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이엘츠 고득점 멘토 10기 한라봉입니다 ! 다들 이번 주 공부는 어떠셨나요? 저는 최근에 교환학생 생활을 하면서 첫 시험 기간이 다가왔기 때문에 열심히 공부하는 한 주였는데요, 특히 영어로 된 강의를 스페인 교수님께서 설명해주시고 또 답안도 다 영어로 작성해야 했기 때문에 영어공부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실감하는 한 주였답니다..! 만약 유학 혹은 교환학생 등 해외에서 공부하실 계획으로 아이엘츠를 공부 중이시라면 정말 철저하게 공부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당시에 공부했던 것들이 지금 밑거름이 되어주었다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
이번 주는 영역별 공부법 칼럼의 마지막 순서,
바로 Speaking에 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Speaking 관련해서는 예전에도 특별 칼럼을 작성한 바 있었는데,
여기서 조금 더 나아가서 여러 게시판에서 많은 분들이 남겨주신 질문을 바탕으로 궁금해 하시는 내용에 대해 작성해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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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eaking FAQ, 이럴 땐 어떻게 하나요?
Q1. 영국 발음 혹은 영국식 표현을 쓰면 더 가산점이 있나요?
A1. 아닙니다! 물론 아이엘츠의 주관이 영국문화원이고,
영국에서 사용하는 공인영어시험이지만 영국식 영어를 강요하는 시험이 아닌,
비영어권의 응시자가 얼마나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굳이 ‘영국식’
영어를 구사하지 않아도 됩니다.
반대로 토플 시험을 준비하면서 ‘영국 발음을 사용하는데 감점이 있을까요?’
라고 고민하시는 분을 보신 적 있으실까요?
ㅎㅎ 아마 없으실 겁니다.
그것처럼 주관처에 나의 영어를 ‘맞출’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전혀 영국식 발음을 구사할 수 없고,
한국에서만 영어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거의 다수의 표현이 미국식 영어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으나 무난히 6.5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강제로 영국식 영어처럼 발음하려고 한다던가,
불필요하고 억지스럽게 영국식 표현을 사용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이를 따라하려고 했다가 어설프게 들린다면 유창성이나 표현 부분에서 감점이 될 수 있습니다 :( 다시 한번 아이엘츠 스피킹도 시험 영어이기 때문에 객관적 척도에 따라 평가된다는 점을 기억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Q2. 시험관의 말을 제대로 듣지 못했어요./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했어요.
이럴 때에는 어떻게 해야되나요?
A2. 제가 가장 공감이 갔던 질문이었습니다!
먼저 답을 하자면,
다시 한번 질문을 반복해달라고 요청하거나 이런 의미의 질문이 맞는지 재질문해도 감점요소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오히려,
질문을 제대로 듣지 못했는데 눈치껏 혹은 일단 답을 해야겠으니 답변을 시작한다면 off topic된 답변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농후합니다.
그리고 이 off topic은 스피킹과 라이팅 영역에서 가장 빈번히 일어나면서 감점 폭이 큰 오류이기 때문에너무 자주 묻는 것이 아니라면,
정중히 다시 말해달라고 요청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도 실제 시험 당일날 이런 경험을 한 적이 있었답니다! ㅠㅠ 저는 작년에 아이엘츠 시험에 응시했었는데,작년에는 아직 코로나 상황이 완벽하게 진정된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시험관과 응시자 모두 마스크를 쓰고 투명막을 가운데 둔 채로 시험을 응시해야 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영국식 발음을 구사하시는 시험관님과 시험을 응시했기 때문에 그동안 연습할 때 늘 철자로 된 질문이나 미국식 영어로 질문을 듣던 것보다 훨씬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토플과 달리 아이엘츠는 파트1,2,3를 거치며 질문의 개수가 많기 때문에 시험관이 영국식 영어를 사용한다는 것이 꽤나 당황스럽게 다가왔었네요ㅠ
특히 스피킹 시험은 연습과 현장에서 가장 격차가 크고 당황스러운 돌발상황이 많이 일어날 수 있는 영역이기 때문에 위기 관리 역시 시험 성적을 좌우하는 일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피킹 시험 순서 역시도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저는 막판에 시험을 응시했었는데 다른 응시자분들이 시험을 마치고 집에 가시는 것을 보니 오히려 더 떨리기도 하였답니다 :(
저는 시험 전에 해당 상황에 맞춰 문법에 맞는 템플릿을 외워 갔었는데, 당황스럽게도 파트 3의 제 진술에 대해 추가 질문이 들어온 상황이었는데 질문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는 상황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다시 한번 반복해주실 수 있는지 정확하게 더듬지 않고 말했기 때문에 큰 감점을 당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실제로도 한 두번 정도 시험관에게 반복 혹은 재진술을 요청하는 것은 감점요소가 아니라고 합니다! 아예 생뚱맞은 답변을 하기 보다는 꼭! 사전에 템플릿을 외워가셔서 당황하지 않고 시험관에게 요청하세요.
Q3. 말을 끊어지지 않게 말하는 방법을 잘 모르겠어요.
어떻게 하면 끊김 없이 말을 할 수 있나요?
A3. 가장 중요한 것은 끊임없는 연습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빠르게 머릿속에서 구상하는 것이지만 현실적으로 이 단계까지 이르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은 사실입니다. 이를 대신해서 제가 추천드리는 방법은 시간을 벌 수 있는 어구를 연습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문제가 ‘Where do you prefer to live, in the city or the suburb?’ 이라는 질문이 들어왔을 때,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각각의 장단점을 머릿속에 빠르게 정리해주어야 하는데 이것이 쉽지 않습니다.그럴 때는 The place that I would like to live in the future is ~ 라는 식으로 약간의 추가적인 문법적인 요소(the place that, would like to, in the future) 등을 넣어서 최대한 시간을 버는 것입니다. 적어도 이 말을 하면서 머릿속으로 한 가지 근거는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줄테니까요! ㅎㅎ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입을 다물고 있거나 um.. I think it is…eh.. 이런 식으로 더듬기 시작하면 자신의 말을 정정하는 재진술 측면과 유창성 측면에서 많은 감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오히려 조금 과하게 느껴질 지라도, 당장 대답하기 어려운 답변의 경우 이 방법을 한번 사용해보세요 :) 특히 파트 1이나 3 같이 준비 시간이 전혀 주어지지 않는 파트에서 해당 방법이 큰 팁이 될 수 있답니다!
Q4. 스피킹은 일주일에 얼마 정도 공부하면 될까요?
A4. 개개인의 실력이나 목표 점수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시험을 한 달여 정도 앞두신 시점이라면 2-3일에 한번은 연습해주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물론 시험이 다가오면 올수록 입에 영어로 말하는 것을 붙여야 하기 때문에 더 자주해주셔야 하구요! 2-3일에 한번씩 각 파트를 연습하면 일주일이면 파트 3까지 모두 훑을 수 있기 때문에 분량을 나누는 것도 수월했답니다.
또한 스피킹은 크게 파트1 / 파트 2,3로 나눌 수 있는데 파트1과 파트2,3의 성격이 조금 다르기 때문입니다. 파트 2,3의 경우는 요구되는 능력에 시간 조절 능력도 포함이 되기 때문에 보다 길고 풍부하게 답변을 구사해주셔야 해요. 스피킹 시험을 처음 접하시면 너무 짧다 혹은 너무 길다라는 첨삭을 받으시는 경우가 자주 있으실 수 있는데, 이 연습 역시 시험 당일을 위해 필수입니다. 왜냐하면 해당 답변이 너무 길어지는 경우, 시험관이 말을 끊기 때문인데요!! 저도 한 질문에서 말을 끊으셨던.. 경험이 있어서 시험 직후에는 스피킹 시험을 크게 망했다고 생각하고 있었답니다 ㅠㅠ 물론 결과론적으로 큰 감점은 아니였지만 한 번 돌발상황이 생기면 더 떨리고 긴장되기 때문에 평소에 꾸준히 연습해주시면서 답변을 녹음하면 대충 어느 정도 길이로 말해야 하는 지 감이 오실 거에요.
스피킹의 경우 너무 안 하면 금방 템플릿도 까먹고 시간 관리나 답변 구상에 대한 감을 잃기 쉽기 때문에 꾸준함이 중요한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더 공부하실 수 있다면 주 단위 플랜에 스피킹 2 세트 혹은 이상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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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렇게 네 가지 자주 물어봐주셨던 Q&A를 들고 와보았습니다! 스피킹 시험 당시를 생각하면 저도 아직도 아찔한 만큼.. 최대한 시험 당일 저의 경험을 담아보려고 노력했는데, 많은 도움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급격히 추워진 날씨에 다들 건강 조심하시고, 아이엘츠 완주까지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