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계기 + 붙은 이유?> 어쩌다 국내 영어교육 석사를 한 학기 다녔지만, 원래부터 관심 있었던 분야(개발학 및 교육개발학)를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고우해커스, 국내 대학원 사이트 등을 통해 조사하다가 Vanderbilt IEPM이 교육개발 관련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이 학교를 목표로 석사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낮은 GPA와 영어시험 점수.. 약한 스펙 등등으로 벤더빌트는 완전 상향이었고 당연히 떨어질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학부도 사회과학쪽이 아니어서 준비하는 동안은 정말 총체적 난국이라고 생각했고요. 벤더빌트 말고도 국제개발로 지원한 다른 학교들도 올 리젝이 될 수 도 있겠다 생각했었는데.. 합격한 것이 신기합니다..
1)교수님들이 추천서를 잘 써주신 것 2)SOP에 여태까지의 인턴 및 봉사 경험을 최대한 연결하려 한 것 3)ODA & 국제교육개발 분야를 독학하면서 얻은 지식이나 느낀 점들을 프로그램 특징(인턴십, 리서치 기회)/교수님 연구방향 등과 연결 -- 이를 바탕으로 4) 앞으로의 연구 및 커리어 계획 최대한 구체적으로 쓰려고 노력한 것이 좋은 인상을 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개발학 VS 교육개발에 대한 고민> 현재 국제개발학을 진학해야 할지, 관심이 있는 교육개발으로 좁혀서 진학해야 할지 아직까지 정말 많이 고민 됩니다. 물론 서치하면서 알아보고, 또 국제기구에 종사하셨던 지인분도 여쭤본 결과 (특히 국제기구가 목표라면) 국제관계나 개발학보다 식품영양이면 식품영양, 경제면 경제, 교육이면 교육.. 특화된 학위일수록 좋다는 의견이 공통적이긴 하더군요. 하지만 교육개발에 더 관심이 있는건 맞으나 완벽하게 교육개발과 맞아떨어지는 경험, 특히 개도국 경험이 없다보니.. 교육 섹터가 더 끌린다고 교육학으로 쉽사리? 정하는 것이 맞는건지 계속 고민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벤더빌트는 정책에 완전히 포커스 되어있는 것 같아서 정책 공부를 학부 때 해보지 않았는데 괜찮을지 등등 많은 생각이 드네요; Vanderbilt IEPM 다니시는 분 있다면 이메일이나 카톡으로 괜찮으시다면 프로그램과 졸업생들 커리어 방향 등에 대해 여쭤보고 싶습니다. 댓글 달아주시면 너무 감사합니다!! 또.. 예전에는 유네스코나 유니세프를 최종 커리어 목표로 하고 있었지만, 최근 국제기구 현실을 너무나도 잘 알기 때문에 석사를 하고 코이카 지원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코이카라면 국제개발학이 지원시 가산점이 되기 때문에 더 좋지 않을까도 고민됩니다.
그리고 개발학이라면 Denver하고 Pitt중에 어디가 좋을지 조언 부탁드려요. 랭킹을 보면 Pitt이 Denver보다 더 좋은 것 같은데, 덴버는 수업 중에 Education and Development가 있고, 학생들이 연구 및 프로젝트 할 수 있는 교육 개발 NGO들하고 손을 잡고 있어서 개인적으로 여기가 더 끌리긴 합니다. Pitt은 교육쪽으로는 아예 없는 듯해서... Clark은 전혀 모르는 대학이었지만 커리큘럼이 꽤 잘 되어 있다는 인상을 받았고, 무엇보다 교육학 관련 교수님들이 계시고 concentration도 교육개발이 있어서 눈길이 갔던 대학인데요,, 미국 내 66위?라고 하는 것에 비해 한국,미국 모두에서 너무 인지도가 없는 것 같아 읭스럽습니다. 사이트에서는 심지어 QS world rankingdevelopment studies 에서 세계 15위라고 홍보하는데... 인지도가 너무 없는듯 해서 이게맞는 건지...의문이 듭니다. 장학금을 50퍼센트나 줘서,,,아예 버릴 수도 없는 것 같구요.
약한 스펙이 부끄러워 어드미션 포스팅을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학교 고민이 심각하게 많이 되어서 개발협력이나 교육개발 학위 공부하신 적 있거나 경력이 있으신 분들께 조언 구하고 싶어서 남깁니다. 특히 위 학교 진학하신 분, 댓글 달아주시면 결정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혹여나 이 분야 돈 안되는데 왜 하냐 취업 안된다 등등 댓글 남겨주실 분들, 걱정이 되셔서 남겨주시는 것은 잘 알지만, 삼가해주시기 바랍니다. 현실적인 면, 하도 들어서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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