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u를 통해 다른 합격생들의 포트폴리오를 참고할 수 있었고, Archinect를 통해 전세계 합격생들의 스펙을 확인해보면서 자기 객관화가 가능했는데, 개인적으로 저는 고우해커스 어드미션 포스팅 글들이 제일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유학을 준비하다 보면 자존감이 떨어져서 힘든 순간들이 굉장히 많은데, 어드미션 포스팅 글에는 정말 다양한 분들의 스펙 뿐 아니라 경험과 현실적인 조언까지 얻을 수 있어서 많은 위로를 받았던 것 같습니다.
제 솔직한 경험이 누군가에게는 적지 않은 위로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된 것 같아요. 제가 전공한 실내건축학은 대학원 입시에서 건축 비전공자로 여겨지기 때문에 M.Arch 1으로 지원하게 되는데, 저처럼 비전공자이신 분들께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은 한가지 있는 것 같아요! 입시 할 때만큼은 본인이 건축을 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버리시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M.Arch 1의 경우 건축 분야에서 Professional 한 학생보다는 사고가 말랑말랑한 학생을 선호한다고 느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실무 기간을 채우고 M.Arch 2를 노리는 것이 아니라면 방학 때 건축사무소에서 인턴을 하는 것보단 다양한 공모전에 참가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공모전 성적이 처참한데.. 수상 목적보다는 포트폴리오와 SOP를 목적으로 참가하시면 마음도 편하고 좋은 것 같아요!
1~2월 : 건축 공모전 3~6월 말 : 졸업전시 7~8월 : 해커스 토플 수강, 건축 공모전 및 연구원 활동 9월~12월 중순 : 토플 응시, 포트폴리오 작업 및 연구원 활동 12월 중순 ~ 1월 초 : 에세이 작업 및 마무리 작업
저의 2021년 유학 준비 타임라인은 이정도로 정리가 되는 것 같아요. 2021년도에 뭐가 그렇게 욕심이 많았는지 벌려놓은 일들이 너무 많아서 굉장히 바쁘게 준비했던 것 같습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GRE도 봤다는데 GRE 점수가 작년에 필수 사항이었다면 저는 고민도 없이 1년을 더 준비했을 겁니다. 사실 유학 준비할 때 제일 거슬리고 스트레스 받는 부분이 토플인 것 같아요. 전공이 실기 위주이다 보니 시험에 약해서 스트레스를 더 받기도 했지만, 포트폴리오와 병행하기에 토플이 시간을 정말 많이 잡아먹습니다. 저는 정말 무조건! 7,8월에 해커스 학원 다니면서 바로바로 시험 응시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목표 점수는 너무 높게 잡지 마시고 미니멈만 넘기고 포트폴리오에 전념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포트폴리오의 중요도가 압도적으로 높다는 말은 어딜가나 들으실거에요. 저같은 경우 유학 준비 기간의 85% 이상을 포트폴리오 작업에만 매진했습니다. 포트폴리오에 포함할 프로젝트는 SOP를 고려해서 신중히 선택하셔야합니다. 절대 많다고 좋은 것도 아니고, 퀄리티가 높다고 좋은 것도 아닌 것 같아요. 일관성과 진실성이 중요합니다. 전 지도교수님들께 퀄리티가 떨어지더라도 랜더링 작업들을 빼고 저학년 때 했던 러프한 스케치나 손그림을 포함했으면 좋겠다는 크리틱을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학교의 성향을 고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너무 학교의 성향에 본인의 포트폴리오를 맞추려고 하지 않고 본인을 있는 그대로 나타낼 수 있는 작업물을 포함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
저는 유학을 결심한 순간부터 교수님들께 가능한 자주 면담 신청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직 학부생이시면 오히려 더 좋아요! 학부 프로젝트를 유학에 초점을 두고 크리틱 받으면서 디벨롭할 수 있는 것 만큼 좋은 건 없는 것 같아요. 저는 교수님들께 유학 가고 싶다고 말씀드린 이후로 교수님들께서 물심양면으로 챙겨주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니 면담하는 것을 너무 망설이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추천서는 본인에게 관심을 가져주고 본인의 성향을 잘 알고 계시는 분께 받는 것을 추천드려요.
막연하게 유학 준비를 시작했다가 학교 선배, 교수님, 그리고 고우해커스 커뮤니티를 통해서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많은 합격생 선배들을 동경하면서 준비를 시작했고, 이제 저도 받은만큼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질문은 답변으로 남겨주시거나 이메일로 연락주시면 최대한 빨리 답변하도록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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