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짜피 서로 결혼식 축의금 주고 받을거 아니면
남남일 남자 선배입니다.
근데 공교롭게도 이 선배가 저희 아버지 회사 계열사에서 잘나가는 인재로 활동하고 있어
인생이 연결이 되네요.
밥먹거나 일하다가 여가 보내는 시간에
우연히 마주쳤다고 기분 나쁜 문자 보내던데..
그냥 저사람이 모자라서 인성이 싸가지가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가기엔
그 선배 사회 평판이 너무 좋네요. 후배들한테 잘한다고 소문났구요.
제가 걱정한대로 의도적으로 일부러 저만 따돌리면서
저한테만 못되게 굴고 내 밑에 후배들한텐 잘해줘서 스트레스 준것 같은데
일적으로는, 저를 잘 따르면서 협조도 잘 하는 편이거나
제가 잘나갈땐 소문도 내주고 참 좋은 선배일 수도 있겠다 싶은데
사석이나 남자친구있는 여성일때나, 공식 활동할때나
(제가 직업이 아나운서입니다.)
여자 삶의 만족도를 결정짓는 순간에만
꼭 마주쳐서는 기분나쁜 문자를 싸질러댑니다.
뭐 이 글 읽어보면 본인은 누군지 알겠지만
그 선배는 유학생 신분이 아니라서,..
생각해보니까 인간관계란게 순간순간이 모여 평소의 행동이 되는거고
평소의 행동이 모여 결정타가 되는건데
제가 잘나가지않는한 그 선배에게 당한 수모는
저에게 상처가 될지도 모른단 생각이 드네요.
결혼을 일찍하려다가 늦춘 제 입장에서는
학교 졸업하자마자 결혼했더라면,,별문제 안되었겠지만
우연히 아나운서 일이 잘 풀리고 학계에서도 학교다닐적 썼던 논문이 잘 풀려서
전공살려 교수할 생각을 하니...
어짜피 교수는 한국에서 해야하고
내가 교육자가 될텐데... 상처가 있어야 되겠나 싶어..
고민되어 글을 올립니다.
그 남자 선배가 보내는 문자가 기분이 나쁠 뿐만 아니라
무슨 남자뜯어먹고 치고빠지는 여시같은 여자 후배 이미지를 만든다거나.
인성 덜된 가난하고 독한 기집애...... 로 사장시키는 듯한
이상한 말들이 참 많아서, 속상합니다.
괜히 나를 여자로 보고, 아님 내가 자기를 좋아한다고 생각하고 자기 여자만 최고로 만들려고
그렇게까지 머리쓰는건 아닌것 같구요. 단지, 인기많은 저를 견제하는것 같긴 합니다.
남녀사이로는 결코 안보이는 사이고...
이상한건, 난 술먹었을때나 안먹었을때나 성격이 똑같고
그저 낮과 밤이 (술은 주로 밤에 먹으니) 다른 여성인것 뿐인데
술버릇 없이 그냥 하는 행동을 취해서 하는 행동이라고 생각하며(만취)
인터넷에 한때 떠돌던 술버릇으로 사람 파악하는 방법 메뉴얼대로 저를 생각한다 이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