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토플 고득점 멘토 8기 낭낭찌롱입니다.
멘토 활동을 하며 토플을 공부하시는 정말 많은 분들이 오답 관리(오답노트 작성방법)에 관해 궁금해하셨는데요,!
그래서 이번 칼럼은 '고득점으로 가는 오답 관리 방법'으로 오답노트 작성 방법에 대해 다뤄보았습니다.
토플을 공부하는 데 있어 오답노트를 작성하는 과정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반복적으로 틀리는 유형을 분석하고 왜 틀리는지를 아는 과정이 실력을 향상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인 것 같아요.
저는 리딩을 공부할 때 특히 오답노트를 중요시했어요. 리딩은 아무리 지문을 잘 해석했다고 생각해도 문제를 풀고 나면 꼭 몇 개씩은 반복적으로 틀리기 쉬운 영역이라고 생각해요. 실수를 줄여나가는 게 중요한 영역인 만큼 저는 리딩을 공부할 때 오답노트를 필수적으로 했던 것 같아요.
리딩 오답노트를 할 때 저는 보통 5가지 ~ 6가지 정도를 적었어요.
1. 어떤 유형을 틀렸는지
2. 왜 틀렸는지 (오답을 고른 이유)
3. 정답은 무엇인지 (왜 정답인지)
4. 다른 오답들은 왜 오답인지
5. 어떤 점을 보완해야 할 지 계획
6. 헷갈렸던 표현/단어 (있는 경우)
아래 예시 문제를 통해 어떻게 오답노트를 적었는지 간단히 보여드리겠습니다:)
[오답노트 예시]
(틀린 문제)
A massive change occurred in the way that music was composed and played in Romantic Period, from 1820 to 1910. Rather than being dependent on Finance from patrons or employers, musicians were more independent. This gave them the opportunity to be more creative, so musical themes became more personal and emotional. Musicians also began experimenting with new techniques, developing more complex harmonies and rhythms in their compositions. Some even used new instruments like the clarinet and the piccolo to create totally new sounds.
According to the passage, music in the Romantic Period was characterized by all of the following EXCEPT
(A) Larger financial rewards for musicians
(B) More emphasis on artistic freedom
(C) The development of different techniques
(D) Experimentation with new instruments
(오답노트)
유형 : 리딩 - Negative fact
처음에 고른 정답 : B
B를 고른 이유 : 문제를 제대로 읽지 않고 negative fact 유형을 fact 유형으로 착각해 정답을 고름. B가 정답이라고 생각한 순간 뒤에 C와 D 선지를 읽지 않고 문제를 넘김. 보기 C와 D를 읽었다면 fact 유형이 아닌 negative fact 유형임을 알았을 것임.
정답 : A
A가 정답인 이유 : 2번째 줄 ‘Rather than being dependent on finance~ musicians were more in dependent’ 에서 알 수 있듯이 musicians 를 위한 금전적 보상이 늘어났을 것이라는 내용은 지문의 내용과 부합하지 않음.
B, C, D가 오답인 이유 : 보기 B의 경우, 당시 시대에 더 creative할 기회가 많이 생겼고 뮤지컬 주제가 더 personal 하고 emotional했다는 내용을 통해 artistic freedom이 더 강조되었다는 보기 B는 정답임. 보기 C는 지문 내의 ‘Musicians also began experimenting with new techniques’의 내용을 통해 기술 발전 관련 내용이 맞는 내용임을 알 수 있음. 보기 D는 지문 내의 ‘some even used new instruments~’를 통해 지문의 내용과 부합하는 보기임을 확인할 수 있음.
보완할 점 : 문제를 제대로 읽고 넘어가기. 일부 단어만 확인하고 정답이라 판단하지 않기. 정답은 항상 paraphrase된 형태로 나온다는 점을 기억하기.
- 오답노트에 유형을 적은 이유는, 평소 틀리는 유형이 무엇인지를 알아야(취약한 파트를 알아야) 그 유형을 보완해 점수를 빠르게 올릴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어요. 저는 자주 틀리는 유형이 뭔지 파악한 후 그 유형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며 점수를 올리려 노력했어요.
- 오답노트에서 틀린 이유를 적는 과정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오답을 고른 이유 자체를 적어내는 과정이 다시 같은 유형의 문제를 안 틀리는 데 큰 도움이 되었어요. 어떤 부분에서 헷갈렸는지, 내가 무엇이 현재 부족한건지 고민하는 것이 점수를 올리는 데 큰 도움이 되었어요. 어휘력이 부족해서 문제를 틀렸다면 단어를 더 외우는 방식으로, 유형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면 유형 자체를 더 공부해보는 방식으로 개선이 가능하기 때문에 틀린 이유를 적는 것은 오답노트를 하는 데 있어 필수적인 것 같아요.
★ 오답노트를 적어야 하는 이유?
오답노트를 적으면 평소에 문제를 풀 때 자주 하는 실수가 무엇인지 어떤 유형을 자주 틀리는지 파악할 수 있어요. 오답노트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평소 몰랐던 문제 푸는 잘못된 습관을 발견하고 고쳐나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제 경우에는, inference문제에서 항상 배경지식을 끌어내 정답을 추론하는 습관이 있었어요. 이 습관이 잘못되었다는 점을 오랫동안 알지 못한 상태로 반복적으로 inference유형에서 어려움을 겪었고 왜 자주 이 유형을 틀리는지에 대해 답답하기만 했던 것 같아요. 오답노트를 작성하며 inference유형 관련 틀리는 문제가 많다는 것을 깨달았고 왜 틀리는지 분석하는 과정에서 평소 개인적으로 알던 배경지식을 문제를 푸는 데 참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그 이후부터는 지문 자체만으로 문제를 푸는 연습을 꾸준히 하려 노력했고 이 과정에서 굉장히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어내기도 했었어요.
★보완할 점 / 헷갈렸던 표현&단어
저는 오답노트를 적을 때 추가로 보완할 점도 같이 적었었어요. 앞으로 같은 유형에서 틀리지 않기 위해 어떤 연습을 해야할지 기억하기 위해 적었던 것 같아요:) 다음에 문제를 풀 때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더 주의하고 풀 수 있었어서 개인적으로는 보완할 점 까지 작성하는 게 효과가 좋았던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모르는 표현은 없었는지 헷갈렸던 단어는 없었는지 꼭 체크했어요. 새로 알게 된 단어나 표현은 꼭 적어두고 틈 날 때마다 반복적으로 암기해서 까먹지 않도록 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오답노트 할 때 단어나 표현만을 따로 암기하는 것보다 지문 전체를 같이 해석해보며 표현을 이해하는 식으로 암기하는 것을 추천해요. 해당 표현이나 단어가 언제 사용되는지를 정확히 알 수 있어서 오답노트를 하며 외웠던 표현은 잘 안 까먹게 되었던 것 같아요:)
더 궁금하신 점은 댓글 남겨주시면 답변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칼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