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구촌 특파원 11기, 순둥이입니다.
지난 칼럼은 가을 퀘벡 여행기였습니다. 가을 단풍국 사진 잘 보고
오셨나요? 이번 칼럼은 캐나다의 자랑인 나이아가라와 뉴욕 여행기를 담았습니다. 토론토에서 뉴욕으로 넘어와 즐긴 가을 뉴욕을 보여드리겠습니다.
토론토는 나이아가라를 보러 갔습니다. 미국에서 보는 방법도 있지만
미국에서 보는 나이아가라와 캐나다에서 보는 나이아가라가 완전히 다르고 캐나다에서 보는게 더 예쁘다고 해서 토론토를 갔습니다. 나이아가라는 좀 멀리 있고 따로 이동하기에 힘들 것 같아서 투어를 예약했습니다. 당일 투어로 진행하는 것을 선택했고 가격은 팁 포함 18만원 정도였습니다.
아침부터 여행사 픽업존에 가서 버스를 타고 오래 이동했습니다. 대형 투어라 사람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나이아가라에 갔는데 모든 사람들이 다 투어로 왔더라구요. 개인으로 온 사람들은 많이 못 봤습니다. 확실히 멀리 떨어져있고 크루즈 타는 것이 주된 활동이기에 투어로 많이 오는 것 같았습니다.
도착해서 바로 크루즈를 타러 갔습니다. 크루즈를 타기 전에 빨간 우비를 줍니다. 사실 이 우비를 써도 막상 타면 바람 때문에 소용이 없더라구요.. 저는 혹시 몰라서 방수팩을 들고 갔는데 사진을 많이 찍을게 아니라면 굳이 방수팩까진 필요 없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나이아가라를 보니깐 물 색깔이 정말 옥색이더라구요! 너무 예뻤습니다. 이 날이 많이 흐렸는데도 폭포 색이 예뻤습니다. 그리고 폭포 넓이가
정말 어마어마하게 넓었습니다.
근처에 팀홀튼이 있어서 커피와 팀비츠를 먹으러 갔습니다. 평소에 던킨
도너츠의 먼치킨을 좋아해서 팀홀튼 팀비츠가 너무 궁금했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쫄깃하니 맛있더라구요! 그리고 유명한 더블더블을 먹었습니다. 이 날 추웠었는데 고급진 믹스
커피맛이었어서 제대로 당 충전 할 수 있었습니다 ㅎㅎ
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라는 영국 마을에 갔는데 마을이 정말 예쁘더라구요. 주택
양식이 정말 영국 느낌으로 깔끔했어서 예뻤습니다.
그리고 아이스 와인을 시음하러 갔습니다. 사실 여기 오기 전에 캐나다에서
아이스 와인이 유명한지 몰랐었는데 확실히 날씨가 추워서 정말 전세계적으로 유명하더라구요! 시음한 곳도
캐나다 국가대표 마크가 있는 곳이라 정말 유명한 곳이었습니다. 처음 아이스 와인을 마셨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맘 같아선 너무 사가고 싶었는데 저는 수화물이 없었어서 사지 못했어요ㅠㅠ 정말 아쉬웠습니다.. 만약 캐나다에 가시게 된다면 아이스 와인 꼭 꼭 드셔보세요!! 정말
추천드립니당
당일 투어를 마치고 다음날은 드디어 뉴욕을 갔습니다. 저는 특히나
가을에 뉴욕 가는게 소원이었어서 정말 기대가 되었습니다.
숙소에 짐을 맡기고 크루즈를 타러 갔습니다. 자유의 여신상을 보러
갔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 크루즈가 출발하니깐 엄청 먹구름이 몰려오더라구요..ㅋㅋㅋㅋㅋ 정말 저주받은 도시 마냥 시꺼멓게 하늘이 변해서 아쉬웠지만.. 뉴욕만의
건축물을 보니 뉴욕을 온게 정말 실감이 났습니다. 특히나 자유의 여신상을 보았을 때 더욱 신기했습니다. 생각보다 더욱 옥색을 띄어서 놀라웠습니다.
점심으로 할랄가이즈 1호점에 갔습니다. 사실 멕시칸 음식을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할랄가이즈는 정말 맛있더라구요ㅠㅠ 치폴레도 고수향 때문에 살짝 거부감이
들 때가 있는데 할랄가이즈는 그런 것 없이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할랄가이즈 바로 앞엔 비둘기가
정말정말 많았어서 앞에서 먹는 건 정말 비추입니다 ㅠㅠ 저는 할랄가이즈 근처 센트럴파크가 있어서 파크에서 먹었습니다.
꿈에 그리던 타임스퀘어에 도착했습니다. 해가 밝았는데도 사람들이 정말
많았고 퍼포먼스 하는 사람들도 많더라구요! 그리고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삼성 광고와 한국 광고가 나와서
너무 신기했습니다 ㅎㅎ
미국 드라마 가십걸을 정말 좋아했어서 세레나 첫 등장씬의 배경이었던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에 갔습니다. 정말 드라마에서 본 장면 그대로여서 너무 신기했고 딱 미국 옛날 터미널 느낌이어서 신기했습니다.
오바마가 인정한 줄리아나스 뉴욕치즈케이크를 먹었습니다. 정말 맛있더라구요.. ㅠㅠ 왜 뉴욕치즈케이크라고 하는지 알 정도로 꾸덕한데 부드러운 치즈케이크였습니다. 뉴욕에서 꼭 드시는 거 추천드려요! 커피는 그냥 그랬습니다!
저녁은 울프강을 먹었습니다. 한국에도 있지만 많이 비싸죠.. 그런데 미국은 한국보다 싸기도 하고 원조이기에 먹으러 갔습니다. 울프강
스테이크와 사이드로 아스파라거스와 매쉬드 포테이토를 시켰습니다. 저는 평소에 원래 고기를 좋아했어서
더 맛있었습니다. 굽기도 딱 좋았습니다. 모스카토도 먹었는데
맛있더라구요! 총 가격은 인당 130달러 정도 나왔습니다.
다음날은 소호에서 쇼핑을 하였습니다. 그전에 근처 르뱅 베이커리를
들렸습니다. 르뱅쿠키를 대명사로 만들어버린 르뱅 베이커리의 쿠키를 정말 기대했습니다. 아침에 갔는데도 사람들이 꽤 있더라구요! 쿠키 한 개당 5달러였던 것 같습니다. 저는 일반 쿠키를 시켰는데 정말 정말 맛있었습니다ㅠㅠ
정말 부드러웠고 초콜릿도 맛있었습니다. 꼭 드셔보세요!
뉴욕엔 옷 택스가 없는 거 알고 계셨나요? 일리노이주는 10%라 정말 비싼 편인데 뉴욕은 옷에 택스가 안붙어서 정말 신기했고 좋았습니다..
슈프림, 글로시에, 알렉산더왕 등등을 보고 쇼핑도
맘껏 했습니다. 소호는 생각보다 정말 힙하고 거리 분위기가 완전 뉴욕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만약 시간이 더 있었으면 쇼핑 말고도 그냥 카페에 앉아서 거리 구경, 사람
구경 해도 좋았을 것 같아요!
점심으로 머레이즈 베이글을 먹었습니다. 뉴욕 3대 베이글이어서 기대했는데 전 LA 베이글 보단 별로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맛이 없진 않았습니다. 다만 빵이 조금 두꺼워서 헤비한 느낌이었어요ㅠㅠ
연말에 뉴욕에 다시 갈 예정이라 그때 에싸 베이글을 먹을려구요! 먹고 난 뒤에 후기 꼭 알려드리겠습니다!
이번 칼럼은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ㅎㅎ
만약 뉴욕 여행에 대한 또 다른 정보를 알고 계신다면 댓글로 공유 부탁드립니다!
Bye! 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