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토플 후기에요!
전에 써놨는데 왜 삭제된지 모르겠네요.
블로그 링크를 걸어서 그런가요??
저도 이 사이트에서 좋은정보 많이 보고 시험 봤어서, 공유차원에서 올리는 내용입니다! :-)
블로그에 올린 글 복사 붙여 넣기라서 반말체인 점 양해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원문과 제가 사용한 템플릿은 네이버 블로그 즐거운 냥코인생에 있어요.
모두 좋은점수 받으시길~~ !
공부는 한달간 해커스 액츄얼테스트만 돌렸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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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duction..
나는 미국 생활을 시작한지 8개월 정도 되었고 ESL을 두학기 정도 들었다.
미국에 있는 김에 석사를 하고 가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한 달 정도 토플 공부를 집중적으로 해보았다.
우연히 토플이 개정되는 첫 날에 시험을 보게되어서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시험을 봤고,
원래 가던 chicago downtown에 위차한 Mega center 시험장에 자리가 없어서 Shamberg에 있는 IT센터인가 하는 곳에서 시험을 보게되었다.
메가센터는 주말 오전 8시에만 수험자를 받고, 샴버그는 수요일 오후 한시만 열려있었다.
시험은 한 시험장 당 2주에 한번씩만 받는 것 같았는데, 이건 확실치는 않다.
아무튼 샴버그는 시카고 도심에서 차로 삼십분에서 한시간 정도 걸리는 서버브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2시간 정도 걸린다.
컨디션 관리를 위해 (?) 라고 적고 귀찮아서.. 택시를 탔더니 한 50불 정도 나왔다.
사실 시험 날 오전에 낙뢰와 돌풍이..;;;;; 갑자기 들이쳐서 오늘 갈 수 있을까 걱정하면서 지켜보다 날이 좀 개고나서 출발해서 택시타는 선택지 밖에 남아있지 않았다.
시험 전날과 당일에는 딱히 모의고사를 보고 싶진 않았고, 그간 공부했던거나 다시 한 번 봐야지 싶었다.
하지만 그마저도 집중이 잘 안되서..
그냥 토플 배경지식 120이라는 책을 슬슬 읽어봤고,
그마저도 한 페이지는 한글로 배경설명 되어있고 영어 쪽지문 한페이지 들어있는 책인데
영어 읽기 싫어서 한글 배경만 슬슬 읽었다.
놀랍게도 .. ;; ; ; ;
아침에 저기서 읽은 것과 유사한 주제가 시험에 나왔다.
랩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평소에 리딩지문으로 만나게 될 줄은 몰랐던 거라 아침에 보고 간게 도움이 많이 되었다.
운이 좀 좋았다.
또 운 좋게도 친하게 지내는 아줌마가 엄청 좋아하는 회화 작가에 대해서 설명하는 리스닝 문제가 나와서;;
피곤하다 싶은 순간 집중하게 되었다.
덕분에 리스닝은 지난 시험에 18점 나왔던게 28점이 되어 나왔다. 띠용.
시험의 변화
개정되는 토플은 리딩과 리스닝에서 나오던 더미 문제가 사라지고, 30분 동안 머리싸매야했던 라이팅 독립형 문제가 사라졌다.
물론 시험 보기 전에도 알고 있었지만,
리딩 지문이 2개 밖에 안되니 체력적인 부담이 확 줄었다.
그러니 리스닝도 훨씬 집중해서 풀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노장인 나에게는 넘 행복한 변화고..
리딩이나 리스닝이 어려워지지는 않았다.
지난 시험에서 리딩은 20 -> 26, 리스닝 18? 20? ->28점으로 올랐다.
(다만, 셤치고 컴퓨터가 바로 채점해서 알려준거라 공식적으로 서류를 받은건 아니다.)
다만, 리딩에서 각각의 passage가 굉장히 길어졌다.
기존 문단 두 개를 합쳐 놓은 것 같달까?
원래는 5개 문단이 나왔다면 이번에는 3개 문단정도로 줄이되 두개를 합쳐버려서,
문제 - 답 - 문제 - 답 이렇게 차례대로 쭉쭉 풀어가는 것 보다 미리 문제를 한 번 쭉 보고 지문을 한번 스키밍하는게 효과적이었다.
20문제 중에서 리딩은 2~4개 틀렸고,
첫 번째 지문에서 갑자기 문단이 너무 기니까 뭐지 하면서 시간을 좀 뺏긴 그 어딘가에서 오답이 나왔던 것 같다.
아 그리고 원래 3~4개 지문일때는 어려운 지문에 시간을 좀 더 투자하는게 가능했는데 2개 지문으로 줄어든 시험에는 그냥 딱 18분 내에 한 지문 끊는게 중요한 것 같다.
리스닝은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고,
나름 괜찮았다.
대신에 렉쳐에서 굉장히 세부적인 내용도 물어봐서 좀 당황스러웠고,
보통 좀 갑자기 주제와는 좀 달라서 뜬금없어 보이지만 사실은 주제와 관련된 얘기라던가 그런거는 꼭 문제로 나오는데,
아 들었다 갑자기 이걸 왜 얘기하지 ㅇㅋㅇㅋ하고 이건 맞추겠네 했는데 그걸 좀 세부적으로 물어봤다.
2개 고르는 문제였는데 그걸 놓친 것 같긴하다.
하지만 또 크게 바뀐 점은..!
리스닝과 스피킹 사이에 쉬는 시간이 없다.
나만 몰랐을 수도 있지만, 시험 시작할 때 시험관이 중간에 나가거나 못하니까 같이 시작하고 같이 끝나는겨!
그래서 중간에 안쉬냐고 물어봤더니 안쉰답디다.
스피킹은 변화가 없다고 했지만, 체감으로는 변화가 있었다.
예를 들어서 1번 문제 같은 경우에는 템플릿 딸딸 외우는데.
I prefer to ~ rather than ~.
I agree to the statement that ~.
요걸 그대로 쓰기 어렵게 만들어놨다.
시험을 바로 몇일 전에 봤기 때문에 같은 문제가 나올 수도 있어서 예를 들자면,
문제는 너는 이 statement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니?
사람들은 아름다운 외모를 유지하기 위해서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한다는데 너 동의해? 예를 들어서 어떤 사람들은 수술을 받기도 하고 쫄쫄 굶기도 하지 근데 또 어떤 사람들은 이런게 건강을 해친다고 한단말야? 불라불라. (실제 나왔던 문제와는 다름)
원래 한줄로 A가 좋아 B가 좋아 묻던게 세줄 정도 나와서 순간 놀랐다.
원래는 문제에 나온 문장 쭉 그대로 읽으면서 10초 때우는데..
다 읽으면 시간 절반은 날리겠다 싶어서. I agree with that statement.로 끝내고 그냥 어 나는 내 외모 마음에 들어서 지금 이대로도 좋아.. 엄마 아빠한테서 물려받은 거잖아 소중하다구.. 그리고 세상에는 다양한 아름다움이 있잖아 조금 쪄도 이쁘고 반대로 좀 말라도 나는 예쁜 것같아 다양성이 중요하지.. 이런 .... 소리를 하고 마무리했다.
speaking 2는 좀 쉬웠는데, 원래는 남녀 한쪽이 엄청 강하게 말을하면 그 쪽 의견을 집중해서 들으면 됐었다면 이번에는 양쪽이 처음에 각자 얘기를 하다가 한쪽으로 의견이 모아지는 모양새였다.
3, 4는 강의 듣고 말하는 건 내용은 쉬웠다. 다만 내가 3번 할 때 처음에 좀 버벅거렸고 뒷 부분꺼는 문장을 적어 뒀기 때문에 랩퍼처럼 읽고 끝났다.
4번은 그냥저냥..
라이팅은 뭐 그냥 ETS에서 제공하는 문제들이랑 비슷하게 나왔다.
강의듣고 요약하는 것도 똑같고.
Tips
내가 포스팅 하는게 딱히 크나큰 꿀팁은 아니겠지만,
한 번 보는게 주머니 거덜내는 시험인지라..
그리고 나도 다음주에 한 번 더 볼거니 복기하는 차원에서..
++ ) 사소한 불편함이 점수에 영향을 주는 경우를 최소화하면 좋으니.. 공유하자면.
중간에 10분 쉬는 시간 없이 이어지는 시험이니,
나의 경우에는 걍 중간중간에 안내 방송 같은거 나오거나 시험 다봐서 다음으로 넘어가기 직전엔 continue 안 누르고 걍 조금조금씩 쉬었다.
컨티뉴 안누르면 안넘어가지만 일정 시간 지나면 또 갑자기 훅 넘어가니 모니터를 보고는 있어야한다.
그리고 리스닝 끝나고 시간 좀 남아서 종이에 스피킹 템플릿 외웠던거 쫙쫙 적어놨다.
페이지마다 1번 2번 3번 4번 적어서 구획을 만들어 놓으면 왜인지 마음이 편해진다.
그리고 맨날 틀리는거 맨날 빼먹는거는 꼭 적어 놓으면 좋다.
라이팅도 10분짜리로 바뀌었기 때문에 브레인 스토밍 할 시간이 별로 없다.
먼저 통합형 20분짜리 문제가 나오고 그담에 10분짜리 새로운 유형이 나오는데
중간에 조금 짬날때 노트에 원래 잘 안쓰는 문장구조 중에 외워놨던거 써놓고 나중에 그대로 타이핑 한게 도움이 됐던 것 같다.
중간에 안쉬니까 노트필기 할 종이를 처음부터 많이 받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시카고 다운타운은 밖에서 감독관이 보고있다가 손들면 바로바로 종이를 갖다줬는데
샴버그는 뭔가 찌끄만 독서실 같은 분위기고 시작도 같이해야된다고 하고 .. ;; ;
중간에 종이 필요하면 여기서 가져가면 된다고 해서 (?)
하지만 또 시험보다가 중간에 종이 가지러 가는게 쉽지는 않으니까..
처음에 왕창 받아서 시작하는게 좋은 것 같다.
스피킹 옆에 있는 애가 말하건 말건 신경쓰지말고 내꺼하고..
노트테이킹 팁
그리고 노트 테이킹에 대해서는 모든 영역에서 내가 신경써야하는 부분들은 그냥 노트에 적어놨다.
리딩에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문제유형 한번보기!(마지막 문제가 요약이 아니면 깜짝 놀라니까.. 그리고 빈칸문제도 몇번째 지문에서 나오는지 미리봐야한다.) 이런 것도 그냥 적어놨다. 매일매일 하는 일이 아니기때문에 그전에 신경썼던 것들도 까먹을 수 있으니..
+ 리딩하면서도 노트테이킹 했다. 집중하려고..
리스닝은 아래 그림처럼 걍 시작전에 T 자 모양으로 표 만들어서 양쪽에 각 주체들이 말하는 내용 적게끔 틀 만들어두고..
S는 student, P는 professor이고 어짜피 학생과 교수의 대화 아니면 학생과 school employee의 대화 니까 P아니면 E로 고치면 된다.
중간에 빨간 줄은 화살표로 만드는데 학생이 교수를 찾아가면 학생에서 교수쪽으로 화살표,
교수가 학생을 불렀으면 교수에서 학생쪽으로 화살 표 긋는다.
중간에 문단을 나눈건 듣기가 어떤 형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데,
처음에는 어떤 문제점 또는 대화가 시작된 이유를 말하고, 두번째 문단에서는 이건어때? 싫어 같은 얘기를 하다가 마지막에 뭔가 해결되는 구조니까. 저런식으로 만들어 놓는다.
어짜피 렉처 듣는 문제도 비슷하다.
비교하는 문제면 T자형으로 노트하고 그냥 쭉 말하면 문단을 나눠서 노트 테이킹을 하면 된다.
스피킹은 진짜진짜 노트테이킹이 중요하다.
말을 기본 못하니까.
템플릿을 어느정도 적어놓으면 도움이 된다.
나의 경우에는 시작하는 문장이 술술 나오면 다음도 어느정도는 무난하게 넘어가는 편이라,
그냥 첫문장은 거의 다 적어 놓으려고 노력했다.
라이팅도 가능한 공부했던 문장구조 적어 놓으면 좋은 것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