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시험 19 15 18 15 / 총 67점
2018년 9월 시험 21 16 22 21 / 총 80점
2018년 10월 시험 23 16 25 26 / 총 90점
2019년 2월 16일 시험 29 22 29 29 / 총 109점
점수대 보면 아시겠지만 리스닝 투자 거의 안 했습니다. 토종 한국인인 리스닝이 저한테는 너무 어려웠습니다.
대신 스피킹이나 라이팅에 나오는 리스닝은 스크립트도 매우 전형적이고 알아듣기도 상대적으로 매우 쉬워 문제를 푸는 데에 매우 수월하여 스피킹 라이팅에 초점을 많이 맞췄습니다.
다른 거 없습니다. 스피킹, 라이팅에 초점 맞추시고 리딩 리스닝은 적당히 하세요. 저처럼 리스닝 16점 나와도 80점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리스닝 잘 들으시는 분들은 좋은 무기가 되겠지요.
저는 토익 600점대, 지방대학, 수능 영어 5등급에서 출발하여 2달간 하루 9~12시간 공부해서 8월 시험을 보고 패닉에 빠져 있다가 2주 공부 더 해서 9월에 80점 넘겼습니다. 교환학생 때문에 공부했기에 8월 시험에 영혼을 갈아넣었는데 예상보다 너무 어려웠고 스피킹 때는 긴장한 나머지 말도 안 나왔고, 라이팅에서 통합형 good 받았는데 독립형 오프토픽이 떠서 망쳤습니다. 한 번 보니까 대충 시험 유형과 분위기를 알겠더라구요. 텀이 길면 안 된다는 말 듣고, 시험 끝나자마자 5일 후 바로 공부했습니다.
스피킹 :
보통 문제집 보면 문제당 샘플정답이 있잖아요? 그거 그냥 통째로 외우세요. 하루 세 개씩 20일 하면 60개 생깁니다. 웬만하면 60개 정답으로 시험 때 독립형 박치기 가능합니다. 전 9월부터 비밀문장 포함 50개 정도 외우고 시험쳤는데 준비시간 15초가 너무 길 정도로 여유가 넘치더라구요. 마지막 29점 받은 시험도 그냥 외워둔 샘플정답 그대로 말했습니다. 캠퍼스나 렉쳐와 같은 통합형 문제는 기본 비밀문장으로 틀 잡고, 구동사로 들었던 것들 페러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9월 시험과 10월 시험 때 듣는 것 그리고 비밀문장 틀 적용 까지 같았는데 페러 하고 안 하고 차이가 3점이나 난 것 같네요. 마지막 2019년 시험 때에는 10월 시험보다 두 세 문장 정도 말하는 양을 늘리니 29점이 나오더라구요.
전달력도 중요하다고 하여 저는 제가 좋아하는 외국 배우 발음을, 영화 보면서 계속 쉐도잉 했습니다. 녹음하고 듣고 녹음하고 듣고, 유튜브에 있는 인터뷰 발음 보면서 또 공부하고... 그러다보니 외국인이랑 대화 한 번 한 적 없는데 친구들 사이에 껴서 영어 문장 그냥 나불나불 거리니 유학 다녀왔냐 묻더라구요.
라이팅 :
구글에 toefl sample topic 검색하거나 sample answer 검색하시면 잘 쓴 글이 되게 많이 나옵니다. 서른 개 정도 서론, 바디, 결론 다 필사하여 외웠습니다. 하나 외우는 데에 보통 4시간 걸립니다. 20개 정도 외우니까 전개 방법, 표현 방식, 페러프레이징, 고급 단어들이 그냥 머릿속에 들어옵니다. 인강만 몇 개 주워 들었는데 솔직히 템플릿 적용하면 운 좋아야 20점 언저리만 받겠더라구요. 물론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템플릿 적용한 것과 구글에 나온 정답들을 비교해보면 영어 조금만 알아도 수준 차이가 극명합니다. 그리고 템플릿 적용 불가능한 토픽이 나왔을 때에 대처도 가능합니다.
여담으로,
리딩은 10월까지 책으로 그냥 공부하고 시험 봤는데 컴퓨터로 시험 보는 게 조금 다른 느낌이 들더라구요... 컴퓨터로 보는 게 더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2월 시험 준비하기 전 3주 동안 중국 TPO 토플, 구글에 검색해서 컴퓨터로 풀었습니다. 중국 TPO 토플이 생각보다 난이도가 높아 25점 정도만 받더라도 실제 시험에서 만점 받겠더라구요. 해커스 초록이 보카 이용했는데 흠... 책에 나오지 않은 단어가 시험에 나오는 경우도 종종 있고 해서 초록이 한 번만 읽고 나머지 단어는 문제 풀면서 그때그때 정리했습니다. 10월 시험 이후에 계속 영어 논문 읽고 영어 원서로 전공 공부를 하다보니 읽는 게 늘더라구요. 여기서 도움 많이 받은 것 같습니다.
리스닝은 ........ 저는 무슨 시그널잡기 이런 거 전혀 공부 안 하고 시험 봤습니다. 기본 점수로 10점 까지는 주는 것 같더라구요... 거의 다 찍었는데 첫 시험 15점 받은 걸 보면.... 배경지식 공부 하나도 안 했습니다. 그냥 간혹 가다가 유튜브에 Ted talks 강연 자막 설정해서 몇 번 돌려 본 게 다입니다.
원래 다른 사이트에 적은 글인데 반응이 좋아 도움이 될까 하여 여기에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