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독일 콘스탄츠에서 교환학생 생활 중인 지구촌특파원 9기 이쟁입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제가 직접 현지인 친구들에게 추천 받은 독일 최신 유행 콘텐츠를 소개해드리려고 하는데요,
오늘도 재밌게 읽어주시길 바라며 글 시작해보겠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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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ko & Klaas ]
요코 앤 클라스는 독일의 유명 코미디 듀오입니다 !!
현재 'Prosiben'이라는 방송국에서 두 사람의 이름을 내건
'Joko & Klass gegen Prosiben' 라는 프로그램이 방영되고 있어요.
흔히 이 프로그램을 '독일의 무한도전'이라고 부르더라구요. ㅋㅋ
이 프로그램은 두 예능인이 황금 시간대에 자유롭게 방송할 수 있는 15분을 얻어내기 위해
방송국에 맞서 싸우는 (?) 형식의 프로그램이랍니다. 방송국과의 대결에서 지면, 벌칙을 받구요 !!
* gegen이 '~에 반대하여' 라는 뜻을 가진 전치사에요. ㅎㅎ
앞서 설명한 형식의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두 예능인이 서로에게 미션을 주고 수행하는 형식의 'Joko gegen Klaas - Das Duell um die Welt'
라는 프로그램도 큰 인기를 끌었어요!! 여기서는 출연자들이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미션을 수행한답니다.
심지어 한국에 온 적도 있는데요, 이 에피소드에서는 요코가 준 미션을 클라스가 수행해요. ㅎㅎ
그 미션은 바로 .. 산낙지 먹기와 외줄타기였답니다. (클라스는 둘 다 실패 ... ㅋㅋ)
[ Late Night Berlin ]
위에서 봤던 익숙한 얼굴이 보이죠 ?! 이 프로그램은 요코 앤 클라스의 클라스가 진행하는 TV쇼인데요,
독일 친구들이 얘기해준 두 프로그램에 모두 이 분이 나오는걸 보니 .. 상당히 유명한 예능인이신가봐요 ㅋ.ㅋ
포맷은 미국의 유명 토크쇼들처럼 스탠드업 코미디나 콩트를 보여주거나, 유명인들과 인터뷰를 진행하는 식이에요.
이렇게, 우리나라에서 데드풀로 유명한 라이언 레이놀즈나 팝가수 에드 시런도 게스트로 출연한 적이 있더라구요. ㅋㅋ
이 두 프로그램은 독일어 공부할 때 봐도 좋을 것 같아요 !! :D
[ 바이오해커스 (Biohackers) ]
지금부터는 독일의 드라마, 영화에 대해서 소개해드리려고 하는데요 !!
대부분 넷플릭스에서 찾아볼 수 있는 작품이니, 독일 문화에 관심 많으신 분들은 직접 감상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당. ㅎㅎ
여담이지만, 외국에서 한국 OTT는 사용할 수 없다는 사실 알고 계시죠 ..?? ㅠㅠ
저는 외국 드라마보다 한국 드라마, 예능을 더 많이 보는 편이라서.. 눈물을 흘렸답니다 ,,
하지만 요새는 넷플릭스에서 몰랐던 해외 드라마, 예능 찾아보는 재미에 빠졌어요. ㅎㅎ
또, 한국 넷플에는 볼 수 없는 한국 옛날 드라마들도 외국 넷플에서 일부 시청할 수 있답니다 ㅋ.ㅋ
꽃보다 남자랑 커피프린스 1호점을 알고 있는 외국 친구를 보고 얼마나 놀랐던지 .. !!
이 드라마는 특이하게 생명공학을 소재로 다룬 복수극인데요,
여주인공인 미아가 복수를 위해 의도적으로 접근하는 로렌츠 교수가 바로 생명공학 박사랍니다.
극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키워드가 바로 '유전자 조작'이에요.
독일 드라마인 것도 색다른데, 생명윤리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극이라니 .. 한 번 감상해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 ㅋㅋ
현재 두 개의 시즌이 나왔고, 40분짜리 에피소드 6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니 가볍게 보기도 좋을 것 같아요.
외국 드라마들은 4-50분이면 한 화가 끝나서 좋은 것 같아요.
저는 1시간 이상으로 넘어가면 슬슬 집중력이 떨어지기 시작하더라구요 .. ㅋㅋㅋ
하지만 주로 시즌제 드라마가 많기 때문에, 간혹 인기가 크게 없는 드라마를 좋아하게 되면
후속작이 나오기만을 오매불망 기다리게 되기도 .. (ᵕ̣̣̣̣̣̣.ᵕ̣̣̣̣̣̣)(ᵕ̣̣̣̣̣̣.ᵕ̣̣̣̣̣̣)
[ 괴테스쿨의 사고뭉치들 (Fack Ju Göthe) ]
상당히 도발적인 제목의 영화죠 ..?! ㅋㅋ 저는 한국어 제목이 더 귀엽고 좋은 것 같아요 .. ^ㅁ^
이 영화는 무려 3편까지 나왔을 정도로 독일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코미디 영화인데요!
막 교도소에서 출소한 주인공 제키가 묻어둔 돈을 찾기 위해 학교에 교사로 위장취업(?)하고,
문제아들로만 가득한 반의 담임을 맡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은 영화입니다.
줄거리만 들어도, 영화의 진행 방향이 눈에 그려지시죠 ..?! ᵔᴗᵔ
점점 진심으로 아이들을 대하게 되는 제키와 마음을 열게 되는 아이들 ...
그런데, 원래 클리셰가 제일 재밌는 법이잖아요 ㅋ_ㅋ
독일 영화제에서 최다 관객상을 수상했을 정도라고 하니, 저도 한 번 보고싶어지네요 ... !!
실제로 독일 친구들에게 인기 많은 드라마나 영화를 물어봤을 때 가장 먼저 나왔던 작품이 바로 이 영화거든요 !!
독일 넷플릭스에서도 시청할 수 있는데, 아쉽게도 영어 자막만 있더라구요 ㅠ.ㅠ
[ 마크 포스터 (Mark Forster) ]
지금부터는 독일 가수와 듣기 좋은 독일 노래 몇 곡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마크 포스터는 독일의 유명 싱어송라이터인데요, 분데스비전 송 콘테스트라고 하는
독일의 음악 경연대회에서 우승한 적도 있는 실력파가수입니다. :D
유럽의 국가 대항 음악 경연대회인 유로비전은 여기저기서 많이 들어보셨죠 ?!
그 대회의 독일 버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ㅎㅎ
이 노래가 바로 마크 포스터의 대표곡, 'Chöre'인데요 !
2016년 독일 차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하였고,
'Willkommen bei den Hartmanns' 이라는 독일 영화에도 OST로 쓰였다고 합니다.
가사도 아주 희망차요. ㅎㅎ 노래 제목이 합창단을 뜻하는 'Chöre'인 이유가 있었답니다 ... !!
전반적으로 상대방의 자존감을 북돋아주는 내용인데,
후렴구에 소중한 너를 위해 합창단이 노래를 불러줄 것이라는 가사가 나와요. ㅎㅎ
여러분들에게도 이 노래의 긍정 에너지가 전달됐으면 좋겠네요 !! (◦'⌣'◦)
[ 레아 - 라이저 (Lea - Leiser) ]
이 노래는 독일 펍에서 우연히 듣고 노래가 너무 좋아서 주변 독일 친구들에게 제목을 물어봤던 노래인데요!
Lea (레아) 라는 독일 싱어송라이터의 Leiser (라이저) 라는 곡이에요.
leiser는 낮은, 조용한이란 뜻의 단어 leise의 비교급 표현으로,
가사에서 너를 만나고 오히려 더 조용해졌다고 얘기하면서
연인과 함께 있으면서도 느끼는 외로움을 토로하고 있답니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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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 이건 독일에도 아기상어 (ㅋㅋ) 와 같은 캐릭터가 있냐고 물어봤을 때,
독일 친구들이 알려준 애니메이션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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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독일 최신 유행 콘텐츠에 대한 소개를 마쳤는데요 !!
독일 친구들이 여러가지 컨텐츠를 알려줄 때 되게 신기하고, 재밌게 느껴졌던 기억이 ㅎ_ㅎ
이 글도 여러분이 독일 문화에 관심을 가지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여기서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