 라이팅 더 열심히 할걸 정말 후회했거든요ㅠ
또한 참고문헌 리스트 작성법부터
인용시 표기방법까지 한국과는 다른점들이 있었습니다. 제가 다니는 대학은 호주 하버드스타일의 논문참조
작성법을 따라야해는데 처음에는 그냥 한국과 비슷하게 작성하고 논문도 호주 자료실이아닌 한국 RISS를
사용했는데, 과제 피드백으로 논문 참조가 잘못되었으며 학교 도서관자료실을 사용하라는 피드백과 함께 어마어마한
감점을 받았습니다. 한국 논문들을 참조 할 수는 있지만 교수님에 따라 호주 자료실에서만 제공되는 자료만
인정이 되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리고 해당 나라의 수업을 듣는만큼 국내를 대상으로한 통계, 리서치를 활용하는 것이 자료와 글의 연관성과 타당성을 높여주니 영어자료 읽기는 필수관문입니다 ..!
위에서는 과제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요 물론 교환학생이 과제에 치이기 위해서 오는 것은 아닌만큼 여행, 파티 등도 궁급하실 것 같습니다. 호주 셧다운 조치가 내려지며 필수 시설을 제외한 모든 시설이 문을 닫고 비행기 운항도 멈췄지만 저는 운좋게 셧다운 바로 전에 퍼스 여행도 가고 웰컴트립, 오티위크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도착했을 땐 여러 푸드트럭과 무료행사, 사은품 증정 그리고 디제잉까지 한국의 오티주간의 행사보다 더 크고 다양한 행사를 경험 할 수 있었어요. 저녁마다 무비 앤 팝콘 나이트, 버스킹과 다과회 같이 즐거운 교류의
장이 열렸었어요.
개강 전에는 바다로 다같이 여행도가서 서핑도 배우고 바이크로 해안가
돌기, 하이킹 같은 액티비티를 하며 다양한 학생들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사진은 Lorne 이라는 지역인데 바다가 정말 아름답고 많은 사람들이 아침부터
해질 때까지 서핑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밤에는 쏟아지는 별 밑에서 친구들과 라면을 끓여먹기도
했습니다
PERTH 여행
시시각각 변하는 노을을 보며 바다에서 물장구도 치고, 파란 하늘과 흰 모래가 닿아있는 사막도 볼 수 있던 행복한 여행이었습니다. 무엇보다 해가 진 사막에서 가만히 누워 쏟아지는 별을 봤던 경험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아요. 현재 정말 예기치 않은 상황으로 교환 파견 여부조차 불확실한 슬픈 상황이지만 그래도 시험준비, 교환준비 놓지말고 열심히 하셔서 많은 것들을 경험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고득점 멘토 B_AMBERTIOUS 였으며 준비하고 계신 것들 모두 원하는 결과 얻으시길 바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