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시 돌아온 고득점 멘토 taytay 입니다
오늘은 제가 토플 시험을 처음으로 봤을 때의 후기와 팁을 소개해 드릴려고 해요!
제가 실제 토플 시험을 보면서 얻은 생생한 팁들이 준비되어 있으니 당장 내일이 시험이신 분들, 고득점 멘토의 토플 후기를 듣고 싶으신 분들(ㅎㅎ) 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감사의 글
그리고 오늘이 아마도 마지막 토플 칼럼이 될 것 같아요
10주 정도 제가 토플 시험을 준비하면서 얻은 팁들을 소개해 드렸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는지 잘 모르겠네요
아직 부족하지만 댓글로 많이 칭찬도 해주시고 궁금한 것들도 많이 물어보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남은 활동 기간에는 "교환학생 생생일기" 게시판에 제 교환학생 생활을 담은 칼럼이 올라갈 예정이니, 혹시 궁금하신 분들은 가셔서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ㅎㅎ (사실 지난주에도 칼럼을 하나 올렸어요!ㅎㅎ)
<시험이 당장 내일이라면? 토플 시험에 대한 궁금증 풀어 드립니다>
Q1. 시험 전날 너무 긴장이 돼요. 이럴 경우에는 어떻게 마인드 컨트롤을 해야 할까요?
시험 전날 긴장이 되는 것은 사실 당연해요. 특히 토플 시험같은 경우 많은 노력이 들어갈 수 밖에 없는 시험이고 시험비도 매우 비싼 편이기 때문에 "혹시 내가 못보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도 내가 토플 시험을 보기 위해 쏟은 노력이 물거품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굉장히 조급했었거든요. 저는 이런 경우에서는 더욱 결과에 연연하지 않기 위해 마인드 컨트롤 했던 것 같아요. 다시 말해서, 노력과 결과를 분리시키려고 노력했어요.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면 결과에 자꾸 집착하게 되더라고요. 좋은 결과가 나오는데 여러 요소들이 (그날의 컨디션, 공부, 운 등등) 있는데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요소 (공부) 만 컨트롤하고 그 외에 컨트롤할 수 없는 요소들은 어쩔수 없다 식으로 생각해야지 마음이 편해지는 것 같아요.
제가 시험 전날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했던 방법 하나를 소개해 드릴게요. 저는 머릿속으로 시험장 시뮬레이션을 계속 돌렸어요. 내가 실제 시험장에 도착해서 어떤 교재를 볼 지, 리딩 시험때는 어떤 순서로 문제를 풀지, 쉬는 시간에는 뭘 먹고 어떤 생각을 할지 등등 세세한 부분까지 생각해 보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저는 이런식으로 시뮬레이션을 여러번 돌리다 보면 내가 더욱 준비된 사람인 것 같아 긴장이 풀어지더라고요ㅋㅋ긴장이 풀어지는 것 외에도 시험장 가서 무슨 행동을 해야 하는지 알 수 있어서 실제 시험장에서 당황하지 않을 수도 있고요. 일석이조인 것 같네요ㅎㅎ
Q2 시험장에 언제 들어가는게 좋을까요?
토플 시험은 모두가 같은 시간에 시험을 시작하는게 아니다 보니 시험장에 언제 어떤 순서로 들어가는 지가 굉장히!! 중요한 것 같아요.앞에 들어가시면 리스닝을 하실 때 다른 분들이 리딩을 하고 있으니 조용해서 도움이 될 것 같고 스피킹도 조용한 환경에서 할 수 있어요. 뒤에 들어가시면 리딩을 할 때 남들 스피킹 소리에 거슬리겠지만 라이팅은 조용히 할 수 있겠네요.
저 같은 경우는 15분~30분 정도에 시험장에 들어갔었고 중간보다 살짝 앞 순서였어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저는 제 순서에 만족했어요. 리딩 때 뒤에 들어오신 분들의 오디오 체크 소리에 굉장히 방해가 됐고 리스닝때 몇몇분들의 스피킹 소리가 들리긴 했지만 제 순서 덕분에 스피킹을 잘 마칠 수 있었거든요ㅎㅎ 리딩과 리스닝이 끝나고 쉬기 위해서 해드폰을 벗고 밖으로 나가는데 다른 분들의 스피킹 답변 소리가 들렸어요. (듣지 않으려고 해도 들려요) 사람들이 I would prefer elders~ 라고 말하고 elders의 장점에 대해 말하고 있길래 독립형 문제를 어느정도 유추할 수 있었고 쉬는시간에 이에 최대한 맞는 템플렛을 생각해서 시험에서 첫 독립형 문제에 대한 답변을 어렵지 않게 말할 수 있었어요. 정말 신기했던 것은 많은 스피킹 템플렛을 외우고 준비도 많이 했지만 제가 실제로 시험장가서 말했던 템플렛은 스피킹이 아닌 라이팅 템플렛이었어요. 이걸 보면서 토플에 영역이 나눠져 있지만 영어에는 경계가 없다는 생각을 했어요. 결국 한 영역에 대한 공부가 다른 영역에 대한 공부고 뭐 그런 것 같아요ㅎㅎ
Q3 시험장에 간식 들고 가야할까요? 어떤 간식 들고 가야 할까요?
오랜 기간동안 시험을 봐야 하기 때문에 시험 볼 때 간식을 들고 가라는 말은 정말 많이 보셨을 거에요. 저는 이에 덧붙여 어떤 간식을 준비해 가면 좋은지에 대해서도 말씀드릴게요. 쉬는 시간 다음 시간이 스피킹이에요. 개인적인 생각일수도 있겠지만 영어가 인토네이션이랑 강세도 있기 때문에 스피킹 시간에는 최대한 텐션이 높고 에너제틱한게 좋은 것 같아요. 저는 그래서 에너지를 올릴 수 있는 에너지 드링크나 커피랑 당을 충전할 수 있는 초코릿같은 간식을 추천드릴게요. 저는 시험장에 핫식스랑 초콜릿 에너지바를 챙겨갔는데 다음 시험을 준비하는데 확실히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ㅎㅎ
Q4 시험장에 꼭 들고 가야하는 자료는 무엇이 있을까요?
내가 특히 약했던 부분들을 마지막으로 볼 수 있는 핵심 자료를 가져가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다만 많이 들고 가시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그 많은 자료를 다 볼 시간이 없을 뿐더러 무거워서 짐만 되는 경우가 많거든요ㅠ 저 같은 경우는 전날 검토하면서 어려웠던 라이팅 템플렛과 스피킹 템플렛 몇개를 정리해서 가져갔어요. 정말 신기했던게 뭐냐면 제가 어려워서 시험 보기 전까지도 반복해서 검토했던 문제가 실제 라이팅 시험 문제로 비슷하게 나왔었어요. 정말 운이 좋았던 거긴 한데 그만큼 약한 부분을 해결하고 시험장에 가는게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 주의할 점
시험장에 들어가는 순간 절대로 가져오신 공부자료를 꺼내 보시면 안돼요. 가끔 쉬는시간에는 봐도 되겠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보는 순간 부정행위 처리되시는 거 꼭 기억해 주셨으면 해요. 저 시험 봤을 때도 쉬는시간에 모르고 공부자료 꺼내서 봤다가 감독관분들께 걸려서 부정행위 처리 당하신 분이 있었어요. 항상 조심해 주세요!
Q5. 시험볼때 너무 긴장되면 어떡하죠?
가끔보면 시험 전날에는 긴장을 안했다가 실제 시험장 들어가서 많은 긴장을 하는 분들이 있어요. 제가 딱 스피킹 시간에 그랬던 것 같아요. 정말 몇초안에 나의 스피킹 성적이 판가름 난다는 생각에 멘붕이 왔어요. 저는 그래서 시험 instruction을 읽어주는 시간에서 부서진 멘탈을 주어 담았어요ㅋㅋ 원래같으면 그냥 넘겼을 instruction을 끝까지 다 들으면서 계속 할 수 있다고 스스로에게 말하고 크게 숨을 쉬면서 진정했어요. 만약 시험을 보는 와중에 너무 긴장이 된다면 잠시 멈추고 마음을 다스리고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인 것 같아요.
마치면서
진인사대천명 (盡人事待天命)
: 인간으로서 해야 할 일을 다하고 나서 하늘의 명을 기다린다는 뜻의 한자성어
제가 시험을 준비할 때 항상 마음에 두는 한자성어에요. 앞둔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지는 정말 아무도 모르지만 하늘이 감동할 정도로 열심히 하시면 그게 시험 성적이든, 교환학생 또는 유학 합격이든 좋은 결과로 나에게 돌아올 거에요. 칼럼을 보시는 모든 분들, 시험을 당장 내일 앞둔 분들 항상 화이팅하시고 공부한 것보다 더 잘 보시길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