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FA 라는 학원 카페를 보니까 "아이오와 합격했는데 갈만한가요?" 하는 질문에 AIFA 라는 회원 (학원측?)이 이렇게 답했습니다:
"University of Iowa의 경우 취업률을 97~100%정도로 발표하고 있습니다. 또한 해마다 100~200 정도의 로펌/정부기관/기업등에서 on-campus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연봉이 상대적으로 낮은 정부/공익기관등을 제외하고 로펌에 취업한 졸업생들의 연봉만을 따져보면 낮게는 $65,000에서 $160,000까지로 편차가 큽니다. 이는 절대적으로 졸업생의 능력에 따라 어느정도의 규모의 로펌으로 가느냐가 결정된다는 의미입니다. Iowa졸업생들중 로펌에 취업한 이들의 median 연봉이 $120,000인것으로 봤을 때 대형펌으로 가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판단됩니다."
혹시나 로스쿨 웹사이트나 이런 댓글 보시고 "100% 취업률, 100~200 로펌의 on-campus interview, median 연봉이 120,000... 좋네, 뭐!" 하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알려드립니다:
100% 취업률: 이 100% 취업률은 거짓말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학교측에서 얘기 안해주는건 이 100% 안에는 동네 스타벅스에서 취직된 로스쿨졸업생도 포함한다는거죠. 심지어 몇몇학교는 100% 취업률을 보장하려고 발표해야되기전에 취업 못한 학생이 있으면 학교 혹은 학교와 친분 있는 고용주가 잠깐동안 (취업률 정보 수집하고 발표할때까지) 고용합니다. 물론 전혀 커리어에 도움이 안되는 직업들이죠. 그렇지만 무슨상관입니까? 웹사이트에 보란듯이 100% 취업률이라고 자랑할수있는데... 즉 이 100% 취업률은 무시해야합니다.
100~200 로펌의 on-campus interview: 이거 역시 거짓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interview 하러와서 한명도 안뽑아가는 로펌도 많다는걸 아셔야합니다. 로펌측에서는 학교와 관계가 좋은게 유리하고, 학교측에서도 많은 로펌이 오면 보란듯이 "봐라, 100~200개의 로펌들이 인터뷰하러온다" 라고 자랑할수있기때문에 서로 좋은 상태입니다. 그래서 로펌측에서 "올해 경기도 그렇고 하니까 iowa 는 솔직히 뽑지말자" 라고 결정을 미리 해도 일단은 정직하게 인터뷰하는 시늉은 냅니다. 학교한테 Iowa 학생 안뽑을꺼니까 올해 on-campus interview 에 참가도 안할께요 라고 하면 학교측에서 나중에 어떤식으로 보복할지도 모르니깐요. 그러니까 이 100~200 로펌의 on-campus interview 역시 전혀 도움이 안되는 fact 입니다. 차라리 이 로펌들의 웹사이트가셔서 몇명의 Iowa 출신 젊은 associate (2008년 후 취직이면 더 도움되는 정보입니다) 들이 일을하고있나 보는게 훨씬 더 도움되는 정보입니다.
median 120,000: 예상하시겠지만 이거 역시 거짓말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 정보를 수집할때는 voluntary participation 으로 수집합니다. 그렇기때문에 졸업후 별볼일 없는 직장 혹은 취직을 못한 학생들은 자연스레 설문조사에 응답을 안하는 반면 졸업후 보란듯이 대도시 대형로펌취직후 160,000 버는 친구들은 다 응답하죠. 당연히 무시해도되는 숫자죠.
간단하게 세가지만 적어봤습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속지마세요. 정확하게 알고 결정 내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