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린입니다.
단어는 항상 양은 많고 잊히고 복병이죠... 단어가 중요하다는 것은 너무나도 잘 알지만 막상 많은 양의 단어를 보면 항상 싫어지는 것 같아요. 단어들을 계속 본다고 해서 외워지는 것 같지도 않고 이게 도움이 될까라는 의문도 종종 드는거 너무 잘 이해합니다! 저는 다양한 방법으로 단어를 외워봤고 그런 방법 중에 가장 효과적이고 추천드리고 싶은 것들을 뽑아왔으니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질문들은 댓글로 달아주시면 최대한 빨리 답변드리겠습니다.
1. vocabulary.com
제가 제일 좋아했던 프로그램은 vocabulary.com이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단어를 효과적으로 암기하는 것을 도와주는데 단어의 영문 뜻을 주고 예문도 제공합니다.
혼자 리스트를 만들 수도 있고 미리 사이트에서 만들어 놓은 리스트들도 있습니다. 저는 word smart에 나왔던 단어들로 제 개인 리스트를 만들기도 했고 SAT 관련해서는 이미 사이트에 만들어진 리스트들을 사용했습니다.
상단에 있는 VOCABULARY LIST를 클릭하면 검색 방가 나오는데 "SAT"을 치고 엔터를 누르시면 제가 말한 보카 리스트가 나옵니다.
리스트중 하나를 클릭하고 "Start Practice"를 누르면 단어 연습이 시작되고 각 리스트를 누르면 어느 단어들이 들어가 있는지 볼 수 있습니다.
Multiple Meaning Words - 같은 단어인데 문맥에 따라서 다르게 쓰이는 햇갈리는 단어들
Words to Capture Tone - 리딩지문에서 많이 나오는 작가의 어조/말투를 나타내는 단어들
100 Top "SAT" Words - 빈출어휘
아래와 같이 각 단어는 영어 뜻과 예문과 함께 나옵니다. 또한 예문들은 모두 실제 기사나 글에서 쓰인 문장들을 가져와서 단어를 파악하는데 더욱 도움이 됩니다.
연습하기를 누르면 여러형태의 문제가 나오는데
동의어 선택
단어 영어뜻 선택
예문에 단어 채워넣기
이렇게 같은 단어를 다양하게 여러번 볼수있는게 단어를 눈에 익게 하는데 도움이됩니다.
(뜻 유형)
(뜻 유형)
(예문 유형)
(동의어 유형)
그리고 가장 큰 장점은 프로그램이 알아서 틀린 문제들을 여러 번 반복해서 내주기 때문에 자동 복습이 됩니다. 틀린 단어들을 다시 계속 문제를 내줌으로써 굳이 자기가 노력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누적해서 단어 공부를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퍼센트로 리스트에 있는 단어들을 다 학습하려면 얼마나 남았나도 알려줍니다.
그리고 일일이 단어들의 영문 뜻과 예문을 찾지 않아도 사이트에서 알아서 선정을 해주기 때문에 더 수월했습니다. 가끔씩 예문을 찾아볼 때도 어느 예문에 가장 적절할지 몰라서 고민했던 적들이 한두 번이 아니거든요.
2. 단어장
또 다른 방법은 사람들이 흔히 쓰는 단어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대체적으로 외우는 (영어 단어 - 한글 뜻)보다는 WORD SMART에 나오는 (단어+영문 뜻 + 한글 뜻)을 적고 외우고 다녔습니다. 작은 손바닥만 한 스프링 노트 한쪽에 3개씩 써놓고 돌아다니면서 외웠습니다. 혼자 그냥 외우는 목적으로 하면 소홀히 하게 되더라고요. 특히나 저는 학원의 도움 없이 혼자 독학하는 것이어서 더 목적이 모호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찾은 방법이 혼자 단어 시험을 보는 거였어요.
매일 아침 단어를 18개-30개를 제 노트에 (단어, 한글 뜻, 영어 뜻)을 적어놓고 폰에다가 녹음을 했어요.
“단어 + 몇 초 침묵 + 한글 뜻 + 영어 뜻" 을 녹음했습니다. 그다음 하루 종일 그 단어장으로 그날의 단어를 외웠어요, 혼자 말로 반복하고 눈에 익게 하고 써보고. 그다음 집에 와서 저녁에 저 혼자 단어 시험을 봤습니다. 그날 아침의 녹음을 듣고 그 단어를 들으면 녹음을 멈추고 한글/영어 뜻을 써보는 형식으로요. 뜻 80% 이상을 적을 수 있어야 그 단어를 아는 것이라고 간주하고 만약 무슨 “느낌" 인지는 아는데 실제로 뜻을 못쓰면 틀린 것으로 간주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틀린 단어들의 복습입니다. 그냥 “아 이 단어구나" 하고 넘어가면 절대 안 되시고, 단어장에다가 틀린 단어들 옆에 빨간 펜으로 별표를 치고 그 다음날 당일에 외우는 단어들에 추가로 전날 틀린 단어들도 외우고 또 시험을 봅니다. 이 과정을 한 번 더 반복한 후 이틀째에도 틀린 단어들은 형광펜으로 마킹을 합니다. 이 형광펜 단어들은 시험 날짜가 다가올 때 다 묶어서 외웁니다. 하지만 이 과정이 결코 쉬운 과정은 아닙니다. 이 틀린 단어들을 복습하는 와중에도 당일 단어들이 계속 쌓이기 때문에 때로는 벅찰 때도 많았어요. 단어를 특히나 많이 틀리는 날을 너무 답답하고 때려치우고 싶은 날들도 많았어요. 만약 너무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틀린 단어들이 많아서 복습할 양이 많다고 느껴지는 날은 하루 마음먹고 새로운 단어들을 외우기보단 틀린 단어들에 집중하는 복습의 날도 가졌습니다. 양이 많아지고 할애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컸지만, 단어를 안 틀릴 리는 동기부여로 느끼고 열심히 했습니다.
*복습하는 단어들은 녹음을 하지않고 그냥 단어만 보고 뜻을 적었습니다.
거추장스럽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분명히 있으실 거예요. “뭘 단어 외우는데 녹음까지 하고 복습을 1차, 2차까지 하냐" 그리고 저도 이해합니다! 하지만 저는 단어를 단기간으로 외우기보다는 오래 기억하고 나중에 시험이 끝났을 때 읽어도 무슨 뜻인지 알고 싶어서 더 오버해서 외운 것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또한 녹음을 함으로써 내가 써놓은 것을 다시 볼 수 있고 육성으로 말을 해보면 기억이 더 잘나는 것도 있습니다.
3. WORD SMART
앞서 말씀을 드렸듯이 저는 WORD SMART 1.2권 통합본은 구매해서 썼습니다.
이 책을 추천드리는 이유는 일단 간단한 사전형식이 아닌 각 단어 마다
한국어뜻
영어 뜻
예문 2-4개
영어 동의어 2-4개
이렇게나 많은 정보를 제공합니다. “이 모든 걸 외우라는 거야?” 부담스럽게 느끼실 수 있지만 이 많은 정보가 한곳에 다 모여있으니까 매우 편리하더라고요. 단어를 공부하거나 외울 때 매번 동의어를 찾고, 예문 찾고 하다 보면 흐름이 끊길 때가 많더라고요.
이 책에서 나오는 단어들이 많은 언어 시험의 기본이 되는 것도 사실이고 제가 특히 좋아하고 추천하고 싶은 부분은 영역별 어휘입니다. 책 뒤에 각 영역 (과학, 예술, 재정, 고전 문학 등)에서 자주 쓰이는 단어들을 알려줘서 그런 분야의 글이 시험에 나오면 단어들을 알기 때문에 더 수월하더라고요. 또한 "흔히 하는 실수들" 부분에서는 farther/further, each other/one other, lay/lie 등등 뜻이 헷갈리거나 종종 잘못쓰는 단어들을 묶어서 비교해 알려줍니다.
또한 이책의 끝에는 SAT빈출 단어들 모음집이 있어서 특히 이 시험을 준비할때 도움됩니다.
끝
복잡하게 설명했던 부분도 분명 있어서 만약 이해가 되지 않으셨다면 질문들은 댓글로 달아주세요! 제가 최대한 설명드리겠습니다. 위 방법들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고 단어는 반복과 복습이 가장 중요하다는 거 꼭 기억해 주세요! 언제나 질문/피드백 있으시면 적어주세요 :)
-그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