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들 쿼런틴과 통금이 내려진 상황에서 잘 지내고 계시나요.
이번 George Floyd 사건으로 미국 곳곳에서 시위를 하거나 추모 게시물이 올라오고 학교에서 이메일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저 역시 인종차별로 인해 희생된 많은 사람들을 추모하고, 특히 George Floyd 영상을 보고 한동안 아무것도 할 수 없었을 정도로 충격도 받았습니다. 평소에 인종차별에 민감한 편이라고 생각하고 살아왔어요.
그런데 제가 이번에 학교에서 조교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 사건으로 (백인)교수님이 유독 더 관대하게 파이널 페이퍼를 취소하고 조교들에게 상의도 없이 그레이딩 시스템을 바꾸더라구요. 학부생들 배려해주려는 마음은 이해가 가면서도 한켠으로 의문이 좀 듭니다.
코로나바이러스땜에 Asian들 차별 당할때 이 정도까지 반응도 없었고 배려도 없었거든요. 그리고 이런 불공평한(?) 관대함으로 그동안열심히 공부/과제 해온 학생들이 피해보는 것 같은 기분마저 들구요. 이런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하다보니 이런 제가 인종차별에 대해 무지한건가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제가 무지하다면 꾸짖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