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지구촌 특파원 5기 영국 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Hailey 입니다.
오늘은 저번 글에서 알려 드렸듯이, 스코틀랜드 ‘에딘버러(Edinburgh)’를 소개하는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에딘버러에 가본적이 없어도 지명을 알고 계시는 분도 있을 것 같은데요
저도 고등학교 때 세계지리 과목에서 공부한 이후로 꼭 한 번 가보고 싶어하다가
작년에 새해 시즌에 맞춰서 갔다 왔습니다.
핫팩, 히트텍 등 무장을 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춥지는 않았지만 바람이 많이 불었습니다.
에딘버러는 1473년부터 스코틀랜드의 수도이고 런던 다음으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런지 기차역도 크고 내리자마자 멋있는 건물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사진 출처 : 직접 촬영
시티 센터 어딜 가나 오래된 건물들이 있어서 그림 같고 도시 자체 분위기가 굉장히 아름다웠습니다.
중간에 비가 와도 비가 온 대로 멋있었습니다. 계속 감탄 하면서 다닌 기억이 나네요 ㅎㅎ
▲사진 출처 : 직접 촬영
위 사진은 뭔가 옛날 건물과 현대 건물의 조화 느낌으로 찍어보았습니다 ㅎㅎ
저는 현지 유학생이다보니 필요한 것들만 챙겨와서 여행에 가져온 짐이 별로 없었고 바로 구경을 시작했습니다
원래 더운 날씨보다 추운 날씨를 좋아해서 그런지 찬 바람도 기분 좋게 느껴졌어요 !!
'아 이게 스코틀랜드지~'하면서 너무 스코틀랜드에 취해있었습니다 ;;; 하하
▲사진 출처 : 직접 촬영
걸어다니다가 들린 곳인데 관광지인지 사람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시티센터에서 조금 걸어 올라가면 에딘버러 성이 있는데요
이곳은 매일 들렸습니다! 높은 곳에 위치해서 시내를 볼 수 있고 날씨가 흐려서 맑을 때까지 계속 도전했습니다
하지만 여기만 올라가면 구름이 항상 있었고ㅎㅎ 결국 화창한 성은 보지 못했습니다.
▲사진 출처 : 직접 촬영
관광지라 그런지 이 앞에는 상점들이 많았는데요
원래 구경 잘 안하는 편이지만 스코틀랜드에 왔으니 유명하다는 위스키, 캐시미어 구경도 잠깐 해줬습니다
시음이나 위스키 체험도 해볼 수 있다고 하니까 투어도 해볼만 할 것 같아요!
▲사진 출처 : 직접 촬영
팁?! 을 드리자면 아무래도 이곳은 다른데보다 가격을 조금 더 받더라고요 ㅎ
위스키가 한정판이거나 이 곳에만 있는 것이라면 어쩔 수 없이 여기서 사야되긴 하지만
아마존이나 세인즈버리(슈퍼 체인점)에서 가격을 검색해보고
비교해서 산다면 조금 더 싼 가격에 살 수 있습니다 !!!!!
물론 배송 오는 시간도 생각해야 합니다 ㅋㅋ
2019년도의 마지막 날, 마지막 만찬(?)은 태국 음식점이었습니다.
한 달 전부터 예약했고 목표는 해 지는 것 보기 였습니다~!!
해 지는 것을 보기 위해 오후 3시 15분쯤 예약해서 점심같은 저녁을 먹었습니다 ㅋㅋ
해는 4시면 지는 것 같아요
겨울의 스코틀랜드는 다~좋은데 해가 빨리 진다는 단점이...
한 달 전부터 예약금을 내고 예약한 보람이 있었는게... 뷰 맛집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직접 촬영
▲사진 출처 : 직접 촬영
이 사진은 한동안 저의 프로필 사진이었습니다....
날이 엄청 깨끗해야만 볼 수 있는, 제가 사는 지역에서는 볼 수 없던 풍경이었습니다 ㅠㅠ
다 먹고 해가 지면 시작되는 축제 프로그램들
저는 축제가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숙소를 향해 갔습니다 ㅋㅋ
축제 좋아하는 사람들은 낮에는 집에서 쉬다가 저녁부터 다음 날 아침까지 시작인거죠!!
▲사진 출처 : 직접 촬영
에딘버러는 새해맞이 축제로 ‘호그마니 축제(Hogmanay Festival)’를 하는데요.
디스커버리에서 선정한 죽기 전에 해야할 100가지 일 중 하나라고 하는데…
12월 29일부터 1월 2일 정도, 딱 새해 기간에만 열리는 축제라고 합니다.
규모도 크고 유명한 DJ도 오고 시끌벅적하게 놀기도 하지만
저는 … 이런것에 관심이 없어서 돈 주고 들어가지는 않았습니다.
일정 시간이 되면 입구를 막아버려서 매정하게도 티켓이 없는 사람은 입장을 못하게 하더라구요…
하지만 무료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
바로 불꽃 놀이 구경하기…(?)ㅋㅋㅋㅋ입니다.
새해 전 날, 여러 행사의 일환으로 불꽃 놀이를 하는데 칼튼 힐이라는 곳에 올라가서 구경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찍은 사진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하얀 점들이 별들인데 눈으로 보면 더 많았어요!
▲사진 출처 : 직접 촬영
저는 이 곳이 가장 좋았습니다!
에딘버러가 한 눈에 보이는 풍경은 기본, 관광객도 많이 없고 별도 보이는데 다가
언덕 이라서 불꽃이 쏟아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직접 촬영
다음날 새해 카운트 다운 불꽃 놀이를 했었는데 저는 이 밤이 훨씬 감동이었습니다.
다음 날 칼튼 힐을 다시 올라갔습니다. 밤에 풍경만 봤지 칼튼힐 자체는 잘 안보였거든요
그림인 줄 알았어요 ㅠㅠ 밤에 안보이던 바다도 보이고...
▲사진 출처 : 직접 촬영
▲사진 출처 : 직접 촬영
제가 찍은 사진인데도 너무 선명하고 예쁘게 나와서 이 글을 쓰는 지금 이 순간 또 가고싶네요 정말..
에딘버러는 제가 지금까지 가본 영국 지역들 중 다시 가고 싶은 곳 top3 중 하나입니다.
에딘버러에 몇 일동안 있으면서 유명한 관광지들은 다 가봐서 딱히 가봐야 할 곳을 못 정하던 중……
즉석으로 포토벨로(Portobello) 비치에 갔습니다.
▲사진 출처 : 직접 촬영
이곳은 계획한 곳은 아니었는데 전날 밤에 자기전에 가보자! 해서 가본 곳 입니다.
시내에서 버스를 타면 바로 갈 수 있는 곳이라서 접근성도 좋았습니다.
원래 여행의 꽃은 즉석 여행이죠?1 너무 좋았습니다.
엄청 유명한 곳인지 아닌지도 몰랐지만 사람도 없었고 탁 트인 바다에 저 혼자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한 해동안 있었던 일들을 다 털어버릴 수 있는(?)….ㅋㅋㅋ
밤에는 공기가 차고 깨끗해서 별이 보인다는데 숙소를 시티 센터에 잡아놔서 돌아왔습니다.
올해 겨울에도 또 갈 계획인데 가게 되면 꼭 이 앞에서 머무르려고요…
저는 새해 다음날 다시 제가 사는 지역으로 돌아왔고 (+1살 과 함께)
기차로 왕복 8시간이 넘는 여행이었지만 긴 시간을 기차에서 보내도 가치가 있을 만큼 좋은 여행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두번의 글에 걸쳐서 웨일즈, 스코틀랜드 수도 사진을 올려봤는데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이번에도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