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 준비의 가장 첫 시작 – 어학점수]
어학점수는 유학을 준비하기 위한 가장 첫 시작입니다. 다른
것들은 정보를 얻고, 시간을 들여 수정해나가면서 점점 완성되어나가면 되지만, 성인이 되어 테스트를 통해 어학성적을 기준치에 맞춰야한다는 부담감은 어린시절 ‘영알못’으로 지냈던 저에게는 큰 부담감으로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독학 중 얻은 첫 시험에서 50점을 받고 충격받은 저는 유학이라는
꿈을 꾸고 있는 제가 ‘지금 노력하지 않으면 절대 해낼 수 없다는 간절함’을 가지면서 해커스의 문을 두드렸던 것 같습니다. 고우해커스로 정보들을
찾아보며, 남들보다 부족한 영어를 위해 내가 어떻게 노력할 수 있을까 고민을 했고, 학부 수업과 병행하기 위해 오전 6시 40분 첫 강의를 신청했습니다. 새벽 5시에 출발해 강남 해커스 어학원으로 통학하며 수업을 들었고, 코로나
기간 중에는 석사 과정을 이어가며 하루의 실험이 끝난 새벽 12시부터 온라인 클래스로 토플 강의를 들으며
준비를 했던 것 같습니다.
해커스의 체계적인 교육과 선생님들의 양질의 수업들 덕분에 저는 어학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었고, 유학의 꿈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또한
GRE의 경우는 제가 지원했던 학교들이 전부 optional 혹은
면제였기 때문에 GRE verbal 강의를 통해 석사과정 전 준비를 하던 와중 중단하고, 연구 실적과 어학성적을 끌어올리는데에 집중했습니다. 영어가 항상
발목처럼 붙잡았었던 저였기 때문에 저에게는 연구 실적을 어떻게 어필하냐 보다도 부족한 영어를 어떻게 해야할까, 어떻게
최소 기준을 맞추지에 대한 고민과 준비의 시간이 더 큰 차지를 했던 것 같습니다.
[유학 준비의 두번째, 다이렉트 vs 석사]
다이렉트 유학과 석사 유학은 질적인 측면이나, 방향적인
측면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학사과정에서의 연구를 통해 다양한 연구들을 경험할 수
있었지만, 학사 연구만 가지고 다이렉트로 박사에 지원했었다면, 하고싶은
일을 실제로 하지 못한 채 박사에 진학했을 것 같습니다. 그만큼 석사과정은 저에게 연구를 바라보는 눈을
길러주었고, 또 확장되게 만듦으로서 최종적으로 제가 하고싶은 연구에 대해 길을 내주었던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국내에서의 석사과정은 한국에서의 커넥션과 함께 한국 과제 시스템과, 교육 시스템을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강점을 느꼈고, 이를 충분히
배울 수 있었습니다.
반면에 다이렉트 박사는 시간적인 측면에서 획기적으로 세이브가 가능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이미 재수를 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다른 학생들보다 1년
늦게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유학을 준비하는 남학생들은 국내 박사를 통해 전문연으로 시간을 세이브하는
학생들보다 시간이 늦어지게 됩니다. 이렇다는 점에서는 향후 박사 후에 직장을 찾는 과정 중에서 또래들
보다 늦게 취업하게 된다는 점도 고려사항이 되야할 것 같습니다. 또한 국내 석사 후 박사유학을 희망하는
경우에 국내 석사가 잘 마무리 된 이후에라도, 박사과정을 이어나가는데에 있어서는 다양한 어려움들이 존재할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2020년에 석사를 시작했지만, 2024년 9월에 출국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렇다는 점에서는 다이렉트 박사도 충분히 강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조언드리고 싶은 부분은 본인이 짜놓은 시뮬레이션 안에서의 조금 계획에서 틀어지더라도 take할 수 있겠다 라는 선택지를 선택하는 것이 나중에 잘했다는 생각도 들고,
후회도 덜 할 것입니다. 그만큼, 다이렉트와
석사를 고민하고 계신 분들은 충분히 이 점에 대해 고민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유학 준비의 세번째, 연구 실적 vs 학점]
저는 학업적으로 어떠한 성적으로 성취를 하는 것 보다, 연구를
통해 제 능력을 증명하는 것이 더 편해왔고, 그래서인지 학점은 다른 학생들보다 낮으면서, 연구 실적이 좋은 모습들을 보여왔습니다. 이런 점에서는 충분히 장단점이
존재할 것 같습니다. 제가 그동안 느낀 점은, 한국 학생들은
충분히 미국에서의 경쟁력을 보인다는 점입니다. 특히 제가 생각했을 때의 학점은 정말 중요한 부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최종 시점에 1저자 2편에, 공저자 1편의 논문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연구분야가 불일치하는 학교들도 있었고, 학점
또한 높지 않은 편에 속해 오히려 연구 실적들의 임팩트가 반감되고, 심지어는 너가 연구를 한게 맞냐는
의심의 눈초리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는 점에서는 학점 ->
연구실적으로 이어지는 모습이 더 매끄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학점이 높은 과정에서 연구실적이
조금은 부족하다면 그것은 연구를 시작할 준비가 되었다는 모습으로 바라봐주시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서, 학업과
함께 학부연구생을 이어나가고 계시다면, 충분히 다양한 수업을 들으면서 학점 관리를 이어나가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다른 관점에서의 이야기는 제가 해커스 어드미션 포스팅을 통해 1저자 6-7편을 통해 유수의 학교들에 합격하신 학우분의 글도 보았었는데, 압도적인 연구경험과 실적은 또 다르게 바라봐지는 것 같긴 합니다.
[유학 준비의 네번째, 유학 서류 및 인터뷰 준비]
가장 먼저 학교를 서칭하는 것은 가장 먼저 이루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특히 저 같은 경우는 유수의 학교들이 제 관련 전공을 모집하지 않아서 학교 서칭에도 정말 많은 학교들이 걸러졌었던
것 같습니다. 예를들면 TAMU라던지 Austin와 같이 한국 학생을 정말 많이 뽑는 학교들임에도 불구하고 제가 원하는 교수님들이 거의 없었다는 점은
지원할 수 있는 카드를 아예 날려버렸던 것들이라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서부, 중부, 동부에 관련 연구를 진행하는 학교들이 나뉘어져 있어 다양하게
컨텍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동부에 관련 모델을 개발하고 확장시킨 교수님들이 많았고, 중부에는 핵심적인 국가기관이 있었으며, 서부는 워낙 대기 관련한
연구들이 발달해서 였던 것 같습니다.
커버레터와 CV, 그리고 논문들을 보내드리면서 느꼈던
점은 교수님들의 클릭을 만들어내기까지가 정말 어려웠다는 점입니다. 클릭을 통해 교수님들께서 이메일을
확인하시기만 한다면 연결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고, 그렇기 때문에 보내는 시간도 정말 중요하고, 또 예기치 않게 교수님이 학회에 가있으시거나, 부재중이신 상황이라면
이메일이 밀리게 되는 경우가 있어 정말 운의 영역인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컨텍메일을 보낸
이후 시차를 두고, 두차례 정도 더 리마인더 메일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만, 속상하게도 아예 읽지 않거나, 관심을 갖지 않는 교수님들이 대부분이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도 컨텍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었던 저에게는 어려움으로 남아있는 일들이긴 합니다. 제가 드릴 수 있는 조언은 어드미션 포스팅들을 통해서 정보를 많이 득하시고, 그 노하우들을 녹여내신다면 최대한 확률을 높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
과정에서 홈페이지 또한 복불복이었던 것 같습니다. 어떤 교수님은 상세하게 모든 홈페이지를 살펴보시고, 어떤 교수님은 홈페이지에 별로 관심이 없으셨던 것 같기도 합니다. 이부분에
대해서도 제가 원인을 굳이 찾자면, 제 주된 연구 경력이 지원한 교수님들의 분야에 비해 너무 멀리 떨어진
영역에서의 접근들이었기 때문에 메리트가 없었던걸까? 라는 생각은 듭니다.
인터뷰 준비는 가장 먼저 고우해커스 안에서의 대학원 진학 게시판,
어드미션 포스팅을 통해 모든 질문들을 취합하고,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그 질문마다 제 입장에서 답변할 수 있는 답변들을 스크립트로
준비해나갔습니다. 특히 다른 질문 같지만, 같은 궤로서 답변할
수 있는 질문들을 묶어서 준비했던게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인터뷰는 얼마나 자신감 있고, 자연스럽게 답하며, 외운티가 안나도록 답변하는게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공부해왔던 내용들의 이론이나
원리, 그리고 교수님들이 가장 궁금해하시는 본인 분야에서의 시도해봤던 경험들을 얼마나 잘 충분히 답변할
수 있는가가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이런 점에서는 교수님들이 특별한 것을 원하는게 아닌데, 제가 연구측면에서 교수님들이 원했던 연구를 많이 하지 못해 익숙하지 않았던게 교수님들 입장에서 박사에 들어오더라도
바로 일을 시킬 수 있는 학생으로 바라보기에 어려움이 있지 않았나라는 생각도 듭니다. 특히 저는 최아람
선생님의 토플 스피킹에서 배웠던 동사 + 전치사 + 목적어로서
답하도록 연습했던게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어떠한 예상치 못한 질문을 했을 때, 영어는 당연히 모국어가 아니기 때문에 부족할 것이라고 예상을 하실 것이고, 얼마나
내공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많이 보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리스닝의 경우는 유튜브를 통해 해당 교수님들을
검색해 교수님들의 발표들을 정말 많이 봤던게 도움됬던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처음 맞딱뜨리고 나서
느끼게될 긴장감을 정말 많이 풀어줬었는데, 유튜브에서는 학회에서 발표했던 교수님들의 발표내용이나, 다른 학교에서 세미나 오셨을 때 강의들을 많이 공유해줍니다. 그렇다는
점에서 미국인 교수님들은 얼마나 내가 이 빠르기를 잘 준비할 수 있는지 준비하는데에 도움이 되었고, 타
국가 출신 교수님들에 대해서는 어떠한 억양이 어떤 의미를 하는지에 대한 익숙해지는데에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SOP와, PS,
Diversity Statement에 대해서는 진실하게 작성하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토종한국인이기 때문에 평생동안 다양한 민족을 경험해볼 수 없었던 환경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입니다.
얼마나 진실성 있게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고, 이것을 다른 방식으로 준비된 인재로서
표현하는가가 정말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또, 어드미션 포스팅, 고우해커스, 심지어는 구글 검색을 모두 동원하면서 선배들은 어떻게
작성했고,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나갔는지 참고하시다 보면, 자신만의
이야기는 어떻게 구성해나가야 할 지 단서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대학원 진학 게시판의 약 10년치의 글들을 시간대별로 읽어보기 시작했습니다. 그 안에서 어느
시점에서는 어떤 이벤트들이 많고, 어느 시점에서는 어떻게 안부인사를 드리는게 도움이 되었고, 또 어느 시점에는 연락을 하는 것보다 피하는게 더 도움이 되었는지 정보들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어드미션과 인터뷰를 기다리느라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는 1-3월
사이에 과거 글들을 계속 찾아보면서, 기다림의 시간이 정말 중요하고,
모든 결과가 나온 후에 결정하는게 중요하다는 뉘앙스들을 계속 확인하면서 멘탈관리를 했던 것 같습니다.
[글을 마무리하며]
유학에 성공적으로 도전한 많은 사례들은 고우해커스의 방대하고도 양질의 데이터베이스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저도 고우해커스를 통해 '영어를 잘하지 못해도
실적이 좋다면 해낼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일주일 동안 10년치의 대학원 진학 게시판을 읽으면서 미국에서 박사 유학을 꿈꾸던 순간이 떠오릅니다. 결국 낮은 학점과 어학 성적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준비한 끝에, 퍼블릭
아이비로 불리는 학교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지도교수님께서 항상 해주시는 말씀처럼, 포기하지 않고 계속 나아가다 보면 원하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조언은 제가 좋아하는 책인 'One Thing'과 '10배의
법칙'에서도 강조하였고, 저 또한 계속해서 나아간다면 해낼
수 있다는 믿음속에 앞으로 전진하고 있습니다.
고우해커스에서 만난 여러분도 유학이라는 꿈을 가지고 계시다면 포기하지 마시고, 이 어려운 여정을 계속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고우해커스는 저에게
양질의 정보와 기회를 제공해주며 등반에서의 '셰르파'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고우 해커스의 다양한 게시판들을 바탕으로 해커스 어학원에 다니게 되었고, 영어 점수를 확보, 유학 서류 준비를 성공적으로 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대학원 진학 게시판을 비롯한 다양한 고우해커스의 자산들을 적극 활용하시길 권합니다. 어떤 질문이든 괜찮습니다. 그 안에서 선한 영향력을 가진 동료나
선배들이 답을 해줄 것이며, 여러분의 여정에 든든한 디딤돌이 되어줄 것입니다.
그동안 고우해커스 커뮤니티에 글, 댓글을 달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를 통해 내향적인 성격으로 글이나 댓글을 잘 달지 못하고 검색만 하던 저도 정보를
획득해 수월하게 유학 준비를 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제가 적은 내용은 제 경험에 기반한 것이기 때문에
다른 분들의 경험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와 비슷한
상황에 있는 분들이 제 후기를 통해 유학 길에서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질문이나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최대한 빨리 답변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