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 하시는 분들..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학교를 갈 수가 없으니 (저흰 전부 온라인으로 대체 되었고 지도교수랑은 이메일로만 얘기합니다..)
몇 달째 집에만 있는데 좋은 것도 있지만 확실히 단점이 많네요
무엇보다 최근에 저널에 글 제출 한거 메이져 리비전 들어와서 그거 고치고 과제들 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그런지 금요일 부터 맥이 풀려서 써야할 페이퍼가 많고 데드라인은 다가오는데 주말 내내 아무것도 못했어요
그렇다고 영화를 본다거나 푹 쉰것도 아니고 의미없는 인터넷 서핑만 했더니 너무 죄책감들고 미치겠습니다
본격적으로 논문 리딩도 해야하고 10월전에는 한 챕터 써서 제출하기로 했는데 리딩이 전혀 안되있는 상태예요
가슴도 답답하고...ㅠㅠ
다들 일주일에 얼마나 쉬면서 연구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하루만 쉬어도 죄책감이 너무 심해요...적당히 쉬면서 하는게 맞는데 스스로 능력이 부족하다 생각하니 더 그러는거 같아요
영어도 못하는 편이라 갈 길이 먼데...3일이나 쉬어버려서 한심합니다
사족으로, 죄송한데 뻔한 댓글 의무로 다시는 분들 계시는거 같은데 (아마도 여기 게시판 관리자로 보이는..) 하나마나 하는 댓글
진짜 1도 도움 안되거든요....그러니 제발 여긴 박사하시는 분들이 알아서 굴러가게 댓글 쓰지 말아주세요
티 안나는거 같아도 진짜 티나요..
쉬엄쉬엄 연구하시는게 아무래도 좋지 않을까요?ㅠㅠ 우리 힘내요<- 이런 느낌의 댓글 글 올라오면 꼭 처음에 두세개씩 처음에 쓰시던데...
이 글에는 제발 그런 댓글 달지 말아주세요..부탁드리겠습니다...실제로 박사 생활 하시는 분들과 얘기 나누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