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토플 고득점멘토 5기 1550입니다.
지난주에 칼럼으로 토플
시험의 전체적인
개요와 학습법에
대해서 설명드렸는데요, 오늘은 어떻게 시간을
활용해서 그
학습법들을 실현시킬
것인가에 대해서
칼럼을 작성하려고
합니다.
일단 토플을 공부하는
데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을
것이고, 다양한 이유만큼
다양한 가용시간이
있을거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한 두가지 경우로
나눠서 이
칼럼을 작성해볼게요.
첫번째, 풀타임으로 공부를
할 수
있는 학생들. 아마 국제학교 등에
재학중이고 특례입시를
위해서 토플
점수가 필요한
학생들이 많을
거고, 방학동안 토플공부를
하고 학기
중에는 내신, AP, SAT 공부를 해야 하기
때문에 방학동안만큼은
거의 24시간 토플
공부를 할
수 있는
환경일거에요. 하지만, 또 특례입시의
경우 토플
커트라인이 미친듯이
높은 경우도
많기 때문에
(고려대학교의 경우 3년특례 토플
커트가 116점인 적도
있었죠), 목표점수가 가장
높은 그룹이기도
해요.
두번째, 교환학생/대학원
과정을
위해
유학을
준비하는
대학생들. 학부 공부와 토플
공부를
병행해야
하는
상황이고, 심지어 대학원을 준비하고
계신다면
GRE 및 에세이도 같이 준비를
해야
하는
상황일
것이기
때문에, 가용시간이 더더욱 적다고
볼
수
있어요. 하지만, 첫번째
그룹과
달리
상대평가가
아니라
토플
최저만
맞추면
되기
때문에
목표점수는
조금
낮아도
돼요. (물론, 최상위권
대학을
노리신다면
100+가 최저인 경우도 간혹
있기는
하지만요)
그럼 이제 시간표를 작성해볼게요.
1. 풀타임으로 공부가 가능한 경우.
이건 제가 공부한
방식이에요. 솔직히, 저는 작년
8월 여름방학동안 공부를
하고 시험을
봤었기 때문에
굉장히 운이
좋았어요. 어차피 놀러나갈수도
없었고, 딱히 할
일도 없었기
때문에 진짜
유혹 없이
하루종일 공부만
할 수
있는 환경이었어요. 하지만,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도 책임감과
끈기, 집중력만 있다면
이렇게 공부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일반적인
시간표와는
다르게 n시 n분
~ n’시 n’분
같이
적지는
않을게요. 저부터가 하루를 분단위로
쪼개서
계획적으로
사는
편이라기보다는
좀
불규칙적으로
사는
편이라.. 그리고 사이사이 샤워하기나
유튜브
보기
같은
공부와
관련되지
않은
것들은
뺄게요.
기상: 단어 외우기
(10~30분)
단어 학습은
다음주에 하는
리딩 칼럼에서
더 자세히
쓰도록 하겠지만, 저는 단어를 외우는데에
시간을 상당수
투자했어요.
아침먹은 후: 도서관 가기
음,, 제가 토플공부할
때는 도서관이
아직 닫기
전이라서,, 지금은 근데
또 다시
개관했다고 하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공부하는
곳과 쉬는
곳(집) 을 분리해야
한다고 배웠어서
집에서는 거의
공부를 안하는
편이었는데 지금
시국에는 어쩔
수가 없죠. 그런데 독서실/도서관/카페 같이
집 바깥에서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는 것을
추천해요. 집에서는 핸드폰이나
간식거리같이 공부에서
집중력을 뺏어가는
요소들이 너무
많아요. 저는 지금
집에서 AMC (미국 수학올림피아드) 준비를 하고 있는데
하루에 순공부시간을
재보면 길어봤자
두세시간? 밖에 안되는것
같아요.
도서관 도착 후: 리딩 문제풀이 (2시간 정도)
저는 토플 시험순서대로 공부를 했어요. 토플을 보면 리딩-리스닝-스피킹-라이팅 순으로 보니까, 당연히 시작도 리딩으로 했죠. 저는 교재로는 해커스 토플 Actual Test 리딩이랑 ets 교과서, 그리고 토플뱅크를 썼어요. 하루에 지문은 보통 5개에서 컨디션 좋은 날은 7개 정도를 풀었고, 위의 교재 순서는 Actual Test – 토플뱅크 – ets 교과서 순으로 문제를 소진했어요. 리딩 공부법에 대한 더 자세한 설명은 다음주에 연재 예정입니다.
리딩 문제풀이 후: 오답노트 (1시간 정도)
저는 개인적으로 오답노트의 중요성을 굉장히 강조하는 편이에요. 오답노트를 해야지, 내가 어디서 틀리고, 왜 틀렸고, 어떻게 나중에 틀리지 않을 것인가 하는 계획을 체계적으로 세울 수 있기 때문이에요. 문제를 다 풀고, 채점을 하고 틀린 문제들을 싹 다 모아서 유형별로 분류를 먼저 했어요. 일단 단어 문제들은 오답을 굳이 하지 않고, 그냥 몰랐던 단어만 단어장에 따로 정리를 했어요. 그리고 나머지 유형은, 유형별로 다음주에 소개하겠지만, :
Factual
Information Questions, 지문에서
주어진
내용에
기반한
문제
Negative Factual Information Questions, 틀린 보기를 고르는 문제
Inference
Questions, 유추
문제
Rhetorical Purpose Questions, 수사법
Vocabulary Questions, 단어
문제
Reference Questions, 언급한
이유를
찾는
문제
Sentence
Simplification Questions, 주어진
문장을
성공적으로
요약하는
문제
Insert Text
Questions, 주어진
문장을
지문의
적절한
부분에
삽입하는
문제
Prose Summary, 요약 문제
Fill in a
Table, 표
문제
의 10가지 분류법으로 구분했어요. 그리고 문제별로 지문의 어느 부분에서 이 질문에 대한 답이 있었는지를 형광펜으로 표시해서 정리했어요. 이건 제가 학교에서 후배들한테 토플, SAT(미국 수능 영어영역) 을 가르칠때도 굉장히 강조하는 거지만, 흔히 standardized testing 이라고 하는 객관화된 시험에서는 정말 뭐 ‘작가의 숨겨진 의도’ 를 물어볼 수는 없어요. 이건 수능공부를 하다가 토플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하는 실순데, 다음주에 더 강조할게요.
리딩 후 쉬는시간: 쉬는시간 (10분)
제가 공부한
도서관에서는 2층에 되게
큰 베란다? 발코니? 가 있어서
흡연자 분들은
거기서 담배도
피시고, 저 같은
경우는 자판기에서
캔커피 하나
뽑아 마시고
노래들으면서 벤치에
앉아서 쉬고
그랬어요. 실제 시험에서는
리스닝까지 본
후에 쉬는시간을
가지지만, 저는 리딩
지문을 많이
풀었고 오답정리까지
했기 때문에, 리딩 오답노트가 끝나고
바로 쉬었죠. 보통 밥도 이때
도서관 1층에 있는
매점에서 대충
먹었어요. 좀 사치를
부리고 싶을때는
도서관에서 공원
건너 있는
맘스터치에서 먹고요.
쉬는시간 후: 리스닝 문제풀이 (2시간 정도) 리딩과 크게
다를 건
없어요. 교재도 똑같이
해커스 토플
actual test, 토플뱅크, ets 교과서 순서로 풀었고요, 평소에는 두세트 (컨버 2 렉쳐 1 이 한세트), 컨디션이 좋으면 3세트를 풀었어요. 노트테이킹은 처음에는 모든
걸 필기하려고
하고, 자주 나오는
단어들에 대해
약어들을 적용하기
시작했어요. 사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제가 중국
유학생이라 유용했던
게, 웬만한 개념들은
한자로 적으면
한 글자로
적을 수
있거든요 (예: people: 人(门),university: 大学,water: 水..) 괜히 중국
토플 평균이
높은게 아닌거같아요. 하튼 그렇게 노트테이킹
효율을 높이고, 문제풀이에 집중했어요.
리스닝 문제풀이 후: 오답노트 (1시간 정도)
리딩과 똑같이, 리스닝도 오답노트가 중요해요. 리스닝 유형은:
Gist-Content, 핵심내용 파악문제
Gist-Purpose,
(컨버) 대화의 목적
파악문제
Detail
Question, 디테일 문제
Questions
related to understanding the function of what is said, 화자의 의도
파악 문제
Questions
related to understanding the speaker’s attitude, 화자의 태도 파악 문제
Understanding
Organization Question, (렉쳐) 강사의 강의 구조
문제
Connecting
Content Question, 표 문제
Making
Inferences, (렉쳐) 강의에서 유추
가능한 내용
문제
가
있는데, 리스닝도 리딩과
마찬가지로, 어떻게든 script 를 가져와서
형광펜으로 답에
대한 근거를
찾으면서 오답노트를
작성해요.
오답노트 후: 귀가
이렇게 리딩
리스닝을 하면
보통 이르면
3시, 늦으면 5시 정도더라고요.
귀가 후: 스피킹과 라이팅
문제풀이
스피킹과 라이팅은
기출문제들을 인터넷에서
찾아와서, 시간에 맞춰
말하고
쓰는
(그리고 듣는) 연습을
해요. 그리고 지난주에 말한
노트테이킹도
열심히
하고요. 이렇게 하루에 한
세트, 컨디션 좋은 날은
두
세
세트
정도
하면, 자신감이 많이 붙고
연습도
많이
될거에요. 스피킹과 라이팅은 정형화된
답지가
있지는
않으니까
오답노트를
하진
않아요. 그리고 똑 같은
주제가
나올리는
없으니
조금
실수했다고
완벽할때까지
반복하지도
않고요.
스피킹 라이팅 후: Word Power made Easy by Norman Lewis
이건 제가
교재추천할 때
항상 추천하는
단어책인데, 영단어들을 라틴어/그리스어 어원으로 묶어서
설명한 책이에요.
한국어에 한자어가
많은거처럼, 영어도 라틴어, 그리스어에서 파생된 단어들이
되게 많은데
그걸 이해하면서
공부를 하면
정말 하나를
배우면 열을
알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저는 수학
문제를 푸는데, equiangular 라는
단어를 몰랐어요. 하지만 aequus 라는
동일, 같다 라는
뜻의 라틴어에서
equi 가
파생되었다고 가정하고
angularis 라는
각도를 뜻하는
라틴어에서 angular 가 파생되었다고
가정하면, ‘동각의’ 라는 뜻을
유추할 수가
있죠. 실제로 equiangular 라는 단어는
같은 각의
라는 뜻이에요. 사실 영단어를 더
재밌게 배우는
방법은 많아요. 미국에서도 영어를 가장
잘하는 학과가
영문과가 아니라
신화학(Mytholgy)과 라틴어
전공자란 소리가
있는데, 그리스/로마 신화에서
나오는 신들과
영웅, 지명들에서 유래한
영단어들이 굉장히
많아요. 하지만 우리는
한정된 시간
안에 공부를
해야하기 때문에, 효율적인 공부법은 아니겠죠. 하지만, 정말 만일
영미권 대학으로
유학을 가게
된다면, 특히 동부
사립학교들에서는 Classical
Mythology 라는 과목의 수업이
최소 한두개는
개설되어 있을거에요. 컬럼비아 대학교의 중앙도서관
뒤편에는 그리스.로마 출신의 사상가, 문학가들의 이름들이 대문짝만하게
걸려있기도 하고요
(왼쪽부터 호메로스, 헤로도토스, 소포클레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데모스테네스, 마르쿠스 키케로, 베르길리우스)
그만큼
그리스/로마 문화가
영미권에 문화적으로
미친 영향력이
엄청나기 때문에, 영단어 공부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가 없어요. 제 희망전공이 서양철학이라서
좀 길어졌는데, 하튼 어원으로 공부하는게
가장 효율적인
영단어 암기법이에요!
하루치 공부
끝!
앞서 말했듯이
원래 공부
시간표를 두개로
나눠서 작성하려고
했는데 너무
길어져서.. 게시물 두개로
나눠 작성해야겠네요.. 담당자님이 글자수를 게시물
하나당 3,500자로 하라고
하셨는데 이미
5,200자가
넘었어요 ㅎ SAT 칼럼도 써야되는데 귀찮네요. 만일 두번째 경우에
해당되시는데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죄송해요…
(사진: Word Power made Easy by Norman Lew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