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학부 유학생이고, 고등학교 때부터 유학을 했습니다.
이제 junior이니 앞으로 2년 이상은 남았구요.
아버지께선 평범한 회사원, 어머니는 공무원이십니다.
그냥 평범안 집안입니다. 그런 집에서 딸 하나 유학보내시느라
1년 학비+생활비가 4천만원이 넘게 나갑니다. (정확한 금액은 아니에요..)
그나마 학비가 저렴하다는 주립대로 오긴 했지만
그래도 외국에서 학교다니는거 너무 비싸더라구요.
고등학교 때는 우리집은 부자가 아니니 아껴야 된다는 강박관념에
엄청 돈을 아껴 썼고, 옷도 거의 안샀구요.. 그런데 대학에 오니까
대학에는 돈을 잘 쓰는 한국 유학생들도 많고,
비싼 밥 먹으러 가자는데 혼자만 빠지기도 뭐해서 자주 같이 나가고,
친구들이 주로 얘기하는 명품도 하나 둘씩 눈에 들어오구ㅜ
제 주제에 이렇게 옷을 신경써 가면서 입고 다녀도 되는건지도 잘 모르겠고,
어렵게 유학왔으면 다른 거 다 신경 끄고 공부에만 메달려야되는게 맞을까요?
저도 예쁘게 입고 다니고 싶고, 잘 차려입고 나가서 스트레스 풀면서 놀고 싶은데
엄마 아빠만 생각하면 죄송스러운 마음에 남은 학년은 공부에만 매진하는게 맞는데..
행동은 마음을 따라가주지를 않네요
저와 같은 고민하시는 분들 없지는 않을 것 같은데..
어떻게 유학생활을 하는 게 맞는걸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