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적인 타임라인> 1~6월 : 영어 점수 만들기, 학교 서치하기, CV 작성 6~8월 : 컨택하기(CV와 영어 성적, Transcript 정도는 보냄) 9~12월 ; SOP 작성하기
<컨택> 사실 저는 컨택이 잘 된 편입니다. 그리고 운좋게도 세미나에서 교수님을 뵐 수 있는 기회가 있어 그때 간단하게 인사도 할 수 있었고요... 후에 교수님께 긍정적인 답변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연구핏'이었던 것 같아요. 제 연구 경험이나 논문실적이 절대 좋은 것은 아니지만(오히려 부끄러운 수준;;) 현재 교수님이 시도하려는 분야를 제가 학부+석사 내내 했었거든요. 그 외 인터뷰를 했던 곳에서도 연구핏을 중점적으로 두고 생각하시는 듯했습니다. *이건 아마 제 분야가 웨트랩에서 필수로 실험을 해야만 하는 분야라 그럴 수도 있어요..! 여튼 가고 싶은 연구실과 연구핏이 잘 맞다 생각하시면, 컨택을 꼭 미리 해보시라는 말씀 드리고 싶었습니다 :) *그 방에 한국인 학생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메일 보내는 것 추천드려요. 결론적으로 그 학교는 떨어졌지만, 그 연구실에 대해 알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었습니다.
<끝으로> 저는 해외 박사를 되게 예전부터 가고싶어했는데 막상 준비하는 건 생각보다 고된 과정이었어요. 첫 단계인 학교 서치부터 만만치 않은 과정입니다...! 5년 가까이 입시학원에서 영어강사를 했는데도 올 영어인 세상에서 원하는 정보를 찾아내는게 꽤 스트레스였어요. 게다가 저는 웨트랩에서 실험을 계속 했었어야 해서,,, 물리적으로 이 입시를 붙들 시간이 촉박했습니다. 시간이 많았다면 컨택과 지원을 더 많이 해봤을 것 같아요. 영어 점수를 석사 1,2기 때 했다면 더 좋았을 것 같기도 하네요.
저의 부족한 퍼블리시 성적을 보았을 때,,,이 정도 결과도 정말 주님께서 도우신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석사를 워낙 없는 곳에서 쥐어짜면서 해서 펀딩과 과제에 혈안이 되어있는 상태라, 펀딩과 과제가 빵빵하다는 교수님이 계시는 Rutgers university를 선택했습니다. 제 전공이 chemistry program이지만 사실상 약제학(pharmaceutical)에 가까운 분야인데, 약학은 Rutgers가 워낙 잘하기도 하고, 교수님께서 이 분야에서 가장 퍼블리시 실적이 좋으신 분 중 한분이시거든요. 또 저는 좀 사는 곳도 너무 외지지 않았으면 해서,(그래도 5년 살건데 이왕이면 살기 좋은 곳을 가고 싶었습니다 ㅎ,,) 결론은 뉴저지였습니다! 뉴저지 근처에 제약회사나 식약처도 있구요.
저는 주변에 비슷한 진로를 준비하는 분이 너무 없으셔서, 혼자 거의 다 준비해왔는데요..>! 매번 눈팅하면서 습관성 열등감에 찌들던 때가 생각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하,,,일단 하자 하고 하나하나 쳐내면서 왔더니 어느새 저도 어드미션 포스팅을 하게 됩니다..>! 비슷하게 홀로 이 모든 과정을 이겨내고 계신 분들 화이팅입니다 :)
아 그리고 혹시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로 이메일이나 질문 남겨주시면 가능한 선에서 최대한 답변해드릴게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