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P]
SOP의 핵심은 P에 있습니다. Purpose 즉 목적을 작성 해야 하는 파트입니다. 즉, 본인의 Research background 보다는 앞으로 제가 지원하는 학교에 어떻게 기여하고, 어떻게 성장해 나갈지에 적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지원하는 학교에 대한 특색을 알아보는 것이 제일 최우선 되어야 합니다. 보통의 일반적인 SOP 양식은
1문단 ~ 3문단: 지원 동기 및 Research Background 4문단: Statement of Purpose (이 학교의 어떤 프로그램 및 연구가 제 미래 커리어에 도움이 되는지) 5문단: 결론
즉 4문단을 잘 적는게 중요하고, 그 만큼 학교마다 특색을 알아보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 서류심사에서 떨어진 학교는 없기 때문에 UC Berkeley와 UIUC를 예시로 들어보겠습니다.
UC Berkeley: 이 학교의 기계공학과의 경우, Interdisciplinary research에 대해서 강조합니다. 학교 홈페이지에서도 더 이상 기계공학과는 엔진과 설계와 같은 분야에 한정되지 않는다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만약 본인이 UC Berkeley에 지원할 계획이라면, 학부연구생 및 석사기간 동안 전통적인 기계공학 분야가 아닌 데이터 기반 기계공학 혹은 바이오 기반 기계공학과 같은 연구를 하였다면, 좋은 SOP가 완성이 될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 학위의 대부분을 AI에 focus를 두었기 때문에, 이런 점을 기계공학과 잘 엮어서 작성하였습니다.
UIUC: 이 학교의 기계공학과의 full name은 Mechancial Science and Engineering 입니다. 기계과학이라는 단어는 저도 UIUC를 지원하기 전 한번 도 들어본 적이 없는 단어입니다. 따라서 홈페이지에서 왜 UIUC만 Science라는 단어를 강조하였을까에 대해서 찾아보았습니다. 검색해보니 UIUC는 기계공학과 전통적인 과학인 Physics와 Chemistry적인 지식을 함께 융합하는 연구를 강조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저는 따라서 UIUC SOP를 작성할 때는 제가 작성한 Chemsitry of Materials이라는 저널을 강조하여 제가 기계공학과이지만 Chemsitry적으로 이 학문을 접근한 경험이 있다고 강조하였습니다.
Resume: Publication을 제출하기 위한 서류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한편으로는 제일 중요한 서류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Publication이 좋으면 어떠한 학교여도 무난하게 인터뷰까지 갈 확률이 높습니다. 물론 인터뷰 때는 Publication보다는 제가 가지고 있는 연구 역량과 비전이 조금 더 중요합니다.
Interview
제 경험상 보통 인터뷰는 다음과 같이 구성이 됩니다.
First Interview: 교수님과 10분 가량 인터뷰 Second Interview: 포닥 혹은 박사과정과 1시간 가량 인터뷰 (펀딩과 같이 민감한 주제 물어볼 수 있는 자리)
인터뷰를 잘 보기 위해서는 교수님들께서 제출한 publications보다는 앞으로 하게 될 연구에 대해서 분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카이스트 교수님 중 한 분이 동문분들을 모아놓고 유학가는 법 및 성공적인 박사 생활 이러한 컨택츠를 유튜브에 업로드 하신 분이 계신데, 그 분들의 이러한 점을 해결하는데 조언이 매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5/29일 고려대학교에서 열리는 제 9회 석박사 유학설명회에 오시면 제가 동문 연사로 참여하게 되는데 구체적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UIUC: 네 분의 교수님과 인터뷰를 보았던 것 같습니다. UIUC 기계공학과는 지원 전 사전 컨택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지원 후에 학교에서 advisor 후 합격이라는 조건부 메일이 오면 컨택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선배 혹은 동기분들께 여쭈어 보니까 사전 컨택해서 성공하신 분들도 계셔서 확실하지 않지만, 저는 학교 절차 대로 하였습니다.) SOP에 언급하지 않는 교수님 2분과 SOP에 언급한 교수님 2분 이렇게 보았습니다. 언급하지 않는 교수님의 경우 제가 교수님께서 추구하는 방향에 지식이 별로 없었고 저도 크게 관심있는 연구실도 아니여서 reject를 하였습니다. (참고로 교수님들도 저를 reject 주셨습니다) 다행히도 제가 제일 관심 있는 교수님께 조건 부 합격메일을 받고 컨택을 하여서 인터뷰를 보았습니다. 인터뷰 진행은 (1) 연구 발표 15분 (2) 인터뷰 이후 본인의 협업 및 펀딩 연구 pdf 파일을 저에게 보여준 후 간단한 review paper 작성 (3) 박사 인터뷰 (4) 최종 결정 이 순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제가 원하는 어려운 요구사항들이 있었는데, 교수님께서도 전부 허락해 주셔서 UIUC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UC Berkeley: 제가 가장 가고 싶었던 연구실이었는데, 안타깝게도 펀딩을 구하지 못하셔서 떨어졌습니다. 사전 컨택은 실패하였고, 12/4일에 버클리 지원 후에 교수님께서 먼저 연락오셔서 (1) 교수님과 인터뷰 (2) 포닥분들과 인터뷰 순으로 진행하였습니다. 노펀딩 어드미션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았지만, 캘리포니아의 월세를 검색해보고 포기하였습니다.
UChicago: 총 3분의 교수님과 인터뷰를 보았고, 모두 어드미션을 받았습니다. UChiago는 1학기 동안 advisor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사전 컨택이 의무는 아닙니다. Berkeley와 마찬가지로 (1) 교수님과 인터뷰 (2) 포닥분들과 인터뷰 순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사실 UC Berkeley 다음으로 가장 가고 싶었던 학교였고 마지막까지 고민했던 학교였습니다. 교수님들의 citations, alumni, 그리고 Research assistanship 무엇을 비교하여도 어려 탑 공대 school에 비해 전혀 부족하지 않는 학교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UChicago를 포기한 이유는 (1) 상대적으로 위험한 치안과 (2) 시카고대학교 공대의 입지 인 것 같습니다. 일단 시카고 대학교 선배님들과 상담을 해보았는데, 치안은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닌 것 같습니다. 자취방 위치를 잘 못 선정하면 다소 위험할 수 있다고 판단하였습니다. 두 번째로,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고 있지만, 시카고 대학교는 경영 경제와 같은 문과적인 분야도 유명하지만, 화학과 물리 분야 역시 많이 유명합니다. 특히 최근에 지어진 PME 같은 경우 정말로 유명한 교수님들이 많이 있으십니다. 다만, Molecualr Engineering이라는 학과가 많이 생소하여서 나중에 취업을 하였을 때, 특히 한국으로 돌아간다고 가정하였을 때 의도치 않는 해명을 해야할 것 같은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제가 이걸 다 극복할 만큼 강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UPenn: UPenn도 시카고 대학교랑 마찬가지로 1학기 동안 advisor 선택 유예기간이 주어집니다. UPenn과 같은 경우 저한테 관심있는 교수님 혹은 제가 관심있는 교수님과 인터뷰를 보는 것이 아니라 입학사정관 교수님이 저와 인터뷰를 보았습니다. 연구보다는 일상적인 대화 유펜 지원한 이유 이런식의 간단한 면접을 보았습니다. 한국 교수님이셔서 편하게 인터뷰를 보았습니다!
UT Austin CSEM, ME, TAMU Chem: 이 학교들 같은 경우 사전 컨택이 필수로 요구되는 학교입니다. 따라서 지원 전에 무조건 컨택을 하시고 비공식 인터뷰 후에 지원하시길 바랍니다. 특히 UT Austin 같은 경우 Advisor가 지정이 되어야 합격이 되는 경우입니다. 안타깝게도 사전 컨택에 실패하셨다면, 입학할 확률이 매우 낮아진다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어드미션 포스팅에 사전 컨택 없이 붙으신 분도 보셨는데, 정말 뛰어나신 케이스가 아니라면 사전 컨택 없이는 입학 절차상 많이 힘들 것 같습니다.)
제가 특이하게 인터뷰를 많이 보아서 인터뷰가 필수냐고 물어보실 수 있는데, 인터뷰 없이 합격하신 분들고 계시긴 합니다. 저 같은 경우 연구 주제가 (1) Physics-Based Artificial Intelligence (2) Metal-Organic Frameworks and MXenes, and (3) Stocastic Modeling 이 3가지 키워드 였는데,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주목을 끌 수 밖에 없는 주제들 입니다. (키워드가 좋은 만큼 경쟁자가 많아서 좋은 수준의 논문 작성하기도 어렸습니다 ㅠㅠ) 그래서 지원한 학교 대비 인터뷰를 많이 보았던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