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박사학위중인 학생으로 몇자 적어봅니다. 그냥 이런 생각도 있구나 정도로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한국에서 SKY중 하나에서 학부를 졸업했습니다.
그래서 그럴까요, 당연히 대학원은 미국으로 가야지 생각했었더랬죠.
학교 교수님들 대부분이 미국, 독일 아주 가끔 일본에서 공부하셨던 분이라 막연히 대학원은 미국으로 가야한다라는 생각은 당연했습니다.
하지만, 하늘에서 주신 소명때문인지 저는 캐나다 대학원 (Top 5 중 하나)에서 석사를 마치게 됩니다.
물론 처음에는 반신 반의 했었죠. 뭐, 학부시절에 듣도 보도 못해보고 이런 나라가 과연 존재했었나 했었던 캐나다에서 대학원을 다니게 될줄이야... 라는 푸념도 많이 했었더랬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가면 갈수록 제가 얼마나 편엽했었는가 깨닫게 되었습니다. 난 얼마나 "우물안 개구리"였던가 말이죠.
우리는 지금 글로벌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한국, 미국만이 존재하는게 아니고, 한국인, 미국인들만이 살아가는것이 아니고, 우리는 주변의 수많은 다양한 국가들과 민족들 안에서 살아갈 뿐이라는것을 곧 깨닫게 됩니다. 중국의 대다수의 사람들은 중국학위로 중국에서 취직하며, 캐나다 및 호주의 대다수의 국민들은 자국의 학위로 자국에 취직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 비율만 다를 뿐 한국의 대다수 국민들도 한국의 학위로 한국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것 처럼 말이죠. 이런 거의 대다수의 국가에서 대다수의 국민들은 자신들의 나은 삶을 위해 반드시 미국의 학위는 필요치 않은것이죠. 물론 도움은 되리라는것은 추어도 의심은 없습니다.
캐나다에서 공부하는 동안 그리고 지금 저에게 남은 생각은 어디에서 공부했느냐 보다는 무엇을 어떻게 공부했냐가 중요한거 아닌가 입니다. 아무리 좋은 곳에서 공부했다 하더라도 더이상 필요없는 학문이라면 취직은 커녕 그것은 헛된 시간투자가 될 것이고, 누가 거들떠 보지 않는 곳이라 하더라도 (예를 들어, 어느 산골 아주 작은 이름도 모를 컬리지라 합시다.) 그곳에서 용접기술, 목공기술, 간호기술, 또는 기타 지금 여러 선진국 (예를 들어 캐나다)에서 필요한 기술이나 학문을 배운다면 취직이나 이민의 입장에서는 훨씬 나은게 현실입니다. 취직이 아니라 계속적인 연구에 관심이 있다고 할지라도 이름있는 곳에서 이미 관심을 잃어버린 것을 공부를 하는것보다 이름은 없는 곳에서 추후에 새로운 기술 및 학문 발저에 이바지 할 수 있는 것을 해나가는게 더 현실적이지 않을까요?
결국, 님의 고민은 님의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가 무엇인가에 달린것 같습니다. 어디서 무서을 어떻게 하던 모듯
것은 단순히 어디에서 공부를 했느냐가 아니라 님의 목표, 노력, 타이밍, 및 하늘의 소명에 달린것입니다. 미래를 읽을 수 있는 식견을 기르는것이 중요하겠지요.
세상은 우리가 생각해 왔던것 보다 넓은것 같습니다. 그 넓은 세상에 수없이 많은 곳곳에서 우리를 필요로 합니다. 그곳은 미국만이 한국만이 아니고,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영국 (여기서는 편의상 그냥 영어권만 예기 하겠습니다. 안그러면 그 외에서 열거할 나라가 100개국 이상이니까요.) 등의 수많은 나라입니다.
우리는 그냥 우리를 필요로 하는 그 기회를 위해 준비만 열심히 하면 됩니다. (이거 아주 중요하죠... 준비된 자만이 성취할 수 있는것이니까요.).
석사를 졸업하고 한국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전 다시 박사를 위해 미국이 아닌 캐나다를 선택하게 됩니다. 비록 지금 제가 공부하는 곳은 한국에 잘 알려지지 않은 학교지만, 그게 지금 제게 주어진 기회이고 소명이라 생각하며 미래의 수없이 많은 기회를 위해서 열심히 준비하면서 말이죠.
이글을 쓰는 지금도 "우물안 개구리"가 되지말자를 되새겨 보내요.
비록 좋은 결정을 하여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캐나다 대학원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