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utational Biology 관련 진학 정보가 거의 없어 도움이 될까 싶어 올립니다.
급하게 미국 석사 유학을 결심하게 되어 작년 10월부터 준비했습니다. 11월초에 GRE 시험치고 남은 기간 학과 검색, TOEFL, SOP, CV, 추천서 준비하고 12월 초에 원서 마무리 했습니다. 교수와 사전에 컨택을 한적은 없습니다.
미국 학부 출신이었기에 TOEFL을 볼 필요는 없었는데 Carnegie Mellon에서 TOEFL 점수를 요구하네요. 어드미션 담당자한테 물어보니 점수 내는게 좋을것 같다고 했습니다. 결국 한 학교 때문에 토플을 보게 되었는데 1지망이었던 Carnegie Mellon에 합격하여 불만은 없습니다 ㅎㅎ.. 참고로 Carnegie Mellon은 waitlist에서 합격 받았습니다.
Computational Biology라는 학과는 생물학, 수학, 프로그래밍 등을 요구합니다. 아직 학과도 조금 생소하고 지원자가 생각보다 많지 않아 낮은 학점으로 합격이 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학부 때 들었던 프로그래밍 수업이 하나가 있고, 여름방학 기간에 Bioinformatics lab에서 잠시 일했던 경험, 그리고 2년간의회사 연구소 경력이 합격에 도움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학부 졸업한지 거의 5년이 되었고,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아 당시 교수와의 커넥션도 없습니다. 추천서는 최근 2년간의 저에 대해 최대한 얘기를 잘 해줄 수 있는 분을 위주로 추천서 부탁드렸으며, 추천서 받았던 상사 두분 중 한 분은 국내 석사, 다른 한분은 국내 박사 출신입니다.
군복무는 통역병으로 했으며, 소프트웨어 관련 통번역 업무 진행하였고 괜히 SOP에 쓸게 없으니 어거지로 관련 내용도 SOP에 넣었습니다. "소프트웨어 번역 하면서 커맨드 등을 좀 숙지하게 되었다"라는 식으로 작성했습니다. 추천서는 당시 담당관이었던 간부님께 받았습니다.
전부 떨어질것 같아서 회사 계속 다닐 생각으로 지원했으나 다행히 2곳에서 합격메일을 받았네요... 홀가분한 마음으로 6월말에 회사 그만두고 천천히 출국 준비 하려고 합니다. 비록 펀딩도 없는 석사라 합격이 쉽게 된 감이 없지않아 있지만, 저처럼 학점도 낮고 교수로부터 추천서를 받지 못해도 석사 합격은 가능하다는 점 다른분들도 알고 계셨으면 하여 조금이나마 정보 공유드립니다.
내년 대학원 지원하시는 분들 모두 잘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