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고우 해커스 유저 여러분.
저는 네덜란드에 와 있는 헬로라라입니다.
유럽 교환학생의 장점이라고 하면 바로 홀리데이가 많다는 걸 꼽을 수 있는데요 !
저 역시도 한국보다 한 달 더 많은 20주 과정으로 한 학기가 이루어져 있지만
실질적으로 2주는 방학기간에 부활절, 킹스데이까지 합하면 쉬는 날이 꽤 된답니다.
저는 2월 3째 주에 열린 브레다 지역의 카니발 위크를 맞이해 스페인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제가 네덜란드 교환학생을 오고 파워 i인간이 되어버려서 온 동네가 코스튬 옷을 입고
새벽 세 시까지 노는 문화가 상당히 힘들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카니발은 이틀만 즐겨주고, 유럽 교환학생의 특권을 누려야겠다 ! 는 생각으로
출국 이틀 전에 부랴부랴 비행기 티켓을 끊었습니다.
왜 스페인이었냐! 네덜란드 근처 국가만 해도 영국, 프랑스, 독일이 있는데..
왜냐하면 제가 여름에 친구들이랑 서유럽 여행을 계획해서 봄방학 만큼은 새로운 곳으로 가고 싶더라고요 !
아는 지인이 스페인이 너무너무 가고 싶으니 저보고 대신 가보라는 말에 저는 스페인행 비행기 티켓을 끊었답니다.
여기서 잠깐, 네덜란드 → 스페인 가는 방법은?
네덜란드에서 스페인을 가는 방법은 아쉽게도 비행기가 거의 유일해요.
그래서 스카이 스캐너 켜고 [From : Amsterdam, To : Spain]으로 검색해봤더니
마드리드보다 세비야 공항이 더 저렴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마드리드 패스하고 세비야 여행을 떠났습니다 !!!
세비야 여행의 첫 인상은 “아 이런 날씨라면 스페인 사람들이 그렇게 흥이 많은 이유를 알겠다.”라고
느낄 정도로 하늘도 너~~무 맑고 좋았어요.
아무래도 춥고 어두칙칙한 네덜란드에서 왔다보니 더더욱 스페인의 첫 시작부터 너무 좋더라고요.
이 좋은 날씨, 습도, 온도..의 세비야에서는 마라톤이 한창 진행중이었고,
저는 버스가 종착지까지 못한 채 일찍 내려야만 했어요.
세비야의 날씨와 건물은 무척 예뻤는데요,
저는 감히 스페인 여행 중에서 세비야가 제일 좋았다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또, 스페인 자체가 관광지로 유명하기 때문에
다양한 나라의 국가에서 여행 온 사람들이 많았고 그만큼 쇼핑과 볼 거리도 많았어요.
(버스를 일반 비자카드로 탈 수 있음에 얼마나 감사한지..ㅠㅠ)
<세비야 가볼만한 곳_스페인 광장>
제가 세비야 여행을 계획한 일정은 2박 3일 이었어요.
대충 세비야의 핫 플레이스를 찾아보니 스페인 광장, 세비야 대성당, 메트로폴 파라솔 정도가 있더라고요.
저는 무계획으로 왔기 때문에 네이버 카페 <유랑>에서 동행을 구해
점심을 먹고 스페인 광장 구경을 갔어요.
스페인 광장은 1929년 이베르 아메리카 박람회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졌던 곳으로
영화나 광고 촬영지로도 유명하다고 하더라고요.
아침에 광장을 갔을 때는 특별히 볼 거리가 많지도 않았고
그냥 주변 산책하는 정도로만 둘러봤었는데요,
저녁에 와보니 야경이 장난 아니더라고요 !!
이 스페인 광장에는 신혼여행과 커플 스냅 사진을 찍으러 온 사람들이 많을 정도로
무조건 스페인 여행 시 인생샷 하나 여기서 건지고 가야 합니다.
동행 분들과 맛있는 스페인 하몽+이베리코 돼지고기도 먹어주었답니다.
맛집 이름은_Cinco Jotas Sevilla
세비야에서 첫 끼는 하몽, 이베리코 고기와 간단한 타파스를 먹었어요.
저는 몰랐는데 한국인들 사이에서 유명하다고 하더라고요.
apple map 말고, 꼭 구글 맵으로 오픈시간 확인하셔서 가는 거 추천드려요.
"Ham (Large Portion) (120G)" - €38.50
"Mixed Iberian table" - €42.90
"Torreznos with Fried Peppers" - €12.10
음료는 샹그리아(4유로였나?) 시켜먹었둡니다.
<세비야 가볼만한 곳_세비야 대성당>
제가 간 세비야 여행의 두 번째 플레이스는 세비야 대성당이었어요.
세계에서 10번째로 거대한 성당이며,
가장 거대한 규모의 고딕 양식 성당 !!
세비야 대성당을 가려면 예약이 필수인데요,
<세이뱌 대성당 예약 방법>
세비야 대성당 예약 방법은 온라인 사전 구매와 오프라인 현장 구매 두 가지 방식이 있어요.
온라인 예약 시에는 인당 11유로로 방문 날짜와 방문 시각을 확인해서
구입해야 해요.
이때 세비야 대성당 예약 팁 !! 학생(14~25세)는 6유로에
입장이 가능해요.
국제 학생증이 있다면 챙기시고, 교환학생이시면 파견교 학생증이라도
꼭꼭 챙겨서 할인 받으세요 !!
(저는 몰랐다가 스페인 피카소 박물관에서야 할인을 받았어요..)
+) 월요일에는 세비야의 거의 모든 명소가 무료래요,,!
확인해보시되, 세비야 성당 예약은 온라인에서 필수라는 점
(이 사진은 콜럼버스의 묘에요. 스페인 땅을 다신 밟기 싫다던 그의 유언에 따라 공중에 떠있는 거라네요?!)
세비야 대성당은 제게 정말 황홀..그자체였어요.
마이리얼트립을 통해 오디오 가이드를 들으며 그림과 유물들을 보니
마치 그 시대에 제가 냅다 떨어진 것처럼 콜럼버스의 이야기와
이사벨 여왕의 유물들이 시간을 뛰어넘어 제게 생생하게
전달되더라고요.
다만 히랄다탑을 갔을 땐 조금 아쉬움이 남긴 했었어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치일 뻔 했다..라고만 말씀 드릴게요 !
그래도 히랄다탑에서 내려다 보는 세비야와 오렌지 나무들은
아 내가 스페인에 왔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때, 세비야 대성당
예약 시간 중 히랄다탑에 입장 가능한 시간이 따로 부여 되어 있어요 !
이 부분은 꼭 확인해서 올라가야 한답니다.
저에게 세비야 대성당은 2시간을 신나서 뽈뽈뽈 다니며 역사+미술 공부 햇던 시간이었답니다.
그리고 한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오셔서 사진 찍고 싶은 어디든 인생샷 건지기 가능 !!이었어요.
개인적으로 세비야 대성당 앞 오렌지 나무에서도 꼭 사진 찍으라고 추천하고 싶어요.ㅎㅎ
세비야, 그리고 스페인에 오시면 오렌지 나무를 많이 보시게 될텐데
향도 너무 좋고, 적당히 따뜻한 스페인의 겨울에 달콤한 향들이 스페인을 오랫동안 기억하게 해주는 것 같아요.^_^
저의 스페인 세비야 브이로그를 올려드리며..
오늘의 특파원 소식은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