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본 개념글------
1. 우선 미국 대학의 경우.
우리는 그동안 멍청이들과 거짓말쟁이들로부터 거짓된 교육을 받았다.
미국에는 분야별로 최고 학교가 다르다. 한국처럼 서울대 독식이 아니다.
과연 그럴까?
물론 전기/기계공학의 MIT, 의학의 존스 홉킨스 등 몇가지 특성화된 대학원을
가진 학교들이 있다. 그러나 생물학이나 경제학이나 물리학이나 수학이나
하바드, 프린스턴, 예일, 즉 HYP, 은 전공이 사실상 개설된 모든 분야에서 최고 수준이다.
특히 대학원이 아니라 학부로 가면 그 정도는 더하다. 왜냐하면 대학원은 가고 싶은 사람들이 한정되어 있고, 갈때를 선택하기도 하지만 학부는 거의 대부분의 사람이 고등학교 졸업할 때 사실상 예외없이 모두 지원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니 우리나라 사람들이 생각하는 명문대학은 사실상 대학원보다 학부를 중심으로 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미국의 상류층과 중산층들은 모든 조건이 동일하다면 거의 무조건 하바드/프린스턴/예일 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국의 탑회사에서는 수퍼엘리트 3개대학 출신의 이력서가 아니면 읽어 보지도 않는다고 한다. 왜일까? 그 회사들은 이미 미국 학부의 selection proces를 신뢰하기 때문에 대학입학때 엘리트로 분류되지 못한 아이들에게까지 기회를 주어야 하는 필요를 못느낀다. (이건 우리나라와 좀 다른 것이고, 최상위급에서는 오히려 미국이 우리보다 훨씬 더 학벌주의 사회라는 말이된다)
가끔 가다 집이 유펜 바로 옆이라서 유펜가거나 브라운, 코넬가거나(모두 아이비리그 7대학)
하는 경우가 있고, 집안이 가난하거나 일찍 경제적 독립을 바라고 장학금받고 MIT가거나
스와트모어, 앰허스트 같은 인문 칼리지 가는 경우는 있지만 그런 문제들이 없다면 무조건 엘리트급 아이들은
하바드/예일/프린스턴에 가기를 희망한다. 이 셋중에 하나는 집안의 전통이나 학교의 성향(보수적, 진보적, 소셜네트워크 등), 집에서 거리나 개인적 선호에 따라 갈리는 것 같더라.
수퍼엘리트스쿨이 한국에는 서울대 하나 뿐이지만 미국에는 세개나 된다고? 그것은 그나라 인구가 우리보다
여섯배는 더 많고 입학정원은 우리보다 더 적으니까 그렇지.
2. 일본의 경우
한국에서는 와세다 게이오가 도쿄대랑 비슷하게 노는 물이 같은줄 착각하는데 천만의 말씀. 도쿄대가 모든 분야에서 베스트오브 베스트다. 단, 도쿄대는 예체능계는 없다. 그러니 예체능은 도쿄대가 아니라도 한번 더 생각해 봐야한다.
일본에서 도쿄대와 맞짱 뜰 학교는 한 군데도 없다. 다만, 교토대가 이학계의 노벨상으로
유명한데, 그래도 두군데 동시합격하면 10에 8~9는 도쿄대를 선택한다.
법학과의 경우 몇 년 전 자료를 보니가 도쿄대 교토대 동시합격한 100여명 중 단2명만
교토대를 선택했다.
게이오 와세다의 수준은 히토츠바시나 오사카, 나고야, 도호쿠 대학 등보다도 한참
아래이며 한국기준으로 듣.보.잡. 수준인 츠쿠바 대학이나 비슷한 수준이다.
3. 프랑스의 경우
철없는 바보들과 거짓말쟁이들은 프랑스의 대학평준화를 들고 와서 우리나라 서울대
폐지를 운운한다.
프랑스 애들한테 물어봐라. 너희나라 평준화라서 좋겠네? 그럼 답은 '이건 뭐.임?'하고
돌아올거다.
프랑스에는 서울대가 없다. 하지만 서울대보다 훨씬 강력한 학벌체제를 유지시키는
그랑제꼴들이 있다. 프랑스에서 엘리트 취급을 받으려면 에꼴 노르말, 에콜 폴리테크닉을 졸업하지 않고는
불가능하다. 프랑스에서 고위 관료를 하거나 정치인이 되려면 그랑제콜 학부를 나온 후 대학원격인 ENA를 나오지 않고는
불가능하다. 프랑스에서 엔지니어나 과학자나 기슬관료가 되려면 에꼴 폴리테크닉이
필수적이다. 이 외에 두세군데의 경영학 그랑제꼴들이 유명하다. 그러나 그게 끝이다. 저 아래에 있는 일반 학교 파리 1,2,3...등등 대학은 그냥 교습소정도의 취급을 받는다.
전에 시앙스포라는 이름을 가진 학교에 외국인 특별프로그램 다니면서 그랑제콜 운운하는 넘을 본 적있다. 시앙스포에서 프레빠를 봐서 들어가는 프로그램이면 그랑제콜로 볼 수 있지만 허접한 스펙으로 프레빠도 거치지 않은 넘이 돈만 내면 가면 지방에 설치된 특수프로그램 2-4년제 다니고 그랑제콜이라고 헛소리하면 그건 사기다. 어쨌든 프랑스는 대학평준화해서 학벌차별이 없는 그런 이상주의나라가 아니라 그랑제콜(그중에서도 2-3개 그랑제콜) 출신과 일반 평민으로 엄격하게 구분된 철저한 학벌사회이다.
우리나라는 서울대를 나와도 박사하러 가고 미국도 초일류 HYP 를 나와도 박사를 따는 경우가 많지만 프랑스는 5년제 그랑제콜을(고등학교 프레빠 2년, 그랑제콜 3년)을 나오면 ENA말고 다른 곳(소르본느, 도팡 같은 학교)에 박사하러 가는 사람은 머리에 총맞은 사람으로 인식될 정도이다.
4. 영국은 옥스브릿지와 다른 학교들의 격차가 엄청난..역시 심한 학벌사회라는 것은 알겠는데 그밖의 다른 내용은 잘 모르니 쓸 수가 없어서 생략.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