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을 제가 미국에 1년 동안 살면서 알게 된 생활 꿀팁/돈 아끼는 방법들에 대해서 알려드릴 예정입니다!
일상생활을 하면서 돈을 소소하게 벌 수 있는 앱부터 어느 슈퍼가 더 싼지까지 많은 꿀팁이 있으니 끝까지 읽어주세요 :)
돈을 벌 수 있는 앱
Fetch
영수증을 찍으면 포인트를 쌓아서 모이면 원하는 곳에서 쓸 수 있는 기프트 카드로 바꿀 수 있어요. 한 영수증 당 25포인트를 주는데 1000 포인트가 1달러예요. 한 영수증이 2.5 센트예요ㅋㅋㅋㅋㅋㅋ 사실 계산을 해보면 너무 푼 돈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벌써 30달러 벌었어요. 작은 돈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저는 다 스타벅스로 바꿔서 야금야금 음료 사 먹고 있어요. 영수증 기한은 2주 전 것까지 가능합니다.
Brands에 나오는 브랜드에서 뭘 사면 포인트를 더 주는 시스템입니다. 예를 들어 Lucky Charms 시리얼을 샀는데 10달러어치를 샀다면 1달러 당 10포인트를 줍니다. 그래서 특정 브랜드 제품을 사면 $10 = 100 point를 얻을 수 있어요! 그리고 Baking, Beauty, Beverages, Bread, Candy, Cleaning 등 다양한 분야의 브랜드랑 연결되어 있고 총 278개랑 연결되어 있어요.
Special Offers에서는 어떤 브랜드에서도 특정 제품을 사면 포인트를 더 주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Nature Valley Multipack 4 count를 샀다면 1000 포인트를 줍니다. 그래서 품목도 다양하게 Granola Bar부터 생리대까지 있어서 필요한 게 있으면 그 리스트를 먼저 보고 이왕이면 Special Offer을 하는 물건을 사면 일석이조더라고요.
또 요즘이 온라인 쇼핑의 세대임을 감안해서 eReceipt도 가능합니다. 이메일과 아마존 계정은 연결하고 파란 버튼을 누르면 앱이 알아서 이메일과 아마존 계정에서 주문한 온라인 “영수증”도 인식해서 포인트를 줍니다. 이메일 영수증은 예를 들어서 Coach에서 가방을 시켰으면 Order confirmation 이메일 같은걸 인식해서 영수증으로 카운트해주는 거예요.
주황색 버튼은 종이 영수증의 사진을 찍어서 등록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직사각형 안에 영수증을 넣고 사진 버튼을 누르면 앱이 가게 이름/날짜/가격을 자동으로 인식해서 초록색으로 체크 표시가 됩니다. 너무 길이가 긴 영수증 들은 여러 장 찍을 수 있기 때문에 한 화면에 다 안 들어갈 때 되게 유용해요.
실제로 포인트를 모았다면 gift card로 바꾸기 위해서 Rewards 부분에 들어가면 옵션들이 다 나와요. 금액 단위도 나와있고 교환 가능 금액은 주황색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거의 모든 체인점은 가능합니다. 애플, Kroger, Krispy Kreme 종류도 다양하고요! 교환하고 싶다고 신청을 하면 바로 gift card가 나오는 게 아니라 24-48 시간 기다려야 해서 사용하기 전에 준비해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처음 가입할 때 이 코드를 입력하고 첫 영수증을 올리면 2000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Cashwalk
걸으면서 돈을 벌 수 있는 앱입니다. 건강도 챙기고 겸사겸사 돈도 받고.
100보에 1 코인이고 보통 2000 코인에 5 달러입니다. 하루에 최대 100 코인을 얻을 수 있어요.
홈 화면에는 총 걸음 수, 칼로리, 거리가 나오고 노란 동그라미 왼쪽 아래에 724 C 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코인 개수입니다.
100보씩 걸을 때마다 노란 동그라미 아래 보물 상자가 뜹니다.
*아이폰은 왜 그러는지 모르겠는데 최대 10 코인만 떠서 10 코인 마다 눌러줘야 돼요. 2000보를 걸어도 10 코인을 넘지 않아서 잘못하면 10 코인을 손해 볼 수도 있어요. 안드로이드는 안 그러고 그냥 10개 이상 떠서 중간중간에 확인을 안 해도 괜찮아요.
모은 코인은 Fetch와 비슷하게 gift card 형식으로 수령할 수 있는데 아마존, 애플, 스타벅스, Barnes & Nobles, 치폴레, Gap, Hulu, Macys, Sephora, Uber, Whole Foods, Nike, Spotify 등 다양한 곳에서 가능합니다.
이 앱도 처음 가입 할 때 이 코드를 넣으면 100 코인을 줘요.
그 외 포인트 적립 앱
저는 패스트푸드 점 가면 무조건 앱을 깔아서 가입해서 포인트 적립을 해요. 이왕 갈 거 포인트도 모으고 다음에 가면 공짜로 뭐 먹고. Wendys는 2번 가서 포인트 모았다가 너무 요즘에 안 가서 포인트 처분하려고 어제 먹었어요.
(+ Wendys, Popeyes도 있어요)
맥도날드가 바로 집앞이어서 가장 자주 써요.
치폴레는 부모님이랑 제가 진짜 멕시칸 음식 좋아해서 매주 사먹어요ㅋㅋㅋ
저희 메뉴 픽은 burrito bowl with chicken - everything extra
외에도 스타벅스, 파파이스, 칙필레 등.
웬디는 쓰다가 손이 안 가서 254포인트 있던 거 다 쓰고 이제 4포인트만 남아서 앱은 지웠어요.
그리고 앱에서 가입이 되어있는 사람들만 쓸 수 있는 쿠폰이 많아서 먹고 싶은 때 싸게 먹을 수도 있어요.
장 볼 때
저희가 주로 가는 마트는 Costco, Kroger, Aldi입니다.
코스트코는 다들 아시겠지만 창고형 마트로 대용량 제품을 싸게 파는 곳이에요.
팁은 친구나 가까운 지인 중에서 멤버십이 있으면 costco shop card를 사달라고 할 수 있어요. 멤버십 60불 없이도 가서 장을 볼 수 있는 방식이고 돈은 그냥 대신 사준다고 생각하고 100% 주면 되니까 문제는 아니에요. 만약 멤버십을 살지 말지 고민하고 있다면 shop card로 들어가서 장을 보고 결정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한 번에 50에서 1000불까지도 살 수 있고 계산을 할 때는 self check out은 안되고 cashier에 가야 합니다.
Kroger도 마트인데 저희는 앱에 가입해서 쿠폰을 유용하게 쓰고 있어요.
가입을 하면 하단에 Savings → View All Coupons 하면 쿠폰들이 많이 나오는데 원하는 것을 Clip을 눌러서 계정에 담을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두부면 이미 clip을 눌렀기 때문에 unclip으로 나와요. clip을 하면 계산대에 가서 회원 바코드만 스캔해도 원하는 쿠폰들이 자동으로 적용돼서 굉장히 유용해요.
마지막으로 Aldi는 비교적 싼 가격에 장을 볼 수 있는 마트인데 다른 costco나 kroger 보다 규모가 조금 작아서 원하는 모든 제품을 찾기는 어려워요. 저희는 주로 과일/파/빵/계란 같은 기본적인 식재료는 거의 요기서 사는 것 같아요. 카트를 쓸려면 25센트 동전이 있어야 돼서 조금 번거로워요.
가장 유용한 앱/웹사이트는 미씨쿠폰이라고 생각합니다.
핫딜 게시판에 사람들이 하루에 20-30개 정도씩 인터넷에서 하고 있는 쿠폰/딜 들을 알려줍니다. 아마존/타깃/코치 등 진짜 사이트는 다양하고 올려주는 제품들도 음식, 전자제품, 옷, 가방 등 여러 가지여서 너무 도움돼요.
특히 아마존에서는 은근슬쩍 할인을 하고 있을 때가 많고 직접 찾아보지 않는 이상 알기는 어려운데 이렇게 한 곳에 정리해서 올려주니까 필요할 때 싼 가격에 사기가 유용해요. 저희도 저번 주에 원래 160 하던 실내 자전거를 56에 샀어요. 할인 특성상 짧은 시간만 하는 경우가 있는데 할인을 한다고 올려놨어도 막상 너무 늦게 들어가서 사려고 하면 끝나 있는 경우도 꽤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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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됐으면 하고 질문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