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기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외롭다..쓸쓸하다..보다는 '허하다'는 말이 딱 들어맞는다.
유학가겠다고 학교휴학한지도 1년이 지났다.
7년동안 해온전공 다 팽개치고 내가 진정하고싶은거하겠다고
다 때려치고 나왔는데..
모질게 돌아섰는데.. 그때 그결심은 어디로가고
왜이리 헤이해지고 나태해져있는지 내 자신이 혐오스럽다.
많은사람 실망시키고 내린결정.. 정말 독한마음이었는데 1년간 해놓은건 아무것도 없다.
오랜만에 친구들커뮤니티에 갔다.
나자신도 모르게 컴티 들리는걸 피하고있었다.
친구들은 에쁘게대학생활하고있는데 나혼자 내동댕이 쳐진느낌이었다..
1년사이 많은 차이가 느껴진다..
다들 8년정도만난친구들.. 친구들이 남긴글보면서 거리감이 느껴진다..
이런기분 처음이다...
가장 소중한걸 잃어버린 느낌이다..
멀어진 친구들,, 내자신에대한실망으로 많이슬프다.
누가 강요한것도 아닌 내가 스스로
내린결정인데 책임감은 왜이리도 없는지
게으른것은 죽을때까지 가져가려나 보다.
이렇게 슬픈데 하소연할 사람이
없어서 허한기분이든다.
결국 다 내잘못인데 그래도 위로해주는 누군가가 필요했다..
주위를 둘러보니 아무도 없다..
얼굴은 모르지만 해커스님들에게라도 넋두리하면 나아질것같아서 글썼어요...
자주 들리지만 너무도 글잘쓰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냥 잘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