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는 갈만한 시험장이 없어서 홈 토플 신청하였습니다.
보기 전에 여러가지 궁금한게 있어서 이 게시판을 이용하였는데, 감사의 의미로 저도 타임라인 형식으로 후기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시험은 12시 50분 시작]
1. 12시 45분에 Proctor U 사이트 내, My sessions에 있던 타임워치가 끝남과 동시에 연결 버튼 눌렀습니다
2. 생각보다 순조롭게 등록 절차가 이루어집니다 (내 얼굴 사진 찍고, 여권 사진 찍고, 동의 체크하고, ...)
3. 그러다가 이제 프로그램 Support-LogMeInRescue 설치파일을 보내주면서 설치하라고 합니다 (파일 받는데 조금 시간이 걸려요)
4. 깔고 나면, 채팅창이 생기고 안내 메시지로 귀하의 감독관이 연결~ (한국말) 어쩌고 하면서 5분? 기다리니깐 누군가 채팅을 시작합니다
*채팅과 통화는 모두 영어로 이루어집니다*
그 분이 채팅창으로 잠깐 마우스 원격 제어 한다 하더니 이것저것 클릭클릭 하십니다 (노트북 알림꺼주고, 다른 프로그램 열려있나 확인?
6. 그러더니 이제 직접 목소리로 시험 환경 보여달라 합니다.
- 그냥 노트북 들고 일어나서 방 한번 쭈욱 보여주세요 (구석구석 필요 없이 스윽 360도 돌았어요)
- 안경 벗어서 안경 좀 자세히 보여달라 합니다
- 귀도 보여달라고 합니다
- 핸드폰 어디있냐고 물어봅니다
- 필기도구 어디 있는지 물어봅니다
7. OK 하시더니 알아서 ETS Online Test 프로그램 열어서 등록까지 다 해주십니다(전 바탕화면에 바로가기 버튼 생성하였습니다)
(Exam ID, PW 저희가 하는거 아니에요!)
*사전에 설치하시기만 하고 들어가서 괜히 ID나 PW 칠 필요 없어요*
8. 시험 시작 (대략 준비 과정만 20분 소요)
9. LC 끝나고 10분 Break 때 그냥 방 나갔다 오세요 (저는 혹시 몰라서 채팅창에 쉬고올게요~ 했습니다)
10. 10분 거의 끝나갈 쯤, 채팅창으로 시작할까? 이러더니 알아서 컴터 원격 제어하십니다.
11. 바로 시험 시작
--------후기---------
생각보다 엄청 편했습니다. 일단 저는 소음에 되게 민감한 사람이라 집중도 잘 되었고 스피킹 시간에도 열심히 대답할 수 있었습니다. Writing 또한 익숙한 제 노트북으로 타이핑하다보니 편리했습니다. 강추!
--------시험 환경--------
1. 필기도구:
저는 화이트보드 쓰고 지우고 반복하는 거랑 보드 마카 굵기 때문에 필기하기가 불편할 듯해서
투명 클리어 파일(+A4 종이), 네임펜(모나미, 가는 글씨용), 아세톤(화장품), 솜 사용했습니다.
제일 걱정되었던 부분이 종이 수량이었는데 그냥 배 째라는 식으로 처음부터 5장 갖고 왔다고 말하였습니다.
다행히 뭐라 안하고 RC LC 섹션 혹은 듣기 지문 하나 끝날 때마다 지워달라고 요청하지도 않았습니다 (가장 걱정하였던 부분) . 대신 시험 최종적으로 다 마치고 나서야 지우라고 하더군요
그러므로, 중간 중간에 막 지우거나 아세톤 냄새 맡을 필요없이 편안하게 필기 다하고 했습니다!!! (RC+LC 양면으로 총 3장 사용, SP+WR 양면으로 총 1장 사용)
2. 시험화면:
제 노트북에는 딱 시험 화면만 켜져있고 감독관이 무얼 하고 있는지 전혀 보이지가 않습니다. 시험 시작하면, 알아서 원격 제어 종료하고 자기 마이크도 끕니다. 그냥 화면으로만 저를 보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아무런 눈치 없이 더욱 더 편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기지개도 펴고, 코도 만지작 거리고, 중얼중얼 거리고...)
3. 공간 구성
침대, 커튼, 책장, 공기청정기(가동도 시킴), 책상, 달력, 시계
(확실히 책상에 모든 물건들은 치웠습니다)
4. 시험 난이도:
이건 뭐 편차가 있겠지만 저는 시험 2주전에 해커스 온라인 실전 반을 수강하였기에 쉽게 느껴졌습니다. 더 이상의 설명은 불필요 할 듯합니다.
5. 노트북:
LG 그램17 2020년 모델 (배터리 용량 늘어났다고 강조하는...)
CPU: Intel(R) Core(TM) i5-1035G7 CPU @ 1.20GHz / 기본 속도:1.50GHz
전혀 버벅거림 없었지만 혹시 모르니 완충 + 충전 케이블 준비하세요
완충했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독립형 글쓰기 하는 순간에 배터리가 부족하다는 창이 떠서 바로 연결하였네요!
실제 시험 보고 난 후 제 책상 모습입니다
두 번째 사진은 제가 활용하였던 필기도구 입니다! 참고로 네임펜 가는 글씨용은 체감상 7mm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