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미국 교수 잡마켓의 1차전이 거의 끝난 듯 합니다.
주변에 이미 오퍼를 받은 친구도 있고 아직 좋은 소식이 없어 마음 졸이는 친구도 있을 것입니다. 한국에서는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지만, 미국에서 교수직 오퍼를 받게 되면, 여러가지 협상을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연재물에서는 교수직 오퍼의 협상 팁 7가지 중 두 가지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오퍼를 주고 일주일 정도 고민할 시간을 줍니다. 협상이 가능한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급여 (5~10%)
● start-up funds (오피스 가구, 책, 컴퓨터, 소프트 웨어 등등을 구매하는 데 사용)
●이사비용
● 배우자 / 파트너 고용 지원
● 연구/강의 조교
● 여름학기 강의
● 미국 시민이 아닌 경우 비자 및 영주권 지원
각 학교 및 학과마다 상황이 다르니 협상을 시도하기 전에 협상의 여지가 있는지 물어보십시오.
# 1: 각 협상 아이템 마다 협상의 이유를 설명하세요.
모두가 최상의 오퍼를 받고 싶어합니다. 협상을 요구 할 때는 “더 많은 연봉을 받고 싶다.”가 아니라 왜 처음 제시한 연봉보다 더 높은 연봉을 받아야 하는지 그 이유를 설명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비슷한 대학의 비슷한 직책의 다른 교수의 연봉과 비교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2: 학교측이 무조건 기다리도록 하지 마세요.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이메일로 오퍼를 줍니다. 이메일을 받자 마자 바로 답을 할 의무는 없지만, 오퍼를 확인 했다는 것 그리고 언제쯤 연락하겠다는 것 정도는 학교측에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동시에, 오퍼를 바로 수락해야 할 것 같은 압력을 느끼는 경우도 있는데, 충분히 생각하고 협상을 하기를 권합니다. 여러 학교에서 오퍼를 받으면 이를 협상카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협상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정중하고 그리고 프로페셔널하게 협상에 임해야 하며, 학교측에서 협상이 불가능하다고 이미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다시 시도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