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을 하면서 유학준비를 하려고 2월부터 약 3개월간 토플공부를 했네요. (5/9일 시험, 한미교육위원단)
30/30/29/29 =118 로 만족스런 점수로 졸업합니다..
각 파트별로 비법이라면...
1. R/C : 연습, 연습, 연습입니다. 전 시중에 나와있는 R/C 문제집을 거의다 풀어본 것 같네요.
문제집마다 난도도 조금씩 다르고, 문제 성향(?)도 조금씩 다른데, 중요하건 그 모든 차이점을 뚫고
일정한 점수 (틀린 갯수; 꼭 만점일 필요는 없습니다)를 유지하는 적응력을 키우는 것 같아요.
그렇게 되면 시험 당일 어떠한 지문이 나오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내 페이스 유지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시험직전까지도 실전문제 풀때 여전히 1회분에 3~5개씩 틀리곤 했습니다..)
그리고 이건 좀 논란의 여지가 있는데, 단어 암기도 중요하지만 전 단어 무작정 외우는 것 보단
앞뒤 문맥의 흐름을 파악해서 모르는 단어의 의미를 유추하는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이건 정말 '감'인데, 모르는 단어가 나왔을때 주변 문맥을 분석하여 뜻을 짐작해서 풀어보고,
그 단어가 틀리면 내가 전후 문맥 (뉘앙스)을 어떤식으로 잘못 해석했는지 원인 분석을 했습니다.
이 방법은 장단점이 뚜렷한데, 장점은 웬만한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문맥만 파악하면 문제 풀이에 큰 지장이 없다는 것,
단점은 어디까지나 '감'이라 100% 정확하지 않다는 것. 이건 각자 공부 스타일에 따라 조금 다를 것 같네요.
2. L/C : 노트 테이킹이 핵심입니다. 이건 여러 수험서에서 매번 언급이 되는 이야기지만, 가장 중요한건 내가 이해하기 편한
형태로 노트 테이킹 하는겁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노트테이킹을 마인드맵 형태로 작성하는게 편하더라구요.
얼핏 보면 구조가 없어보이지만, speaker의 이야기를 의식의 흐름에 따라 정리하게 되어 설령 놓치는 부분이 있더라도
전체적인 이야기 흐름(논조)에 맞춰 유추 가능해집니다.
더불어, 내용간의 구조를 빠르게 정리할 수 있는 나만의 기호(e.g. 화살표, 인과관계, 약어 등)에 익숙해지는 것도 중요합니다.
간혹 모르는 단어가 나올때 영어 스펠링 생각하느라 지문을 놓치는 분들이 있으신데, 절.대.로. 노트테이킹 하실때는
스펠링 신경쓰지마세요. 그냥 내가 들리는대로 빨리 적어야 지문을 놓치지 않습니다.
(e.g. Tyranny에 대해 설명하는데 스펠링 모르면 들리는대로 (가령 Tirani라고) 적고 빠르게 넘어가세요)
3. Writing / Speaking : 아마도 이 두 부분에서 점수가 아쉬운 분들이 많으실텐데, 기본적으로 템플릿 숙지가 필요합니다.
다만, 템플릿에만 연연하다보면 repetition/redundancy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기본 템플릿으로 연습하시되, 중간 중간에 변형을 조금씩 해보고 논조/주장을 지지/부정하는 표현
4~5개씩을 묶어 내가 익숙해 질 수 있도록 돌려가며 꾸준히 연습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Writing 및 Speaking 1,2는 시중에 나와있는 출제가능한 주제에 대한 나의 의견을 미리 정리해보는 편도
좋습니다.
종합적으로 writing은 기본 구조를 충실하게 따르고,
(서론/내 주장 → 근거 1/이유 1 → 근거 2/이유 2 → 근거 3/이유 3 → 결론/내 주장 paraphrase 형태)
speaking은 정말 대화하듯이 최대한 자연스러운 어투로 이야기하는게 관건인 것 같습니다.
바쁜 시간을 쪼개어 공부하는 고통을 잘 알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횡설수설 쓰고 갑니다..
다들 화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