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P 글쓰기를 좋아하는 편이고, 대학원 과정을 통해 제가 무엇을 이루고 싶은지 평소에 많이 생각해둔 덕분에, 어렵지 않게 스토리라인을 잡았습니다. 1지망인 하버드 에세이를 먼저 다 써두고, 다른 학교들은 이를 활용해서 양식에 맞게 살을 붙이거나 덜어내는 식으로 수정했습니다. SOP 전반적으로, '나는 이러이러한 사람이고, 이런 내가 너네 학교의 석사과정을 통해 이러이러한 것을 얻을 수 있다고 믿으며, 나의 이러한 성장은 이러이러한 점에서 너네 학교(및 그에 속한 다른 학생들)에게도 이득이다. 그러므로 당신은 나를 뽑아야 한다.'라는 큰 방향성 안에서, 구체적인 사례와 창의적인 비유 등을 활용해서 스토리텔링을 했는데, 다행히 이 약팔이(?)가 잘 먹힌 것 같습니다. 제출 전에는 Grammarly를 유료결제해서 문법체크를 하며 다듬었습니다.
Resume 2페이지로 구분해서, 1페이지에는 '그간 경력, 중요 업무실적, 외국어 능력' 등을 적었고, 2페이지는 'Honors & Awards, Extracurricular Activities' 등을 적었습니다. Resume는 예쁘게 꾸밀 필요 없고 백지에다가 담백하게 적으면 충분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Resume가 입학처에서 저에 관해 제일 먼저 접하는 얼굴 같은 정보라고 생각해서, 가독성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기교를 부려 좀 꾸몄습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LiveCareer라는 사이트가 눈에 띄어서 1개월 유료결제를 해 Resume 템플릿을 만들었는데, 다른 더 좋은 사이트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여담으로, 지원하는 학교마다 템플릿 메인 테마색을 그 학교의 시그니처 색깔로 바꿔서 제출했습니다(ex. 하버드·스탠포드는 진홍색, 예일·컬럼비아는 남색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