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확인했습니다. 셤 장소는 14일 마포였구요 미국시간으로 13일인 것 같습니다. 원하는 점수가 나와서 강제확인이 정확했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 제 경우 영국 1년 석사 (예술쪽)를 그것도 회사에서 보조를 받아가는 것이라 토플이 너무 부담스럽게 다가왔습니다. 회사에서 다들 어이어이 회사 돈 받아서 공부하는데 자네 당연히 셤은 잘 보겠지? 이러시니 ㅠㅠ 회사 일로 버벅거리다 CBT 놓치고 ㅠㅠ 11월달부터 IBT를 시작했습니다. 스피킹은 토종이지만 제가 하는 일이 영어와 불어로 업무를 보는 일이 많습니다. 물론 상대가 얼마나 알아듣는가는 미스테리 OTL 어쨌든 그냥 부담없이 얘기는 하는 정도입니다. 학원은 11월달에 종로 모 학원 리딩단과 1달 12월달은 회사 일로 스킵하고 ㅠㅠ 1월에 회사에 양해를 구하고 강남 모 학원 2주 실전반을 수강했습니다. 실전반도 중간에 회사때문에 좀 빠졌습니다만 그래도 안 다닌 것 보다는 도움이 되었습니다. 열심히 공부하는 어리디 어린;;;; 학생들을 보니 긴장이 되더군요. 나이값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ㅠㅠㅠㅠ 문제집은 해커스 4개 다 풀구요. 학원에서 나누어준 프린트물을 복습하고 리스닝도 해커스를 주로 MP3로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라이팅 스피킹은 채점기준을 모르니 끝까지 마음에 부담이 되더군요. 시험결과는 리딩은 원래 리스닝하고 비슷하게 기대했는데 그 날 너무 긴장해서 마지막 문제는 거의 찍다시피 했습니다. 솔직히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ㅠㅠ 셤 처음 보시는 분들 컴으로 문제 많이 풀고 가세요. 리딩은 처음이라 많이 떨리고 첫 째 지문은 아주 가슴이 울렁거리더라구요. 특히 주의하실 것은 토플은 지문이 쉬우면 문제가 어렵고 문제가 쉬우면 보기가 어렵다는게 사실인 것 같습니다. 지문이 어렵다고 울어도 점수가 잘 나오고 쉽게 풀었어도 점수가 안 나오는게 바로 이런 식으로 난이도를 맞춰서 그런 듯...14일도 보카가 쉬운 것 같더니 정작 여기서 답을 맞추니 다들 의견이 엇갈렸지요. 셤 보실 때 리딩이 너무 어렵다고 울거나 포기도 마시고 쉽다고 방심도 마시고 화이팅입니다. 리스닝은 기대한 것처럼 나왔구요. 스피킹은 뭐 제가 토종이니까... ㅠㅠ 그럭저럭 만족합니다. 제 경우 우선 처음부터 끝까지 시간을 채워서 끊이지않고 아주 빠르게 말했습니다. 그리고 요구하는 답은 거의 다 말했는데 물론 물론 실수는 했을 것이구요 하여튼 내용은 대충 다 넣었습니다. 발음은 토종발음은 그럭저럭 벗어난 수준이지만 그러나 마지막에는 집중력이 흘어진 것이 결정적인 감점의 요인이였던 것 같습니다. 스피킹은 우리 토종들이 다 같이 어려운 부분인데요 비록 만점도 못 받았지만 한 번 경험해보고 제 생각을 말씀드리면... 우선 발음과 엑센트는 첫 인상이라.. 여기서 너무 토종발음이면 듣는 사람이 듣기에도 불편해서 많은 스피킹을 채점하는 채점관들 입장에서는 점수를 낮게 줄 것 같습니다. 꼭 교정하시구요. 그리고 시험장에서 제가 받은 느낌을 말씀드리면 옆 사람 신경쓰시는지 작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시던데 그런거 기죽고 그러지 마시구요 기운내서 힘차게 말하세요. 그리고 어떤 분들은 목소리는 기운찬데 문법에 크게 신경을 안 쓰시는 것 같았습니다. 제 생각엔 이것도 감점요인이 아닌가 싶어요. 프리토킹이 되는데 점수가 안 나오시는 경우는 아마 그래서가 아닐지... 아마 평소에 대화에는 지장이 없는 문법상의 실수를 채점관들은 중요하게 보는 듯 합니다, 그리고 옆에 사람 얘기를 들어서 1번 2번 문제 풀려고 너무 애쓰지마세요 농담이 아니라 옆 사람이 문제를 잘못 읽어서 완전히 엉뚱한 소리 할 수 있거든요.;;; 그러니 집중해서 본인 셤에 더 신경쓰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라이팅은 정신없이 쓰다보니 550자나 써버리는 만행을 저질렀는데 -_-;; 결국 크게 교정을 보지 못했습니다. 쓰고나서 무척 후회했지요. ㅠㅠ 그래도 그럭저럭 점수가 나온 것을 보니 많이 썼다고 크게 감점은 안하는 듯 싶네요.;;; 역시 컴퓨터로 쓰고 30분 시계를 보는 실전이라 생각하니 패닉하게 되더군요. 시험환경에 더 대비를 했으면 당황하지 않고 쓸 수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침착하게 또 해커스 뒤에 부록으로 나온 프로그램으로 컴퓨터로 쓰시는 것 + 350자 정도 분량을 맞추시는 것 연습하세요. 하여튼 저의 셤 당일날 하이킥 민정샘을 능가하는 당황모드에 허겁지겁 삽질에도 불구하고 원하는 점수가 나와서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이구요. 토플에 올인할 시간은 많지 않았지만 그래도 6년 전에 가입한 영문학 동호회가 대충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동호회를 하면서 소설을 통짜로 읽고 연말에는 팔자에도 없는 2000자 이상 에세이까지 몇 편 써야해서.... 아니 이게 취미야 고문이야 ㅠㅠ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같이 동호회하는 선배님들이 너무 좋으셔서 끝까지 남았던 것이 다행이였습니다. 특히 학원 종합반에 다닐 상황이 아니라서 정보도 적었고 상대적으로 기댈 곳이 없었던 제게 이 곳은 큰 힘이였습니다. 좋은 자료도 너무 많이 받았구요 친절하게 보카 자료 보내주신 윤HJ님 기억하실지 모르지만 감사드리구요. 힘들게 공부하시는 모든 분들 꼭 좋은 결과를 올리시구요 지금은 안 들리고 안 읽히고 말이 안 나와도 일정한 시간 영어에 투자하시면 꼭 원하시는 점수 받으실꺼에요. 어떤 목적으로 토플을 공부하시든 하나님의 축복이 있으시기를 빕니다.. 모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