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이맘때 토플 새벽반에서 울면서 토플공부하고
2010년 여름에 뉴욕으로 유학왔는데 이제 2019년이 거의 다 지나가네요.
생각해보면 그 때처럼 열심히 산 적도 없었던거 같아요. 사실 도피성이기도 했어서 뉴학아니면 정말 미래가 안보이는거에요... 그때야 꼭 와야겠다 하고 기를 쓰고 했는데, 그만큼 넘 힘들기도 했어서 다시 돌아가서 하라그러면 또 못할 거 같아요..
전 미대로 유학왔어요. 졸업하고 바로 돌어 갈 예정이었는데요 OPT가 공짜래서 가기전에 경험삼아 1년 정도 일해볼까
그러다 덜컥 취업되고 비자해준다길래.. 비자 힘들다던데 해준다니 있어볼까 하고 1년 일하다가, 다른회사에서 영주권 해준다길래
그럼 받아볼까.. 하고 일년만 더 일년만 더.. 하다가 지금까지 미국에 있게됬네요.
이제는 여기 생활도 익숙해지고, 만족해요. 열심히 하면 대기업 취업도 한국보다 훨씬 쉽고요 승진도 금방 시켜주고 (물론 운도 중요하지만요.) 워라벨도 좋고 복지도 좋구요. 6년차에 이제 부장급이에요. 시간이 지날수록 오길 잘한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