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구촌 특파원 5기 영국을 담당하고 있는 Hailey 입니다!
저번 글에서는 영국에 와서 해야할 것들에 대해서 소개했다면 이번 글에서는 영국에서 일자리 구하는 법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일단 혼자 영국에서 알바라도 해보려고 하면 어디서 일을 구해야 할지 막막하기도 하고 알아두면 언제 좋은 기회가 있을 줄 모르니 학생으로 왔든 워홀 신분으로 왔든 좋을 것 같아서요.
일단 영국에 학생 비자를 가지고 오게 되면 학기 중에는 20시간, 방학에는 40시간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워홀 비자를 가지고 석사를 시작한 경우라서 주 40시간 일할 수 있는! 돈을 벌기에는 좋은 비자였습니다. 하지만 처음 1년 동안은 학교만 다니고 파트 타임을 하지 않았습니다… 공부 따라 가기도 바쁘고 시간을 많이 투자할 수 없을 것 같더라고요. 그래도 제가 정기적으로는 아니고 프리랜서(?) 처럼 한 두번 영국 회사와 일을 했었는데 그때 제가 일을 찾았던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지금은 석사 과정이 끝나서 (사실 끝난 건 아니고 논문 심사 기다리는 중 입니다) 영국의 회사에서 풀타임 계약직으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영국에서도 당연히 한국처럼 구직 사이트가 있습니다. 구직 사이트에서는 카페, 리테일뿐만 아니라 사무직을 구할수 있습니다. 저는 일회성 일로는 어도비 번역 일을 해보았고 현재는 짧긴 하지만 글로벌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일단 회사 정규직 경력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초등학교~대학원을 쉬지 않고 다닌 정말 한국의 대외활동 몇 줄 있는 학생 신분입니다. 이런 저도 현재 영국에서 일을 하고 있으니 여러분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아래 사이트들은 구직 사이트이며 한국보다 디자인도 그렇고 편리함도 그렇고 … 전반적으로 다별로지만 적응하면 금방 서치가 가능합니다. 솔직히 한국이었으면 클릭 했다가 바로 나올 것 같은 디자인으로 생겼는데 일은 구해야겠으니 적응해야겠죠 ㅠㅠㅋㅋ
해당 회사 공식 홈페이지
당연한 얘기죠 ㅎㅎ? 사무직은 물론 카페나 리테일 경험을 해보고 싶을 때 추천 드립니다. 규모가 큰 카페나 프랜차이즈를 지원하실때 ‘UK + 해당기업 이름+ career’ 이런 식으로 치면 공식 사이트가 검색이 됩니다. 예를 들어서, 스타벅스나 크리스피 크림(도넛)에 지원을 해보고 싶으면 UK Starbucks Career 또는 UK Krispy kreme career 이렇게 치면 됩니다. 이력서를 일일히 프린트해서 찾아가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링크드인 (Linkedin) https://www.linkedin.com/company/english-uk/
링크드인(Linkedin) 사이트는 대부분 사무직 회사들이 상시 채용 공고 형태로 올리는 곳 입니다. 페이스북프로필 꾸미듯이 본인의 프로필을 꾸밀 수가 있고 (경력 기재) 보유 기술이나 경력을 적어서 리쿠르터들이 간략하게 읽고 갈 수 있도록 어필을 해야 합니다. 저도 이곳에서 일을 구했고 채용이 되어서 현재 일을 하고 있습니다 ;) 인턴쉽, 막학년 대상 프로그램,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다 있고 다른 사이트에 비해서 그나마 잘 정돈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반 회원이 있고 프리미엄 회원 제도가 있는데 제가 자동 결제 되어서 한국 돈으로 한달에 4-5만원을 내면서 프리미엄을 해본 결과 딱히 메리트가 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ㅎㅎ
개인적으로 리드(Reed)에는 링크드인보다 조금 더 다양한 직종들이 올라오는 것 같습니다. 사무직 하면영어를 잘 해야할 것만 같은데 카페나 리테일, 물류 직종도 많이 있고 시간도 파트타임, 정규직등 다양합니다. 하지만 저는 왠지 모르게 사용하기 불편해서 다른 사이트를 많이 사용했습니다.
리드와 비슷한 형태의 구직 사이트 입니다. 처음 저장 해놓은 이력서를 가지고 지원하고 싶은 회사에 바로 지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메세지 기능이 있어서 회사와 간단한 질답을 할 수 있습니다 (회사에서 답변을 받아주면요^^;;). 저는 처음에 메세지 기능이 있는 줄 모르고 안 보고 있다가 어느 날 시간이 한참 후에 봤는데 알고 보니까 회사에서 면접 시간 괜찮냐는 메세지 였었습니다. 몰라서 놓쳤었네요 ㅠ
기타 사이트 (리쿠르트, 헤드헌팅)
한 분야에 경력이 있거나 사무직에 자신이 있으시다면 여러 리쿠르트 사이트와 헤드헌팅 사이트를 참고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아무래도 영국 회사와 구직자를 연결해주는 사이트 혹은 분들이기 때문에 제출자의 경력을 보고 ‘이 자리가 있는데 관심있니?’ 라고 올 확률이 더 높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경력이 없이 쭉 학생이거나 대외활동만 한 사람들은 다른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ㅎㅎ 저도 몇개 보내봤지만 경력이 없으면 자신들이 일을 소개해줄 수 없다면서 거절 당했습니다.
지원한 공고들은 엑셀파일이나 노트에 나름대로 정리해야 합니다. 나중에는 너무 많이 지원해서 헷갈리거든요 ㅋㅋ 제 경험으로 알려드리자면 저는 석사가 끝날 시점에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일단 일자리를 구하는게 급했기 때문에 여러 군데 비슷한 포지션으로 지원했고, 어느 날 제가 관심이 있던 분야의 회사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막상 전화를 받으니 긴장 되기도 하고 어느 회사에 지원했는지, 뭐 하는 곳이었는지 기억이 하나도 안 나서 놓친 적이 있습니다.
따라서 노트에 ‘지원한 날짜 / 회사 위치 / 회사 이름 / 포지션 / 하는 일 / 회사 정보 조금 / (가능하면)연락처’ 정도를 적어두면 나중에 연락이 와도 빨리 찾아 볼 수 있고 스스로 한번 정리해 봤던 것이기 때문에 생각이 나더라구요 ㅎㅎ 전화 인터뷰를 한번 망친 이후로 저도 쓰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영국에 공부하러 왔으니 공부만 할 것이다라는 분들도 계시지만 여러 이유로 학업과 일을 병행해야 하는 사람들, 월세까지는 아니더라도 생활비는 벌고 싶은데 어디서 벌어야 할지 모르겠는 분들, 워홀로 온 분들. 한번 가볍게 한 번 읽고 가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