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모님 집이 저희 집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거든요~
어쩌다보니 시부모님네랑 가까운 곳에 신혼자리를 잡게 됐는데 전세 계약이 조만간 끝날거 같아서 새로운 집을 알아보고 있어요
근데 이번에 시부모님이 돈을 합쳐서 같이 살지 않겠냐는 식으로 말하더라고요
지금 집값이 너무 올라서 다음 집도 전세로 구할 수 밖에 없는데 시부모님이 어차피 전세로 구할거면 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돈이랑 저희가 모은 돈이랑 합쳐서 넓은 곳에서 함께 살자고 말을 했어요
나쁘지 않은 제안이라고 생각하지만 365일 24시간 내내 시부모님과 함께 있는거는 너무 힘들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우선 거절은 한 상태입니다
근데 남편은 자꾸 시부모님이랑 같이 살자면서 저한테 엄청 말하고 있네요
맞벌이 부부다보니 시부모님이 옆에 있으면 집안일이라던가, 식사라던가 덜 신경쓸 수 있지 않냐는 식으로 말하던데.. 남편이야 신경을 덜 쓰겠지만 저는 오히려 더 신경써야하는 부분이라 생각하거든요
전세집을 구한다고 해도 저는 시부모님과 따로 살고 싶은데 남편이 엄청 졸라대니 스트레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