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린입니다. 제가 학교 일이 바빠서 저번주를 쉬었지만 연휴인 이번주에 칼럼을 더 쓸 예정이니 기대해주세요 :)
오늘은 제가 AP 멘토인 만큼 제가 현재 제일 재밌게 듣고있는 AP 미국역사에 대한 내용을 다루려고 합니다.
AP 미국 역사에 대해서 많이 알지 못하거나 처음 들어보시는 분들을 위해서 설명하자면,
1491년 부터 현재까지의 미국역사에서 중요한 사건들에 대해서 배우고 그냥 “이런 일이 있었다”에 대해서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일의 원인과 결과 그리고 미래까지도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 흐름과 연결에 대해서도 배웁니다. 또한 7개의 전체적인 주제를 갖고 매 시대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각 주제에 연결시키는 연습도 합니다.
시험 자체는 3시간 15분입니다.
객관식 55문제 55분 전체 성적의 40% // 단답형 3문제 40분 전체 성적의 20% // Document Based Question 에세이 1개 60분 전체 성적의 25% // Long Essay question 1개 40분 전제 성적의 15%
원래는 미국 학생들만 많이 들었던 과목인데 요즘에는 한국 학생들도 많이 수강하는 과목입니다. 일단 저는 완전히 독학이 아니라 학교에서 수업으로 듣고 있기 때문에 완전 독학하시는 분들에겐 해당이 안되는 부분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많은 암기량과 어려운 시험으로 5점 만점을 받기 어렵다고 소문난 과목이기도 합니다. 아래 표를 보시면 5점을 받는 학생들은 11%이지만 전체 응시자 수가 399,676명이라는 것을 감안 하였을때 충분히 가능할 수도 있는 명수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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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저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재밌게 듣고 있는 수업이에요. 내용이 흥미롭고 뭔가 긴 이야기를 읽는 듯한 기분이고 1600년대에 일었났던 일이 몇백년 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배우면서 역사의 흐름에 관심이 생겼어요. 사실 굉장히 내용이 광범위하고 역사다 보니까 디테일들이 중요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데 4월에 시험 준비할때가 벌써 부터 걱정돼요… 수업에서도 숙제나 필기가 굉장히 많고 수업 시간을 전체로 쓰는 수업은 미국역사가 유일 한 것 같아요. 이렇게 어려움들도 없지않아 있지만 시험을 보고 하나하나씩 배워가면서 뿌듯하고 계속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저는 추천하는 과목입니다. 현재 미국의 상황과도 연결 시킬수 있는 점들도 있고 미국이라는 나라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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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방법
미국 역사는 흐름이 정말 중요해요. 주요 사건들의 년도는 어쩔수 없이 외워야 하지만 그 주요 사건들을 기준으로 두고 전후 사건들이 머리속에 정리되어있으면 역사의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하는데 더 도움이 될 것 입니다.
중요한 사건들은 많지만 제일 손꼽히는 것들은 이렇게 있겠습니다.
- 미국 독립의 배경과 헌법을 비롯한 연방 제도의 탄생과 과정
- 남북전쟁 발발 이유와 전쟁의 과정
- 재건 시기 - recontstruction
- 표푤리즘의 근원과 영향
- 대공황과 루즈벨트의 의한 이념 체계의 변화
- 세계대점의 미국
- 냉전시기
또한 그 타임라인과 흐름도 중요하지만 각 단원/ 시기에서 중요한 key concept를 아는 것이 중요해요.
Period |
시험비중 (%) |
Key Concept |
1491 - 1607 (#1) |
5 |
On a North American continent controlled by American Indians, contact among the peoples of Europe, the Americas, and West Africa created a new world |
1607 - 1754 (#2) |
45 |
Europeans and American Indians maneuvered and fought for dominance, control, and security in North America, and distinctive colonial and native societies emerged |
1754 - 1800 (#3) |
British imperial attempts to reassert control over its colonies and the colonial reaction to these attempts produced a new American republic, along with struggles over the new nation’s social, political, and economic activit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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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 - 1848 (#4) |
The new republic struggled to define and expand democratic ideals in the face of rapid economic, territorial, and demographic chang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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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4 - 1877 (#5) |
As the nation expanded and its population grew, regional tensions especially over slavery, led to a civil war - cause and effect and the aftermath of which transformed American societ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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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5 - 1898 (#6) |
45 |
The transformation of the US from an agricultural to an increasingly industrialized and urbanized society brought about significant economic, political-diplomatic, social, environmental, and cultural changes |
1890 - 1945 (#7) |
An increasingly pluralistic US faced profound domestic and global challenges, debated the proper degree of government activism, and sought to define its international ro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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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 - 1980 (#8) |
After WW2, the US grappled with prosperity and unfamiliar international responsibilities while struggling to live to its ideal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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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 - present (#9) |
5 |
As the US transitioned into a new century filled with challenges and possibilities, it experienced renewed ideological and cultural debates, south to redefine its foreign policy, and adapted to economic globalization and revolutionary changes in science and technology. |
AP가 선정한 7가지의 전체적인 주제 또한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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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제가 생각했을때 중요하게 집중하고 외워야하는 부분 2가지가 있습니다.
1. 미국이 헌법을 적기 전의 미국도 굉장히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처음 영국인들이 미국 땅에 정착한 1607년부터 독립 선언을 한 1776년, 그 사이의 사건과 역사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북부와 남부가 왜 어떤 점에서 다르게 발전했고 각 지역의 기후와 토지가 어떻게 달라서 나중에 남북전쟁 (1861년)까지 영향을 미치는지가 가장 기본적인 내용입니다. Period 1에 나오는 지역의 다른 점들이 나중에 period 4,5에서 두 지역의 대립으로 이어져서 결국에는 남북전쟁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특히 1993년 DBQ prompt가 이 부분을 굉장히 잘 정리 해주니 그 문제는 꼭 모의 에세이를 작성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Although New England and the Chesapeake region were both settled largely by the people of English origin, by 1700 the regions had evolved into two distinct societies. Why did this difference in development occur?” 그리고 이 DBQ는 제가 학교에서 쓰고 7점 만점이라는 점수를 받아서 DBQ 적는 방법 칼럼에 제 에세이를 첨부해놨으니 적어보시고 제꺼를 읽어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
2. Political parties
영국의 군주를 벗어나서 스스로 정치와 정부를 이어가면서 미국 의회에서는 서로 다른 이념과 신념을 갖은 정당들이 여럿 만들어졌고 없어졌습니다. 대통령의 순서와 각 대통령이 어느 정당에서 나왔는지도 역사의 시기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각 정당이 어느 신념을 갖고있는지 알면 각 대통령 임기때 왜 특정 법이나 결정들이 내려졌는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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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식 팁
1. 맞는 답을 찾는 것 보다 틀린 답을 지워내는 것이 더 빠르다.
만약 정확한 답을 모른다면 찍기를 해도 감점이 안되니까 가장 답 같은 2개에서 추측이라도 해서 답은 채워 넣는 것을 강추합니다.
질문을 꼭 읽어라
2.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EXCEPT, NOT, ALWAYS 같은 질문에서 그 핵심 단어를 못 보고 틀린 답을 고르는 실수를 합니다.
3. 시간이 생각보다 없기 때문에 시간 관리를 하면서 연습해라.
55개의 문제에 55분이 주어지고 거의 1문제에 1분인데 거기에다가 짧은 지문까지 읽을려면 시간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일단은 지문을 빠르게 대략적인 내용만 이해할 수 있게 읽어 놓고 문제에 돌입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물론 지문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묻는 질문들은 다시 읽고 문제를 풀어야겠지만 지문을 읽지 않아도 내용을 알고 있으면 풀 수 있는 역사 문제들이 충분히 있습니다. 그런 문제들을 빨리 파악하고 풀 수 있어야 지문 문제에서 더 시간을 쓸 수 있습니다.
4. 지문을 읽기 전에 짧은 소개글을 읽어라
모든 지문 전에 작가와 글의 제목과 년도를 알려줍니다. 그 소개글을 읽고서 그 년도 아니면 작가에 대해서 힌트를 얻고 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states rights의 지지자인 Jefferson이 쓴 글인데 선지에 “federal government power이 커지는 것을 지지했다”가 나온다면 바로 그 선지는 제외 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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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Q - Short Answer Question 적는 방법
이 문제에서는 팩트에만 집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제에서 묻는 사건/개념을 이해하고 그것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주로 1-3줄 정도로 적으면 적당합니다. 이때 특정 사건이나 개념에 대한 질문이라고 해서 긴장하지 마시고 칼보는 생각보다 SAQ를 광범위하게 출제하고 생각보다 다양한 답변을 답으로 인정해줍니다.
예로 2019년 SAQ를 들자면 “Briefly explain how ONE specific event or development in the period from 1800 to 1850 contributed to the process of manifest destiny” 라는 질문에 정말 1800-1850년도 사이에 있었던 아무 사건이나 잘 연결해서 쓸 수 있다면 인정입니다. 이렇게나 많은 사건들에 대해서 언급할 수 있고 왜 관련이 있는지 설명만 잘하면 점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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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g Essay Question 적는 방법
이 에세이가 요구하는 답변은 주어진 질문/주제에 대한 학생의 주장을 주어진 자료없이 온전히 자신의 생각과 기억으로 논리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입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점은 너무 암기한 내용에 휩쓸려서 기억하는 사건들의 모든 디테일을 적지 않는 것입니다. 주장을 잘 논리정연하게 적는 것이 제일 중요한 점이고 그냥 “내가 역사에 대해서 이만큼 기억한다”를 알리는 목적이 아닙니다. 물론 역사적인 사건들을 아는 것이 중요하지만 이 에세이에서는 갖고있는 정보를 얼마나 잘 이용하냐의 질문입니다. 또한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로 역사적인 사건들을 쓸 때 그냥 적는 것이 아니라 왜 이 사건이 내 주장을 뒷받침 (support) 하는지 설명과 분석이 더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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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자료
apushreview. com - 각 period 마다 ppt랑 review sheet 있음.
ap.gilderlehrman. org - 각 period의 timeline이 도움됨.
khandacademy. org - 모든 내용을 설명하는 영상있음.
칼보에서 전 FRQ prompt 풀어보고 답안 참고 추천.
유튜브 - Heimler’s History, Advanced Placement, Adam Norris, Morgan AP Teac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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