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실생활과 연계된 아이엘츠 공부법을 들고 온 지나입니다! 요즘 코로나로 집밖에도 나가기 꺼려지는 상황인데 모두들 건강 조심하시고, 파이팅하세요!
오늘
제목은 뭔가 조금 생뚱맞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엘츠 맞춤 공부법이 아닌 영어 원서를 읽어보자? 사실 저는 영어 원서를 읽은 것도 아이엘츠 성적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혹시
나는 아이엘츠 문제만 주구장창 푸는 것이 질린다, 다른 영어 공부를 해보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영어
원서를 책장에서 꺼내보는 건 어떨까요?
저는 지난 여름방학 때부터 아이엘츠 칠 때까지 해리포터를 1권부터 하루에 한 챕터씩 읽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안 읽고 책장에 짱박아둔 것에 죄책감 느껴서 읽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아이엘츠 준비에 도움이 되는 행동이었더라고요! 사실 저는 해리포터 영화도 잘 안 본 상태라 내용을 드문드문 아는 상태였어요! 스네이프 교수님 나오는 부분만 안다든지,, 그런 식으로요! 그렇게 잘 모르는 책을 읽는 게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조금은 비하인드 스토리로 어쩌다보니 지금은 해리포터 팬이 되어버렸답니다 ㅎㅎ,, 내가 읽다가 빠져들 수 있을 만한 소설책을 읽는 것이 다음 효과들을 가장 잘 발현시킬 수 있을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첫째로, 리딩 시험의 긴 지문에 익숙해지자! 한국 소설책을 잘 읽지는 못했지만, 외국 소설책이 유난히 한 챕터가 긴 것 같아요! 그만큼 담고 있는 문단 개수도 생각보다 많고요. 따라서 하루에 한 챕터만 읽어도 리딩 시험의 긴 지문보다 더 많은 양을 읽는답니다! 아무래도 어학 시험에서 긴 지문이 나오면 한국어로 나와도 집중 안되는데 외국어로 읽자니 뒤로 갈수록 집중력이 흐려지고,, 앞에 내용이 기억 안나고,, 그렇잖아요! 사실 저는 이게 단지 아카데믹한 주제라서 그런 게 아니라, 지문 자체가 기니까 내용 파악이 어려워지는 것도 작용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먼저 내용을 따라갈 수 있는 영어 책을 하루에 일정 양을 읽으면서, 이 긴 지문의 스토리를 내가 따라갈 수 있도록 하면 실제 시험에서도 내용이 정리가 되더라고요! 특히 처음에는 긴 지문을 읽을 때 읽다가 끊기고 읽다가 끊겨서 오래 걸렸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술술술 읽히는 느낌? 중요한 부분만 건너뛰어 읽으면서 속독할 수는 없어도, 술술술 읽다보면 긴 지문이 무서워지지는 않을거에요! 그래서 평소에 아카데믹 모듈처럼 심오한 주제가 아니더라도 긴 지문을 읽다가, 오늘 내가 읽은 지문이 어떤 스토리였다는 게 머릿속에서 정리되는 연습을 하면 실제 시험에서도 읽다가 앞에 부분 까먹거나 뒤로 갈수록 읽기 힘들어지는 것은 덜할거에요!
둘째로, 리딩 시험의 맥락 파악을 연습하자! 제가 지난 칼럼에서도 강조한 바 있지만, 아무리 단어를 외워도(물론 단어를 많이 알수록 유리한 점은 충분히 있습니다) 제가 영어사전을 삼키지 않는 한 모르는 단어는 반드시 존재할거라고 생각해요. 특히 아카데믹 모듈은 내가 자신 없는, 생판 모르는 분야에서 지문이 나오면 그쪽 분야에서 자주 나오는 단어는 모를 확률이 높겠죠! 그럴 때 그 모르는 어휘 하나가 걸려서 지문을 읽기 힘들어지면 시간도 더 오래 걸리고 나 자신도 초조해져서 집중력이 흐려질 때가 있을거에요 흑흑 저는 영어 원서 읽던 것이 여기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아무래도 제가 해리포터 책에 나오는 모든 단어들을 알 수는 없다는 건 다들 이해하실 거에요. 하지만, 해리포터 작가님 필력이 좋으신건지 몇몇 단어들을 몰라도 제 머릿속에서 스토리를 얼추 진행시킬 수 있겠더라고요! 특히 해리포터는 제가 읽은 다른 영어 소설책들보다 익숙하지 않은 단어가 많이 나왔어요! 우리나라 단어로 치면 ‘화수분’..? 평소에 전혀 듣지 못하는 단어지만 문학책에서 한번쯤은 볼 법한 단어들이요! 아이엘츠가 문학적인 단어가 많이 나온다는 얘기는 못하지만, 어쨌든 소설에서도 아이엘츠에서도 제가 모르는 단어가 나온다는거죠! 저는 무작정 아이엘츠 지문을 읽으면서 모르는 단어를 제끼고 맥락을 파악하는 연습을 하는 것은 계단 7개를 한꺼번에 뛰어오르는 행위랑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계단 7개를 한꺼번에 뛰어오르는 건 웬만해서는 불가능하잖아요! 하지만 이야기의 전개를 담고 있는 소설책으로 먼저 익숙치 않은 단어를 만나더라도 맥락을 파악하고 스토리를 따라가는 연습을 한다면, 그 능력을 바탕으로 아이엘츠 시험에서도 도움이 될거에요!
셋째로, 말하기 시험을 위한 발음 교정의 기회로 삼자! 말하기 시험을 준비할 때 다들 발음은 한번쯤은 신경쓰일 거라고 생각해요. 저도 그랬고요! 저는 그 방법으로 해리포터를 소리내서 읽었어요. 읽다보면 영국의 대화에서 사용되는 문장도 익힐 수 있고, 제 발음도 연습할 수 있었어요! 특히 발음이 꼬이는 부분에서 파닉스대로 또박또박 말하다 보면 f 발음과 p 발음이 섞여도 두렵지 않아져요! 그런데 이것도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는 점 유념해주세요! 저는 해리포터 한 챕터 읽는 데 평균 속도로 읽어도 한 시간 걸리더라고요…!! 그치만 효과는 잘 나타나서 스피킹 테스트도 무난히 치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처음에는 주변 사람들이 제 영어 발음을 듣는 것이 조금은 쑥스러웠지만, 어차피 시험장에서도 면접관 앞에서 영어 말해야 하고 외국 나가서도 사람들한테 영어로 말해야 하는데!라는 마인드 가지다 보면 점점 철판이 깔리더라고요…ㅎㅎ 덜 부끄럽고 덜 무섭고..! 단지 아이엘츠 스피킹 시험 대비하는 것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스피킹 자신감도 늘려주는 방법이었다고 생각해요!
영어
원서를 읽는 방법은 아이엘츠 시험뿐만 아니라 외국에서 실제로 사용하기 위한 언어 실력도 높여주는 것 같아요! 저희도
어릴 때 동화책 읽어가면서 언어가 발달했던 것처럼, 영어도 언어이기 때문에 책 읽다보면 어휘력도 풍부해지고
언어적 능력도 성장하는 것 같아요! 책 읽다가 궁금한 단어는 언제든 영어사전에 검색해보시는 것은 좋다고
생각하지만, 문장 읽다가 검색.. 문장 읽다가 검색.. 모르는 모든 단어를 검색..하다 보면 시간적 비용도 많이 들고
맥락 파악 연습도 잘 안될 것 같아요!
오늘은
독학한 사람으로서 시도한 영어 공부법에 대해 소개해 보았어요! 번아웃이 오거나 새로운 영어 공부를 해보고
싶다 하는 분들께 특히 추천드려요! 이번 주도 파이팅하시고 다음 주에는 라이팅 시험에 관해 땀 삐질삐질했던
이야기를 들고 올게요! 모두들 건강 조심하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