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act 은 대가들부터 젊은 교수님까지 어느 정도 fit이 맞으면 다양하게 보냈습니다.9월부터 1월까지 틈틈히 지도 교수가 구체화 안된 학교들에 보냈습니다. 한분 한분 엄청 성의를 들이진 않아서 이름 잘못 적은 적도 세네번 정도 있습니다. 어부의 마음으로 보냈던 것 같아요...
현재까지는 USC, Duke, Tamu, UW, UNC, Michigan Tech 인터뷰 (커미티 X) 진행했습니다.
USC의 경우 1차는 교수님과 일대일로 인터뷰를 진행하였고 발표자료 없이 얘기 나눴어요. 어떤 연구했다~ 어떤거 하고 싶다~ 질문 몇 가지 드리고 fit 보시더니 교수님께서 Co-advising을 제안하셔서 2차로 교수님 두 분과 보았습니다. 두 번째는 더 준비를 안한터라 딱히 할 말도 없어서 10분 만에 미팅이 끝나버렸습니다. 너무 의욕이 없어보였나 싶어서 감사 메일이라도 보냈습니다.
Wisconsin Madison의 경우 엄청 가고 싶었던 곳은 아닌데 인터뷰를 하다보니 인상이 너무 좋으셔서 가고 싶어졌어요. 5분 17초 슬라이드 3페이지 발표했습니다 (3page 5분이내 요구했어요). 제 차례 끝나고 교수님이 짧게 발표해주실 때 나름 두뇌 풀회전해서 질문으로 찌르려고 했습니다. 그냥 해주신 말일진 모르겠지만 great question 이라는 언급을 질문 두어개에 해주셨습니다. 2주 정도 뒤 결과 줄거라 하셨으니 아마 2월 10일~경이 될 것 같네요.
Michigan Tech의 경우, 지원서 마무리 시즌 때 원서비 면제인 곳(Rice, UVA도 마찬가지)을 찾다가 넣은 곳입니다. 아마 다들 아시겠지만 다음에 지원하실때 원서비 면제인 곳 열심히 찾으셔서 한두곳이라도 더넣으면 좋을것 같아요. 여기는 안전빵으로 낸 곳이라 교수님이 오히려 올 생각있냐 붙은데 없냐고 되물으셨고, 아직 붙은 곳이 없어서 가고 싶다고 하니 확실한 펀딩을 위해서 자기가 소속된 본 학과로 내라고 하셔서 (deadline이 지났다 말씀드렸는데도 괜찮다고 하심) 다시 냈어요.
Duke의 경우, 왕고로 보이는 2명이 인터뷰 진행했고 그 중 한명이 제가 우선 순위에 있다고 했습니다 (연구핏, 국적의 다양화, 교수의 한국학생 선호를 들면서요). 근데 정황상 너무 빡세 보였고 파트별 슬라이드를 대략 지정해서 30 slide가 넘는 발표자료를 요구했고, 연구 프로포절도 자세히 적길 원하셨어요. 능력이 없으니 슈킹당할일은 없겠지만 첫 인터뷰부터 요구하는게 많았습니다(애초에 1차 인터뷰를 교수없이 본게 첨삭을 통해서 발표자료를 더 보강시키려고 했던 거였고, 1차나 2차나 발표 자료를 미리 보내서 맘에 들면 인터뷰 하겠단 식이었습니다). 한중스러운 랩인듯해서 2차 인터뷰 거절했습니다.Tamu는 가장 뭔가 짜임새있는 느낌이었어요. 시간은 30분이었고 15~20분한 20~슬라이드로 발표했던것 같네요. 연구 ~ 과제~ 향후계획 등으로 했고, 일주일 뒤에 2차 메일이 와서 2월 초에 보기러 했어요. 2차의 경우 네이처 계열 논문을 주셔서 그걸 읽고 짧은 발표 20분 와 그걸 통한 토론 25분을 본인과 하라시네요.UNC의 경우 가장 처음 연락을 했던 분이고 9월부터 메일을 주고 받으면서 인터뷰 한번, 저한텐 알리시지 않고 제 지도교수님과 인터뷰 한번 하셨습니다. 화기애애하게 계속 흘러온 것 같고 되게 예의바르시고 따뜻하게 답장주시고 칭찬해주시고, 너가 꼭 왔으면 좋겠다 하셨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